[최영일의 시사본부] 이준석 “기우제식 징계냐…한 달 가까이 당 개혁 동력 갉아먹어”

입력 2022.06.23 (16:38) 수정 2022.06.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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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정 유튜브에서 보도된 모든 녹취록은 다 편집된 것
- 김철근 실장, 법정 증인으로 갔다가 피의자 전환이 돼버린 꼴
- 정점식-안철수, 일면식도 없다는 얘기 나와…'윤핵관'이 명단 써줬다면 그건 스캔들
- 김기현 주도 '새미래', 김황식 총리 같은 훌륭한 원로 모셔 공부모임 할 수 있어
- 봉하마을 참배에 사적 인물 동행하면 안된다는 룰 누가 만들었나
- 대통령 지인 아들 뽑았다?…대선 때 일하는 것 지켜봤는데 굉장히 능력 있어
- 대통령과 영부인 경호 중요…제2부속실 아니더라도 공적 조력 늘려나갈 필요 있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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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시간 : 2022년 6월 23일 (목) 12:20-13:56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이준석 대표 (국민의힘)



▷ 최영일 : 화제의 이슈를 콕 짚어보는 <십분 인터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화제 중에 화제입니다.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 운명의 날" 어제 그런 이야기가 많이 돌았는데요. 두 주 뒤로 미뤄졌습니다. 윤리위가 징계 결정을 연기했고요. 오늘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를 직접 모시고 윤리위 결정에 대한 입장 등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세요.

▶ 이준석 : 네 안녕하세요.

▷ 최영일 : 괜찮으세요?

▶ 이준석 : 저는 괜찮죠.

▷ 최영일 : 어젯밤 늦게까지 국회에 계셨는데.

▶ 이준석 : 그거야 저야 옆에서 방에서 기다리면서 언제든지 저를 불러라 그리고 실제로 제가 그 요청을 했어요. 윤리위에다가 우리 사무처에 보면 윤리위를 담당하는 당무감사실이 있습니다. 거기에 가서 안에 분명히 전달해라 그리고 회의가 시작되기 전에도 어제도 그저께에도 제가 참석하겠다고 요청을 넣어라.

▷ 최영일 : 보고로도 나왔고요.

▶ 이준석 :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 요청받은 게 없다고 하니까 저는 의아한데 요청했습니다. 확실히. 그리고 내부에 전달된 것까지 확인했습니다.

▷ 최영일 : 언론에만 얘기한 게 아니라 라인을 통해서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 이준석 : 제가 절차 정도 모르겠습니까. 당 대표인데.

▷ 최영일 : 아니 그러니까 지금 진실 공방이 있어요. 출석 요청을 거절당했다. 이렇게 얘기하셨고.

▶ 이준석 : 거절당한 거 맞죠. 제가 예를 들어 그러면 윤리위원들한테 제가 저는 윤리위 저에 대해서 징계한다고 했을 때부터 절차 한다고 했을 때부터 그전부터 윤리위원들하고 저는 사적 소통을 일체 안 합니다. 이런 내용도 항상 공식 조직을 통해가지고 전달하고 당무감사실 통해 전달하고 당무감사실 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기 때문에 그런데 그 상황에서 거절했다. 이렇게 거절한 건 아니라고 하는 말은 뭐냐 하면 나중에 부르겠다. 이런 식으로 한 거지 어제 부르겠다고 한 거에 대해서 거절한 건 확실하죠.

▷ 최영일 : 그리고 또 몰랐다. 이건 말이 안 되는 거고.

▶ 이준석 : 다 말도 안 되고 기록이 다 있습니다.

▷ 최영일 : 이게 윤리위원장을 거절한 적이 전혀 없다. 이런 얘기에요. 어제 윤리위 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징계안은 안건이 아니었다. 이른바 어제 증거인멸 교사 그러니까 김철근 정무실장 바로 저희도 인터뷰를 했었거든요.

▶ 이준석 : 이게 3단계인 겁니다. 처음에 무슨 성 상납이 있었느니 그게 인정되어야 그다음에 그걸 인멸하기 위한 게 가능한 거고 그걸 인멸했어야 그다음에 인멸한 사람을 교사한 게 가능한 겁니다.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 이준석 : 저한테 이제 이게 얼마나 그러니까 당황스러운 거냐면은 증거인멸 교사가 먼저 개시됐어요. 저에게.

▷ 최영일 : 팩트 자체 현안을 먼저 다룬 게 아니라.

▶ 이준석 : 팩트도 그렇지만은 뭐라는 A라는 게 있고 A에 대한 교사가 있으면은 A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교사는 사실 다루기 힘든 거거든요.

▷ 최영일 : 네, 그렇죠.

▶ 이준석 : 그런데 순서상으로 이제 저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고 그다음에 김철근 실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한 거예요. 이번에 그러니까 순서부터가 약간 이상했죠.

▷ 최영일 : 그러네요.

▶ 이준석 : 그러니까 그 절차가 누락됐다는 걸 어제 깨달은 것 같아요.

▷ 최영일 : 그러니까 A라는 사안 자체가 존재하지 않으면 거기서 파생된 B라는 사안은 아예 의미가 없는데.

▶ 이준석 : 네, 그러니까요.

▷ 최영일 : 이게 주객이 전도 됐다. 이런 말씀이십니다. 윤리위가 어제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7월 7일 2주 후에 대표의 소명 절차를 거친 후에 판단하겠다. 그런데 어제 현장에 계셨는데 이렇게 나눠서 갈 필요가 있는 것이며 말씀하신 대로 순서가 앞뒤가 바뀔 필요가 있는 것이며 2주나 미룬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 이준석 : 그건 2주 사이에 뭔가 새로운 본인들이 참고할 만한 게 나오길 기대하는 거지 그러니까 그것이 말해도 경찰 수사의 결과든지 뭐든지 간에 그런데 윤리위가 자체 조사 능력이 없기 때문에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취지겠죠.

▷ 최영일 : 그럼 또 미루어질 수도 있는 거 아니야

▶ 이준석 : 이거는 그러니까 그런데 그거는 거꾸로 말하면 징계 때문에 계속 이름이 오르내리는 제 입장에서는 이건 뭐 기우제식 징계냐

▷ 최영일 : 기우제식 징계다.

▶ 이준석 :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거냐 그러면. 그러니까 저는 그게 사실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사실 제가 지금 벌써 한 달이 다 돼 가는데 지방선거 끝나고 나서 바로 다음 날부터 우리 혁신위 출범해서 다음 이제 당 개혁 준비하고 이렇게 한다고 했는데 벌써 한 달 가까이 동력 갉아먹고 혁신위는 거의 뭐 어제 어디더라 여론조사 한 거 보니까 그 사조직 어쩌고 하면서 다리 하나 부러뜨리고 이제 조사를 해도 국민들의 상당수가 이거 해야 된다라고 얘기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출범을 했어요. 그러니까 이 모든 게 저는 윤리위가 그런 정치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하는 건 아니겠지만 굉장히 정치적으로는 아쉬운 시기들이 흘러가고 있는 거죠.

▷ 최영일 : 전반적인 정황이 맞습니다. 지금 보면 대선 이기고 지방선거 압승하고 지금 탄력받은 당 대표로 임기 절반 지난 상황인데 할 일이 많은데 지금 윤리위 문제가 계속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윤리위가 "성 상납 의혹 아니고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관한 품위 유지 위반을 심의하겠다" 이런 얘기를 어제 한 거고요. 말씀하신 대로 성상납이 있어야 증거 인멸도 있는 거 아니냐 이게 일단 두 가지 다 사실이 아닌 거라고 말씀하시는 거죠.

▶ 이준석 : 다 아니고 예를 들어서 이게 얼마나 이게 실제로 그러면 얼마나 당황스러운 거냐 하면 김철근 실장도 가서 이미 경찰 조사 받고 왔어요. 이거를.

▷ 최영일 : 조사 진술 다 했군요.

▶ 이준석 : 김철근 실장은 조사까지 받았는데 그럼 김철근 실장의 조사 받은 게 한 달이 넘어요.

▷ 최영일 : 이미.

▶ 이준석 : 두 달 가까이 됐을걸요. 그러면 김철근 실장의 그것에서 어떤 혐의점이 나왔다면 김철근 실장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물고 저를 부르겠죠.

▷ 최영일 : 소환하고.

▶ 이준석 : 그런데 그런 절차가 진행이 안 돼요, 여기도. 그러니까 결국에는 그러니까 경찰도 지금 전혀 그렇게 진행할 수 없는 사안에 대해서.

▷ 최영일 : 별 내용이 없다.

▶ 이준석 : 지금 윤리위가 어떻게 지금 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 최영일 : 그래서 이제 정미경 최고위원 등 저희가 인터뷰를 한 바에 따르면 이게 징계를 위한 윤리위가 소집될 감이 아니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 이준석 : 이게 그러니까 이게 지금 저한테 그러니까 특정 유튜브 방송의 세계관을 가지고 저한테 와서 물어보는 분이 굉장히 많아요. 이때 이랬더라 무슨 녹취록에 이런 말을 했더라 이렇게 해서.

▷ 최영일 : CCTV도 나오고

▶ 이준석 : 해명해라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그런데 이걸 제가 그냥 단연코 말씀드리면 그 방송에서 보도한 모든 녹취록은 다 편집된 녹취록입니다.

▷ 최영일 : 맥락은 다르다.

▶ 이준석 : 맥락의 문제가 아니라요 예를 들어 이런 거예요. 가장 대표적인 게 왜 그러면 가세연이라는 곳에서 방송한 다음에 제가 접대했다고 하는 장 모 이사한테 연락을 했느냐라는데 지금 제 핸드폰 보여드릴 수 있어요. 저한테 연락이 왔어요. 먼저 그러니까 저한테 연락이 와서 저는 그날은 제가 어디 회식 자리라 가지고 방송을 하는지 한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내용이 뭔지도 몰랐어요. 근데 "그 안에 보면 방송에 나온 내용이 다 허위고 하니까 자기가 너무 억울하다. 자기가 오히려 그 가게의 소유주로서 너무 억울하다. 그래서 이걸 해명을 해야 된다" 이렇게 해서 먼저 연락이 온 거예요.

▷ 최영일 : 하소연을 하는 연락이 온 건데.

▶ 이준석 : 그러고 나서 그래서 제가 그러면 그때는 선거 기간이니까 나도 그 사람을 모르는 것도 아닌데 그래도 한번 들어는 봐야겠는데 내가 도저히 갈 수가 없는 상황이고 가는 것도 모양새 이상하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 저를 돕는 일 하고 있는 김철근 정무 실장한테 좀 들어는 보시라, 무슨 얘기하는지 저도 방송 내용이 틀리고 억울하다고 하니까 그래서 갔다 온 게 하나요.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그러면 거기서 방송에서 나오는 걸 보면 무슨 각서를 써줬다고 그러는데.

▷ 최영일 : 7억 원 이런 얘기 나옵니다.

▶ 이준석 : 보세요. 그게 김철근 실장이 대전에 가라고 해서 갔다 온 게 그때 저는 뭐 되는 대로 갔다 오라고 그랬는데 그날 김철근 실장도 그다음에 이제 막 선거 중이라 바쁘니까 그냥 들은 김에 간 것 같아요. 그냥 바로 가가지고 했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은 그 날이랑 그 각서니 뭐니 하는 날이랑 15일 정도 시차가 있습니다.

▷ 최영일 : 그날이 아닌 거군요.

▶ 이준석 : 그것부터가 굉장히 이제 그게 완전 별도의 사안인데 이걸 이제 많은 분들은 그날 가서 뭐 이렇게 이렇게 하고 해서 한 거라고 생각하는데.

▷ 최영일 : 급한 무마 그러니까 무마 시도.

▶ 이준석 : 그게 그러니까 그런 거 하나하나를 설명하면 이제 이런 게 대선과 지방선거 과정에서 또 이슈화가 되고 하니까 제가 대선과 지방선거 과정에서 대응을 안 했죠. 그냥 제 변호사에게 그냥 변호사 선임한 다음에 "당신이 알아서 하쇼" 이렇게 하고 다 한 거지, 근데 그 과정에서 무슨 당연히 변호사는 이게 법적 절차니까 사실 확인서를 받아야 된다 뭐 이래가지고 받아오고 이런 걸 갖고 나중에 가서 무슨 지금 계속 방송을 하고 있는 겁니다. 지금.

▷ 최영일 : 유튜브의 주장은 어쨌든 시간과 여러 가지 정황이 편집된 것이다.

▶ 이준석 : 여기도 있는데 제가 그 장 이사라고 하는 분이랑 통화한 거에 대해서 녹취록이 있다. 그래서 그게 보도됐다 이렇게 하는데 심지어 그거는요. 2019년이에요.

▷ 최영일 : 그렇습니까?

▶ 이준석 : 이게 뭐냐 하면은 제가 이 사람한테 그때도 방송을 한 다음에 저한테 연락 왔을 때 제가 이분이 이렇게 막 "유튜브에서 한 내용이 틀렸다" 이렇게 얘기했을 때 제가 "저는 그렇습니까" 하고 그냥 굉장히 중립적으로 반응할 수 있고 또 어떻게 보면 약간 호의적으로 반응할 수밖에 없었던 게 이분이 또 어떻게 된 거냐면 과거에 김성진이라는 분이랑 사업을 할 때 이분이 또 투자를 하고 김성진 돕다가 이분이 또 손실을 많이 본 분이에요. 이분이 그때 2019년에 연락 왔을 때는 뭐냐 하면 본인이 굉장한 금전적 손실을 본 다음에 연락이 온 거예요.

▷ 최영일 : 하소연.

▶ 이준석 : 하소연 하고 그래도 어떻게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까 그래서 일자리를 찾아달라는 얘기도 했고 이런 그런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 과정에서 되게 딱한 사정이 있긴 있어요. 이분도

▷ 최영일 : 일종의 위로를 하시다가.

▶ 이준석 : 그런데 그런 걸 가지고 지금 이제... 왜냐하면 제가 여기서 지금 말하기는 그렇지만 나중에 마이크 꺼지면 얘기해 줄게요. 이분이 했던 말들 보면 그냥 인간적으로 좀 되게 불쌍한 지점이 있어요. 그런 것들인데 다 그런 거예요. 보니까.

▷ 최영일 : 그래요 알겠습니다. 지금 현안들이 많은데 지금 윤리위 관련해서 굉장히 좀 구체적인 얘기들 해주셨고요, 일단은 좀 많이 억울하다. 그런데 김철근 정무실장에 대해서 경찰 조사는 지금 별로 진행이 안 되고 있는데 징계 절차를 개시한다 이렇게 보도가 나오다 보니 그러면 김철근 실장은 징계를 받는 것이냐? 또 김 실장은 징계 절차 자체가 무효라고 저도 어제 SNS에서 봤어요.

▶ 이준석 : 이런 거거든요. 원래 당 조직에 보면 당무감사위원회라는 게 있고요. 그리고 윤리위원회라는 게 있습니다. 당무감사위원회는 보통 이 사회에서 보면 검찰과 비슷한 영역입니다. 문제가 되는 점을 살피고 수사까지는 아니지만 조사하고 그다음에 나중에 윤리위원회는 법원과 같은 곳입니다. 그러면 보통 윤리위의 절차라고 하는 거는 첫째 누군가 제소를 하거나 누가 제소를 하면 윤리위에서 다룰 수 있으니까요. 아니면 당무감사 위원회에서 인지를 하거나 어떻게 살펴가지고 문제가 된 사안을 들고 와서 윤리위에 이첩하는 겁니다. 그런데 어제 김철근 실장은 어떤 상황이었냐면은 아무도 제소하지 않았어요.

▷ 최영일 : 제소가 없었어요?

▶ 이준석 : 아무도 제소하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누구도 사회로 따지면 고소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수사하는 예를 들어 경찰이나 검찰에서 인지 수사를 해가지고 뭐가 나온 것도 아니에요. 그런데 제 징계 건에 대해서 참고인으로 불러다가 참고 진술을 한 시간 반 동안 들은 다음에.

▷ 최영일 : 피고로. 피의자로.

▶ 이준석 : 피의자로 전환한 거예요. 그런데 이거는 김철근 실장 입장에서는 납득이 안 가는 거겠죠. 그러니까 이런 거예요. 법정에 증인으로 갔다가 갑자기 피의자 전환이 돼버렸다. 그런 건 불가능하거든요. 그것 때문에 김철근 실장은 되게 당황한 거죠. 지금.

▷ 최영일 : 그렇다고 본인이 그 진술 과정에서 불리한 얘기를 한 것도 아닐 것이고 알겠습니다. 지금 납득되지 않는다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현안이 너무 많아서 당 대표로 지금 하실 일이 많은데 내부에 또 일부 마찰음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안철수 의원이 입성을 했고요. 최고위원 추천 문제로 갈등을 겪고 계시잖아요? 지금 이준석 대표가 정점식 의원 자당의 의원인데 최고위원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가 나중에 윤리위 징계 결과를 최고위에서 의결할 때를 대비한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와요. 무슨 말씀 주시겠습니까?

▶ 이준석 : 이런 게 이제 슬슬 이제 정치적 억측으로 굉장히 힘 빼려고 하는 시도죠. 근데 그거랑 무슨 상관입니까 이게. 그러니까 사실 최고위원 추천을 할 때 지금 당장 보시면 국민의당에서도 정점식 의원을 추천한 일에 대해서 국민의당 출신 당원들이 굉장히 화가 났어요. 왜냐? 안철수 대표랑 뭐 그래도 고락을 같이 한 사람도 있을 거 아닙니까 국민의당에서. 그런데 그들과의 아무 상의도 없이 양해도 없이 이렇게 넣은 것에 대해가지고 오히려 국민의당 측 의원이나 아니면 그 당원들이 저한테 굉장히 뭐라 그랬어요. 이건 받아주면 안 된다. 저는 그래가지고 이건 부적절하다, 저는 그래서 오히려 뭐라고 그러냐면 오히려 국민의당 출신 두 분을 추천하면 제가 받겠다.

▷ 최영일 : 국민의당 출신으로 해달라.

▶ 이준석 : 김윤 전 서울시당 위원장 넣으면 "그래 나는 내키지 않는데 그래 그건 오케이 받아들이겠다". 그런데 정점식 의원은 국민의당 내 다른 최고위원 할 사람이 아무리 그래도 없겠냐 국민의당에.

▷ 최영일 : 내부에.

▶ 이준석 : 그렇게 추천하면 된다 그 당도 예전에 최고위원회가 있었는데 그 당 출신 최고위원을 하든지 근데 여기서 이런 식이에요. 그러니까 제가 뭐냐 하면은 처음에 최고위원 2명 받기로 한 게 이런 거예요. 국민의당이 당세가 약하니까 나중에 합당된 당에서 좀 위축되지 않도록 두 자리를 우리가 할 수 있게 좀 양해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 최영일 : 지분을 배정한다

▶ 이준석 : 제가 통 큰 마음으로 한 거예요. 최강욱 의원 보세요. 딱 한 자리 주잖아요. 원래. 그 열린민주당과 민주당 하면 세 석 정도 되면. 저는 그냥 통 크게 "그래요? 그러면 두 자리 하시죠 최고위원" 했더니만 오케이 됐어요. 그러면 애초의 취지가 국민의당의 당세가 약하니까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을 좀 배려하자는 거였기 때문에 그랬고 저희는 솔직히 여기서 제가 참 권은희 의원한테는 죄송하지만 저희는 그러면 권은희 의원이 추천에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해서 분명히 협상할 때 뭐라고 얘기했냐면 들어오는 인사에 대해서 저희가 그래도 필터링을 할 수 있다. 그거 얘기 명확하게 했거든요. 그거 다 알고 있어요. 협상단은. 지금 와가지고 무슨 사람을 가리면 안 된다 이것도 웃긴 것이고 또 하나의 그냥 지금 드러나지 않은 좀 웃긴 얘기 하나 해드리면요. 합당하기 전에 국민의당의 대변인이 1명 부대변인이 3명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도 협상 과정이 나왔어요. 이분들이 대변인하고 부대변인 역할을 하는데 이분들이 또 합당하면서 소외되면 안 되니까 대변인 한 자리와 부대변인 세 자리를 주면 안 되겠느냐? 오케이 알겠다. 대변인 자리 뭐.

▷ 최영일 : 늘릴 수 있는 거니까.

▶ 이준석 : 그러면 하나의 셋이라고 이렇게 해서 했어요. 그랬더니만 나중에 그래서 이번에 최고위원 명단이랑 같이 대변인과 부대변인 명단도 왔어요. 그런데 거기도 마찬가지로 원래 대변인과 부대변인 다 빠졌어요.

▷ 최영일 : 국민의당 쪽 사람이 아니고

▶ 이준석 : 그러니까 협상할 때는 그분들을 챙겨야 되기 때문에 이거 하나 셋으로 하자고 해놓고는 나중에 온 명단 보니까 그분들 없어요.

▷ 최영일 : 그분들이 없다.

▶ 이준석 : 이게 얼마나 황당한 일이냐면 그러니까 그럼 이분들을 누가 대변인과 부대변인 추천했냐 하면 또 우리 당 사람, 그러니까 저는 제가 솔직히 말하면 안철수 대표랑 당 대 당으로 제가 통합 협상을 했지 무슨 제가 안철수 대표와 그를 돕는 윤핵관들과의 합당을 한 게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뭐 하는 겁니까, 진짜.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이 대표님의 지금 취지 입장은 이해가 됐습니다. A와 B 회사가 인수합병 했는데 B회사에 그러면 임원 참여 지분을 주겠다. 했는데 다 A 회사 사람들 명단을 갖고 왔더라.

▶ 이준석 : 이런 게 뭔 줄 아십니까 이런 게 당권 경쟁이죠.

▷ 최영일 : 이런 게 당권 경쟁이다.

▶ 이준석 : 왜냐하면 당 내에서 우리 당 내에서 최고위원 선거 있을 때 안 나갔던 분들이 이런 희한한 경로를 통해서 만약에 최고위원에 들어오게 되면 질서가 무너집니다.

▷ 최영일 : 그런데 질서가 무너지는데 문제는 이러한 이슈들 때문에 내부의 또 당권 경쟁이 파생의 파생이 되는 지금 과정이 있어요. 최근에 계속 연일 보도되는 게 배현진 최고위원과의 이 대표님의 갈등이잖아요. '노룩 악수' 뭐 이런 거 매일 화제되고 있는데 이것도 사실은 왜 안철수 의원의 명단 안 받느냐 내부에서 오히려 항의를 하는 상황이에요.

▶ 이준석 : 그런데 이런 걸 봐야 될 것 같아요. 저한테 졸렬하다고 막 이러고 하는데 그런 얘기 나왔죠. 아니 세상에 졸렬 같은 소리를 할 거면 상황을 파악하고 해야 되는데 지금 국민의당 출신 당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어요. 근데 거기서 그러면은 저는 당 대표로서 국민의 힘 출신 당원과 국민의당 출신 당원들을 전부 다 아울러야 되는데 국민의당 출신 당원들은 우리 또 안철수한테 배신당했다. 이런 소리를 하고 있어요. 그게 맞죠. 이 상황에서는 그런데 그걸 그럼 제가 뭐라고 받아들이겠습니까 제가 그런 걸 다 듣고 해야 되는 것이지.

▷ 최영일 : 아까 필터링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만 그럼 현재의 최고위원 지명 명단 안 받으실 겁니까 끝까지?

▶ 이준석 : 저는요 제가 말했어요. 김윤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요. 나중에 그분이 와서 우려되는 행동을 하더라도 그건 고스란히 추천한 사람 책임이고요. 지금 문제가 뭐냐 하면은 그 명단은 누가 추천한 건지도 불명확합니다. 제가 그래서 공개적으로 물었잖아요. 도대체 어느 시점에 어떤 회의체를 통해서 누가 이걸 논의한 명단인지 알려달라고 그랬는데 안철수 대표도 지금까지 말이 없습니다. 본인이. 그러니까 마음대로 썼다는 얘기죠. 또는 정점식 의원과 안철수 대표는 그전에 일면식도 없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 최영일 : 접점이 어디냐 다들 궁금해하고 있죠.

▶ 이준석 : 접점도 없고 일면식도 없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그럼 누가 도대체 이걸 명단을 짠 거냐 국민의당의 공식적인 회의체가 안 했어도 문제예요. 안철수 대표가 자기가 다 쓴 것도 아니면 더 문제요, 만약에 진짜 많은 사람이 의심하는 것처럼 소위 윤핵관이라는 사람들이 그 명단을 써줬다면은 그건 스캔들입니다.

▷ 최영일 : 그래요 알겠습니다. 스캔들까지 나왔어요. 지금 관련된 내용일 거예요. 당권 경쟁일 텐데 지금 예를 들면 민주당은 생존투쟁이라고 하고 지금 이제 집권한 국민의힘은 전리품 투쟁이냐 내후년을 향한 공천 싸움이냐 이 얘기가 나오는데 지금 사조직들이 좀 생기고 있어요. 민심 들어볼래 '민들레' 근데 그거 좀 비판하셨고 유보한다고 했지만 곧 띄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혁신 포럼' 장제원 의원이 주도하는 모임도 시작이 되고 이게 지금 김종인 전 위원장이 강연하는 것으로 돼 있어요. 그리고 또 이제 다른 모임들 김기현 의원의 공부 모임 '새미래'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준석 : 공부모임 하는 것 자체는 문제 아니고요. 지난번에 민들레라고 하는 거는 본인들이 마케팅용이었는지 뭐였는지 모르겠지만 당-정-대통령실이 함께 하고 이런 얘기를 하고 장관들 불러다 참여시키고 이런 얘기 하면서 월권이자 공조직을 패싱하는 게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와가지고 문제됐던 것이고 이미 그 조직은 제가 봤을 때는 추진 동력이 사라졌다. 이렇게 봅니다.

▷ 최영일 : 추진 동력은 사라졌다.

▶ 이준석 : 그리고 김기현 의원이 공부 모임 한다고 해서 진짜 뭐 김황식 총리 같으면 권력과 무관한 인사 아니겠습니까 그분 모셔서 이렇게 강의를 듣고 하는 거는 저라도 가보고 싶어요. 제가 그런 거는 그런 건 완전히 성격이 다른 모임이다. 현 정부의 장관이나 총리 불러서 하면 그거야말로 압력 행사 논란이 있겠지만 김황식 총리 같은 훌륭한 원로는 모셔서 공부모임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김기현 대표가 사실 원내대표에 당선됐다는 거는 그때 한 70표 이렇게 넘게 받았을걸요. 60표 가까이 받았을걸요. 그러면은 당내에 그만큼 인기가 있는 분인 겁니다. 그러니까 이런 분이 공부 모임을 하면 당연히 인원이 많게 되죠. 그거는 인지상정입니다.

▷ 최영일 : 지금 이 대표님 이 부분은 조금 전향적이시라고 느껴지는 게 어제 이재오 고문은 국회의원 정치인들이 공부 모임이나 친목 모임이라고 이름을 붙여도 그건 모두 다 정치다. 정치 행위다 이런 이제 또 굉장히 빡빡한 단정을 하셨는데.

▶ 이준석 : 제가 단적으로 말씀드리면 지금 18대 국회 이제 구성된 다음에 이재오 전 대표 이재오 고문님과 이상득 부의장님. 그리고 정두언 의원이 맞붙어서 싸우면서 이 정권 망했어요. 그런데 지금 제가 여기서 그럼 그 당시에 이재오 고문 역할을 당한 사람이 누구냐 이상득 부의장 역할을 하는 사람이 누구냐 정두언 역할이 누구냐 하면 이름 댈 수 있어요 지금. 근데 그 정도로 지금 이 분화가 되는 게 심각하다 저는 당 대표로서 걱정이 많습니다.

▷ 최영일 : 그럼 지금 이제 계파 분화 계파 갈등이 시작됐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이준석 : 이분들이 좀 윤석열 대통령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 최영일 : 대통령을 잘 모르는 것 같다.

▶ 이준석 :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의 의중을 좀 알 것 같은데 그래서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이재오 고문 이상득 부의장.

▷ 최영일 : 과거 MB 정부 시절입니다.

▶ 이준석 : 정두언 전 의원 돌아가셨지만 이분들의 각각의 정권 내에서의 행보나 이제 마지막이 어땠는지를 한번 생각해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최영일 : 굉장히 좀 이게 좀 어찌 보면 또 무시무시한 이야기입니다. 대통령의 의중 짧게 얘기해 주세요. 어떻게 읽고 계신지.

▶ 이준석 : 저는 대통령에게 이런 문제에 대해서 직접 듣지 않았고요. 다만 대통령님과의 어떤 대화는 했지만 이 문제도 제기 안 했지만 간접적인 어떤 당 운영에 대한 생각 이런 것들을 봤을 때 이분들 좀 잘못하고 있는 겁니다.

▷ 최영일 : 잘못 가고 있다. 이른바 윤핵관이라고는 하지만 윤 대통령의 뜻과는 잘못 가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습니다. 알겠습니다. 혁신위 얘기해보죠. 오늘 출범해요. 결국 그런데 최대 과제는 공천 시스템의 혁신 이건 최재형 위원장도 애초에 얘기했고 어떤 방향으로 가는 데 공감대가 있을까요.

▶ 이준석 : 혁신위원장을 제가 해봤거든요 2014년에. 근데 쫄딱 망했습니다. 혁신위 결과물 성과물이 아무것도 없어서 제가 했을 때는 제가 그때 뭣도 모르고 나이브하게 달려들어서 그랬는데 혁신위가 가장 이제 허접한 혁신위들이 어떤 거냐면은 국민들이 이제 매번 하는 특권 내려놓기 이런 얘기 받아가지고 무슨 "공항 귀빈실을 안 쓰겠습니다" 이런 거 하는 사람들이 제일 그게 기삿거리 될지 모르겠지만 아무 의미 없는 거거든요. 귀빈실 솔직히 그렇게 쓸 이유도 없어요.

▷ 최영일 : 특권이 200몇 가지인데 그중에 몇 가지를 없애겠다.

▶ 이준석 : 200 몇 가지 하는 것 중에 거의 대부분 없고요. 살짝 살펴보면 연금도 없고요. 그냥 약간 그런 거예요. 하버드에 가면은 새벽 4시까지 공부한다 택도 없는 소리고요. 그런 거 비슷하게 약간 환상 속에서.

▷ 최영일 : 통설 같은 것이다.

▶ 이준석 : 통설 같은 거거든요. 그런 거 같은 건데 그거 혁신한다고 이제 매달려서 그냥 언론플레이만 하면 끝나는 게 혁신위인데 저는 최재형 위원장한테 이렇게 얘기했어요. 소위 말하는 프라블럼 솔딩. 문제점이 뭔지를 파악해서 그걸 해결을 하는 방식으로 가자. 그래서 제가 시나리오를 제시한 게 이거예요. 하나 예를 들어 예시로. 이준석이라는 사람이 박근혜라는 유력 정치인에게 픽업돼가지고 비대위원으로 정치를 시작하지 않았으면 그럼 그거 빼고 나머지는 다 동일한 이준석 예를 들어 하버드 나오고 무슨 말 잘하고 이렇게 했던 이준석이 정치에 입문할 수 있는 경로가 있느냐. 없어요.

▷ 최영일 : 현재는.

▶ 이준석 : 다음 총선에 뛰어들 방법이 있느냐? 없어요. 그러면 이 사람도 정치를 할 수 있는 길을 만드는 게 혁신위다. 지금은 어떻게 해야 되냐면요. 동네에 제가 이제 상계동에 가가지고 당협이라는 데 가가지고 똑똑 두드려요. 그러면 사무실에 맨날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에요. 그러면 어떻게 어떻게 해가지고 당협위원장 만나가지고 당협 위원장이 좋게 보면은 그 당협위원장이 약간 한 20~30명 되는 사조직 같은 운영위원회에 들어가서 단톡방에 초대가 되고 일정이라도 공유 받고 이렇게 하는 거고 아니면 멀뚱멀뚱 있다가 그냥 경선 때 투표나 하고 이런 정도의 당원밖에 안 돼요.

▷ 최영일 : 80년대 스타일이네요.

▶ 이준석 : 그렇죠. 그런데 이렇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게 뭐냐면 또 여기서 함정이 뭔 줄 아세요? 아까 말했잖아요. 당협위원장한테 가가지고 싸바싸바 해서 당협위원장이 좋게 봐주면 그게 가능하다 그랬는데 안 좋게 봐주는 경우가 더 많을 거예요. 뭐냐면은 당협위원장도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인데 내 동네에 자기는 다음 번에 국회의원 나가야지 이러고 있었는데 나보다 괜찮아 보이는 사람이 와요. 저놈은 나보다 스펙도 괜찮고 저놈은 왠지 정치하면 인기도 좋을 것 같아! 그러면은 살살 돌려야죠. 그 사람을 저놈은 당에 못 끼게 해야죠. 그러면 어떻게 하겠냐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소위 말하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고 하는 거랑 비슷하게 계속 그렇게 폭탄만 돌리는 겁니다. 그렇게 그러다 보니까 보수 정당에서 아니 민주당도 마찬가지지만은 정치를 하려는 패기 있는 사람은 도전 경로 자체를 모르는 거예요. 대한민국의 공무원이 되려면 다른 거 할 필요 없어요. 공무원 시험만 잘 보면 돼요. 그러니까 다들 누구나 거리낌 없이 공무원에 도전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근데 만약 공무원 시험이 아니면 공무원 채용이 정확히 어떻게 이루어지는지가 공개 안 되면은 애매하죠.

▷ 최영일 : 그렇죠. 공정성 그게 이제 지금 강조하신 부분입니다. 공천 시스템 혁신위 오늘 출범하면 이거 정말 개혁이 되나 지켜보도록 하고요. 시간이 많이 갔네요. 끝으로 한 가지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평가 여론조사가 긍정평가가 내려오고 부정평가가 올라가고 그런 상황인데 지금 여기에 대해서 여러 가지 요인 분석이 있지만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지금 공개 행보가 적극적인 활동 이게 좀 조용한 내조와는 상반된 것 아니냐 이런 비판들이 있어요. 그 이유가 된다고 보십니까?

▶ 이준석 : 저는 이제 김건희 여사가 한 행위 그 자체 행동들 자체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될 게 없다 이렇게 봅니다. 봉하마을에 가서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거 아주 긍정적인 행보죠. 통합의 의미니까 김정숙 여사 만난 거 아주 좋은 행보죠 그 외에도 보면 뭐.

▷ 최영일 : 중진 의원들 부인들하고 하고.

▶ 이준석 : 그건 소통하는 거는 전혀 나쁜 행보가 없죠. 그러면 거기에 이제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우는 게 뭐냐 하면 왜 사적 인물이 동행했냐 이런 부가적인 것들이거든요. 그런데 거꾸로 따지고 보면 노무현 대통령 사저에 가서 권양숙 여사 예방하고 참배하는 것에 사적인 인물이 동행하면 안 된다는 룰은 누가 만들었습니까? 뒤집어 말하면 나라 세금 안 쓰고 이제 사실 사적인 인물들이라고 하지만 다 원래 같이 일했던 분들이고 지인들 이런 분들이 간 거고 그 비용은 사비로 지출되었을 텐데 그런 게 오히려 어느 지점에서 이제 그러면 비판을 받는 건지 그런 게 궁금하고 예를 들어 대통령실에 무슨 뭐.

▷ 최영일 : 코바나 콘텐츠 직원들이.

▶ 이준석 : 그런 분이 들어간다고 그러는 것도 문제를 삼는데 이런 거예요. 대통령을 모시는 비서들 같은 경우 비서관이나 이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정책을 하는 분들도 있어요. 그리고 정무를 행하는 분들도 있고 아니면 단순히 수행하면서 옆에 일 돕는 분들도 있고요. 정책이나 정무를 하시는 분들은 상당한 전문성이 요구되죠. 그런데 수행을 한다든지 아니면 여러 가지 일을 돕는 분들은 호흡이 더 중요합니다. 대통령과의 그런 호흡이라든지.

▷ 최영일 : 친분이라든가. 신뢰.

▶ 이준석 : 그런 게 더 중요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그거는 다 나눠서 뽑는 거고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그런 영역에 해당하는 분들은 대통령이 어느 정도의 본인과의 친분을 어느 정도 고려해서 인선을 했습니다.

▷ 최영일 : 들어갔다.

▶ 이준석 : 그럼 영부인이 하는 역할 중에 보면 영부인이 하는 것 중에 정무와 정책 기능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럼 보통 이런 일정을 할 때 있어서 그런 어떤 수행이라든지 이런 일정인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당연히 이제 그런 친분이나 아니면은 호흡 같은 걸 중요시해서 인사를 할 수 있는 거고요. 대통령실에 무슨 뭐 90년생 인사를 뽑았는데 대통령의 지인의 아들이었다. 이런 것들이 나오잖아요. 근데 그 사람 제가 정말 잘 알거든요. 굉장히 능력 있는 그런 90년생이에요. 저랑도 이제 제가 대선 과정에서 몇 가지 일을 하는 걸 지켜보면서 제가 판단하는 건데 제가 굉장히 사람들에게 깐깐한데 굉장히 업무 수행 잘하고 그리고 대통령에게도 적재적소에 맞는 그런 어떤 조언을 하고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대통령의 신임이 높은 그런 친구예요.

▷ 최영일 : 그러면 전반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 이게 비판점이 아니고 만들어진 비판이다. 그런데 이제 한 가지 문제는 이거죠. 원로 모임을 대통령이 했는데 거기서 나온 조언도 이렇게 갈 거면 그냥 좀 영부인이라고 지금 안 부르니까요.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공식 수행팀을 만들어라.

▶ 이준석 : 가능하다고 보고요. 왜냐하면 경호나 아니면 이런 측면에서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사실 대통령과 영부인을 모두 경호 실패로 잃어본 적이 있는 나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런 점들은 특별히 관리돼야 한다 생각하고 특히 대통령은 워낙 탈권위적인 행보를 좋아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했지만 주변에서는 꼭 그런 어떤 제2부속실 같은 과거에 좀 비대하고 아니면 문고리가 작용하는 방식이 아니더라도 공적인 조력을 좀 더 늘려나갈 필요는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최영일 : 효율적으로 알겠습니다. 궁금한 게 너무 많은데 2주 또 어떻게 기다려요 그 전에 사안이 있으면 또 좀 출연해서 기탄 없는 말씀 주시길 부탁드리고 오늘은 여기까지 정리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준석 : 감사합니다.

▷ 최영일 : 지금까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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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일의 시사본부] 이준석 “기우제식 징계냐…한 달 가까이 당 개혁 동력 갉아먹어”
    • 입력 2022-06-23 16:38:40
    • 수정2022-06-23 17:04:40
    최영일의 시사본부
- 특정 유튜브에서 보도된 모든 녹취록은 다 편집된 것
- 김철근 실장, 법정 증인으로 갔다가 피의자 전환이 돼버린 꼴
- 정점식-안철수, 일면식도 없다는 얘기 나와…'윤핵관'이 명단 써줬다면 그건 스캔들
- 김기현 주도 '새미래', 김황식 총리 같은 훌륭한 원로 모셔 공부모임 할 수 있어
- 봉하마을 참배에 사적 인물 동행하면 안된다는 룰 누가 만들었나
- 대통령 지인 아들 뽑았다?…대선 때 일하는 것 지켜봤는데 굉장히 능력 있어
- 대통령과 영부인 경호 중요…제2부속실 아니더라도 공적 조력 늘려나갈 필요 있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시간 : 2022년 6월 23일 (목) 12:20-13:56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이준석 대표 (국민의힘)



▷ 최영일 : 화제의 이슈를 콕 짚어보는 <십분 인터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화제 중에 화제입니다.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 운명의 날" 어제 그런 이야기가 많이 돌았는데요. 두 주 뒤로 미뤄졌습니다. 윤리위가 징계 결정을 연기했고요. 오늘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를 직접 모시고 윤리위 결정에 대한 입장 등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세요.

▶ 이준석 : 네 안녕하세요.

▷ 최영일 : 괜찮으세요?

▶ 이준석 : 저는 괜찮죠.

▷ 최영일 : 어젯밤 늦게까지 국회에 계셨는데.

▶ 이준석 : 그거야 저야 옆에서 방에서 기다리면서 언제든지 저를 불러라 그리고 실제로 제가 그 요청을 했어요. 윤리위에다가 우리 사무처에 보면 윤리위를 담당하는 당무감사실이 있습니다. 거기에 가서 안에 분명히 전달해라 그리고 회의가 시작되기 전에도 어제도 그저께에도 제가 참석하겠다고 요청을 넣어라.

▷ 최영일 : 보고로도 나왔고요.

▶ 이준석 :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 요청받은 게 없다고 하니까 저는 의아한데 요청했습니다. 확실히. 그리고 내부에 전달된 것까지 확인했습니다.

▷ 최영일 : 언론에만 얘기한 게 아니라 라인을 통해서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 이준석 : 제가 절차 정도 모르겠습니까. 당 대표인데.

▷ 최영일 : 아니 그러니까 지금 진실 공방이 있어요. 출석 요청을 거절당했다. 이렇게 얘기하셨고.

▶ 이준석 : 거절당한 거 맞죠. 제가 예를 들어 그러면 윤리위원들한테 제가 저는 윤리위 저에 대해서 징계한다고 했을 때부터 절차 한다고 했을 때부터 그전부터 윤리위원들하고 저는 사적 소통을 일체 안 합니다. 이런 내용도 항상 공식 조직을 통해가지고 전달하고 당무감사실 통해 전달하고 당무감사실 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기 때문에 그런데 그 상황에서 거절했다. 이렇게 거절한 건 아니라고 하는 말은 뭐냐 하면 나중에 부르겠다. 이런 식으로 한 거지 어제 부르겠다고 한 거에 대해서 거절한 건 확실하죠.

▷ 최영일 : 그리고 또 몰랐다. 이건 말이 안 되는 거고.

▶ 이준석 : 다 말도 안 되고 기록이 다 있습니다.

▷ 최영일 : 이게 윤리위원장을 거절한 적이 전혀 없다. 이런 얘기에요. 어제 윤리위 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징계안은 안건이 아니었다. 이른바 어제 증거인멸 교사 그러니까 김철근 정무실장 바로 저희도 인터뷰를 했었거든요.

▶ 이준석 : 이게 3단계인 겁니다. 처음에 무슨 성 상납이 있었느니 그게 인정되어야 그다음에 그걸 인멸하기 위한 게 가능한 거고 그걸 인멸했어야 그다음에 인멸한 사람을 교사한 게 가능한 겁니다.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 이준석 : 저한테 이제 이게 얼마나 그러니까 당황스러운 거냐면은 증거인멸 교사가 먼저 개시됐어요. 저에게.

▷ 최영일 : 팩트 자체 현안을 먼저 다룬 게 아니라.

▶ 이준석 : 팩트도 그렇지만은 뭐라는 A라는 게 있고 A에 대한 교사가 있으면은 A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교사는 사실 다루기 힘든 거거든요.

▷ 최영일 : 네, 그렇죠.

▶ 이준석 : 그런데 순서상으로 이제 저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고 그다음에 김철근 실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한 거예요. 이번에 그러니까 순서부터가 약간 이상했죠.

▷ 최영일 : 그러네요.

▶ 이준석 : 그러니까 그 절차가 누락됐다는 걸 어제 깨달은 것 같아요.

▷ 최영일 : 그러니까 A라는 사안 자체가 존재하지 않으면 거기서 파생된 B라는 사안은 아예 의미가 없는데.

▶ 이준석 : 네, 그러니까요.

▷ 최영일 : 이게 주객이 전도 됐다. 이런 말씀이십니다. 윤리위가 어제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7월 7일 2주 후에 대표의 소명 절차를 거친 후에 판단하겠다. 그런데 어제 현장에 계셨는데 이렇게 나눠서 갈 필요가 있는 것이며 말씀하신 대로 순서가 앞뒤가 바뀔 필요가 있는 것이며 2주나 미룬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 이준석 : 그건 2주 사이에 뭔가 새로운 본인들이 참고할 만한 게 나오길 기대하는 거지 그러니까 그것이 말해도 경찰 수사의 결과든지 뭐든지 간에 그런데 윤리위가 자체 조사 능력이 없기 때문에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취지겠죠.

▷ 최영일 : 그럼 또 미루어질 수도 있는 거 아니야

▶ 이준석 : 이거는 그러니까 그런데 그거는 거꾸로 말하면 징계 때문에 계속 이름이 오르내리는 제 입장에서는 이건 뭐 기우제식 징계냐

▷ 최영일 : 기우제식 징계다.

▶ 이준석 :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거냐 그러면. 그러니까 저는 그게 사실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사실 제가 지금 벌써 한 달이 다 돼 가는데 지방선거 끝나고 나서 바로 다음 날부터 우리 혁신위 출범해서 다음 이제 당 개혁 준비하고 이렇게 한다고 했는데 벌써 한 달 가까이 동력 갉아먹고 혁신위는 거의 뭐 어제 어디더라 여론조사 한 거 보니까 그 사조직 어쩌고 하면서 다리 하나 부러뜨리고 이제 조사를 해도 국민들의 상당수가 이거 해야 된다라고 얘기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출범을 했어요. 그러니까 이 모든 게 저는 윤리위가 그런 정치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하는 건 아니겠지만 굉장히 정치적으로는 아쉬운 시기들이 흘러가고 있는 거죠.

▷ 최영일 : 전반적인 정황이 맞습니다. 지금 보면 대선 이기고 지방선거 압승하고 지금 탄력받은 당 대표로 임기 절반 지난 상황인데 할 일이 많은데 지금 윤리위 문제가 계속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윤리위가 "성 상납 의혹 아니고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관한 품위 유지 위반을 심의하겠다" 이런 얘기를 어제 한 거고요. 말씀하신 대로 성상납이 있어야 증거 인멸도 있는 거 아니냐 이게 일단 두 가지 다 사실이 아닌 거라고 말씀하시는 거죠.

▶ 이준석 : 다 아니고 예를 들어서 이게 얼마나 이게 실제로 그러면 얼마나 당황스러운 거냐 하면 김철근 실장도 가서 이미 경찰 조사 받고 왔어요. 이거를.

▷ 최영일 : 조사 진술 다 했군요.

▶ 이준석 : 김철근 실장은 조사까지 받았는데 그럼 김철근 실장의 조사 받은 게 한 달이 넘어요.

▷ 최영일 : 이미.

▶ 이준석 : 두 달 가까이 됐을걸요. 그러면 김철근 실장의 그것에서 어떤 혐의점이 나왔다면 김철근 실장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물고 저를 부르겠죠.

▷ 최영일 : 소환하고.

▶ 이준석 : 그런데 그런 절차가 진행이 안 돼요, 여기도. 그러니까 결국에는 그러니까 경찰도 지금 전혀 그렇게 진행할 수 없는 사안에 대해서.

▷ 최영일 : 별 내용이 없다.

▶ 이준석 : 지금 윤리위가 어떻게 지금 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 최영일 : 그래서 이제 정미경 최고위원 등 저희가 인터뷰를 한 바에 따르면 이게 징계를 위한 윤리위가 소집될 감이 아니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 이준석 : 이게 그러니까 이게 지금 저한테 그러니까 특정 유튜브 방송의 세계관을 가지고 저한테 와서 물어보는 분이 굉장히 많아요. 이때 이랬더라 무슨 녹취록에 이런 말을 했더라 이렇게 해서.

▷ 최영일 : CCTV도 나오고

▶ 이준석 : 해명해라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그런데 이걸 제가 그냥 단연코 말씀드리면 그 방송에서 보도한 모든 녹취록은 다 편집된 녹취록입니다.

▷ 최영일 : 맥락은 다르다.

▶ 이준석 : 맥락의 문제가 아니라요 예를 들어 이런 거예요. 가장 대표적인 게 왜 그러면 가세연이라는 곳에서 방송한 다음에 제가 접대했다고 하는 장 모 이사한테 연락을 했느냐라는데 지금 제 핸드폰 보여드릴 수 있어요. 저한테 연락이 왔어요. 먼저 그러니까 저한테 연락이 와서 저는 그날은 제가 어디 회식 자리라 가지고 방송을 하는지 한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내용이 뭔지도 몰랐어요. 근데 "그 안에 보면 방송에 나온 내용이 다 허위고 하니까 자기가 너무 억울하다. 자기가 오히려 그 가게의 소유주로서 너무 억울하다. 그래서 이걸 해명을 해야 된다" 이렇게 해서 먼저 연락이 온 거예요.

▷ 최영일 : 하소연을 하는 연락이 온 건데.

▶ 이준석 : 그러고 나서 그래서 제가 그러면 그때는 선거 기간이니까 나도 그 사람을 모르는 것도 아닌데 그래도 한번 들어는 봐야겠는데 내가 도저히 갈 수가 없는 상황이고 가는 것도 모양새 이상하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 저를 돕는 일 하고 있는 김철근 정무 실장한테 좀 들어는 보시라, 무슨 얘기하는지 저도 방송 내용이 틀리고 억울하다고 하니까 그래서 갔다 온 게 하나요.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그러면 거기서 방송에서 나오는 걸 보면 무슨 각서를 써줬다고 그러는데.

▷ 최영일 : 7억 원 이런 얘기 나옵니다.

▶ 이준석 : 보세요. 그게 김철근 실장이 대전에 가라고 해서 갔다 온 게 그때 저는 뭐 되는 대로 갔다 오라고 그랬는데 그날 김철근 실장도 그다음에 이제 막 선거 중이라 바쁘니까 그냥 들은 김에 간 것 같아요. 그냥 바로 가가지고 했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은 그 날이랑 그 각서니 뭐니 하는 날이랑 15일 정도 시차가 있습니다.

▷ 최영일 : 그날이 아닌 거군요.

▶ 이준석 : 그것부터가 굉장히 이제 그게 완전 별도의 사안인데 이걸 이제 많은 분들은 그날 가서 뭐 이렇게 이렇게 하고 해서 한 거라고 생각하는데.

▷ 최영일 : 급한 무마 그러니까 무마 시도.

▶ 이준석 : 그게 그러니까 그런 거 하나하나를 설명하면 이제 이런 게 대선과 지방선거 과정에서 또 이슈화가 되고 하니까 제가 대선과 지방선거 과정에서 대응을 안 했죠. 그냥 제 변호사에게 그냥 변호사 선임한 다음에 "당신이 알아서 하쇼" 이렇게 하고 다 한 거지, 근데 그 과정에서 무슨 당연히 변호사는 이게 법적 절차니까 사실 확인서를 받아야 된다 뭐 이래가지고 받아오고 이런 걸 갖고 나중에 가서 무슨 지금 계속 방송을 하고 있는 겁니다. 지금.

▷ 최영일 : 유튜브의 주장은 어쨌든 시간과 여러 가지 정황이 편집된 것이다.

▶ 이준석 : 여기도 있는데 제가 그 장 이사라고 하는 분이랑 통화한 거에 대해서 녹취록이 있다. 그래서 그게 보도됐다 이렇게 하는데 심지어 그거는요. 2019년이에요.

▷ 최영일 : 그렇습니까?

▶ 이준석 : 이게 뭐냐 하면은 제가 이 사람한테 그때도 방송을 한 다음에 저한테 연락 왔을 때 제가 이분이 이렇게 막 "유튜브에서 한 내용이 틀렸다" 이렇게 얘기했을 때 제가 "저는 그렇습니까" 하고 그냥 굉장히 중립적으로 반응할 수 있고 또 어떻게 보면 약간 호의적으로 반응할 수밖에 없었던 게 이분이 또 어떻게 된 거냐면 과거에 김성진이라는 분이랑 사업을 할 때 이분이 또 투자를 하고 김성진 돕다가 이분이 또 손실을 많이 본 분이에요. 이분이 그때 2019년에 연락 왔을 때는 뭐냐 하면 본인이 굉장한 금전적 손실을 본 다음에 연락이 온 거예요.

▷ 최영일 : 하소연.

▶ 이준석 : 하소연 하고 그래도 어떻게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까 그래서 일자리를 찾아달라는 얘기도 했고 이런 그런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 과정에서 되게 딱한 사정이 있긴 있어요. 이분도

▷ 최영일 : 일종의 위로를 하시다가.

▶ 이준석 : 그런데 그런 걸 가지고 지금 이제... 왜냐하면 제가 여기서 지금 말하기는 그렇지만 나중에 마이크 꺼지면 얘기해 줄게요. 이분이 했던 말들 보면 그냥 인간적으로 좀 되게 불쌍한 지점이 있어요. 그런 것들인데 다 그런 거예요. 보니까.

▷ 최영일 : 그래요 알겠습니다. 지금 현안들이 많은데 지금 윤리위 관련해서 굉장히 좀 구체적인 얘기들 해주셨고요, 일단은 좀 많이 억울하다. 그런데 김철근 정무실장에 대해서 경찰 조사는 지금 별로 진행이 안 되고 있는데 징계 절차를 개시한다 이렇게 보도가 나오다 보니 그러면 김철근 실장은 징계를 받는 것이냐? 또 김 실장은 징계 절차 자체가 무효라고 저도 어제 SNS에서 봤어요.

▶ 이준석 : 이런 거거든요. 원래 당 조직에 보면 당무감사위원회라는 게 있고요. 그리고 윤리위원회라는 게 있습니다. 당무감사위원회는 보통 이 사회에서 보면 검찰과 비슷한 영역입니다. 문제가 되는 점을 살피고 수사까지는 아니지만 조사하고 그다음에 나중에 윤리위원회는 법원과 같은 곳입니다. 그러면 보통 윤리위의 절차라고 하는 거는 첫째 누군가 제소를 하거나 누가 제소를 하면 윤리위에서 다룰 수 있으니까요. 아니면 당무감사 위원회에서 인지를 하거나 어떻게 살펴가지고 문제가 된 사안을 들고 와서 윤리위에 이첩하는 겁니다. 그런데 어제 김철근 실장은 어떤 상황이었냐면은 아무도 제소하지 않았어요.

▷ 최영일 : 제소가 없었어요?

▶ 이준석 : 아무도 제소하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누구도 사회로 따지면 고소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수사하는 예를 들어 경찰이나 검찰에서 인지 수사를 해가지고 뭐가 나온 것도 아니에요. 그런데 제 징계 건에 대해서 참고인으로 불러다가 참고 진술을 한 시간 반 동안 들은 다음에.

▷ 최영일 : 피고로. 피의자로.

▶ 이준석 : 피의자로 전환한 거예요. 그런데 이거는 김철근 실장 입장에서는 납득이 안 가는 거겠죠. 그러니까 이런 거예요. 법정에 증인으로 갔다가 갑자기 피의자 전환이 돼버렸다. 그런 건 불가능하거든요. 그것 때문에 김철근 실장은 되게 당황한 거죠. 지금.

▷ 최영일 : 그렇다고 본인이 그 진술 과정에서 불리한 얘기를 한 것도 아닐 것이고 알겠습니다. 지금 납득되지 않는다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현안이 너무 많아서 당 대표로 지금 하실 일이 많은데 내부에 또 일부 마찰음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안철수 의원이 입성을 했고요. 최고위원 추천 문제로 갈등을 겪고 계시잖아요? 지금 이준석 대표가 정점식 의원 자당의 의원인데 최고위원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가 나중에 윤리위 징계 결과를 최고위에서 의결할 때를 대비한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와요. 무슨 말씀 주시겠습니까?

▶ 이준석 : 이런 게 이제 슬슬 이제 정치적 억측으로 굉장히 힘 빼려고 하는 시도죠. 근데 그거랑 무슨 상관입니까 이게. 그러니까 사실 최고위원 추천을 할 때 지금 당장 보시면 국민의당에서도 정점식 의원을 추천한 일에 대해서 국민의당 출신 당원들이 굉장히 화가 났어요. 왜냐? 안철수 대표랑 뭐 그래도 고락을 같이 한 사람도 있을 거 아닙니까 국민의당에서. 그런데 그들과의 아무 상의도 없이 양해도 없이 이렇게 넣은 것에 대해가지고 오히려 국민의당 측 의원이나 아니면 그 당원들이 저한테 굉장히 뭐라 그랬어요. 이건 받아주면 안 된다. 저는 그래가지고 이건 부적절하다, 저는 그래서 오히려 뭐라고 그러냐면 오히려 국민의당 출신 두 분을 추천하면 제가 받겠다.

▷ 최영일 : 국민의당 출신으로 해달라.

▶ 이준석 : 김윤 전 서울시당 위원장 넣으면 "그래 나는 내키지 않는데 그래 그건 오케이 받아들이겠다". 그런데 정점식 의원은 국민의당 내 다른 최고위원 할 사람이 아무리 그래도 없겠냐 국민의당에.

▷ 최영일 : 내부에.

▶ 이준석 : 그렇게 추천하면 된다 그 당도 예전에 최고위원회가 있었는데 그 당 출신 최고위원을 하든지 근데 여기서 이런 식이에요. 그러니까 제가 뭐냐 하면은 처음에 최고위원 2명 받기로 한 게 이런 거예요. 국민의당이 당세가 약하니까 나중에 합당된 당에서 좀 위축되지 않도록 두 자리를 우리가 할 수 있게 좀 양해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 최영일 : 지분을 배정한다

▶ 이준석 : 제가 통 큰 마음으로 한 거예요. 최강욱 의원 보세요. 딱 한 자리 주잖아요. 원래. 그 열린민주당과 민주당 하면 세 석 정도 되면. 저는 그냥 통 크게 "그래요? 그러면 두 자리 하시죠 최고위원" 했더니만 오케이 됐어요. 그러면 애초의 취지가 국민의당의 당세가 약하니까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을 좀 배려하자는 거였기 때문에 그랬고 저희는 솔직히 여기서 제가 참 권은희 의원한테는 죄송하지만 저희는 그러면 권은희 의원이 추천에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해서 분명히 협상할 때 뭐라고 얘기했냐면 들어오는 인사에 대해서 저희가 그래도 필터링을 할 수 있다. 그거 얘기 명확하게 했거든요. 그거 다 알고 있어요. 협상단은. 지금 와가지고 무슨 사람을 가리면 안 된다 이것도 웃긴 것이고 또 하나의 그냥 지금 드러나지 않은 좀 웃긴 얘기 하나 해드리면요. 합당하기 전에 국민의당의 대변인이 1명 부대변인이 3명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도 협상 과정이 나왔어요. 이분들이 대변인하고 부대변인 역할을 하는데 이분들이 또 합당하면서 소외되면 안 되니까 대변인 한 자리와 부대변인 세 자리를 주면 안 되겠느냐? 오케이 알겠다. 대변인 자리 뭐.

▷ 최영일 : 늘릴 수 있는 거니까.

▶ 이준석 : 그러면 하나의 셋이라고 이렇게 해서 했어요. 그랬더니만 나중에 그래서 이번에 최고위원 명단이랑 같이 대변인과 부대변인 명단도 왔어요. 그런데 거기도 마찬가지로 원래 대변인과 부대변인 다 빠졌어요.

▷ 최영일 : 국민의당 쪽 사람이 아니고

▶ 이준석 : 그러니까 협상할 때는 그분들을 챙겨야 되기 때문에 이거 하나 셋으로 하자고 해놓고는 나중에 온 명단 보니까 그분들 없어요.

▷ 최영일 : 그분들이 없다.

▶ 이준석 : 이게 얼마나 황당한 일이냐면 그러니까 그럼 이분들을 누가 대변인과 부대변인 추천했냐 하면 또 우리 당 사람, 그러니까 저는 제가 솔직히 말하면 안철수 대표랑 당 대 당으로 제가 통합 협상을 했지 무슨 제가 안철수 대표와 그를 돕는 윤핵관들과의 합당을 한 게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뭐 하는 겁니까, 진짜.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이 대표님의 지금 취지 입장은 이해가 됐습니다. A와 B 회사가 인수합병 했는데 B회사에 그러면 임원 참여 지분을 주겠다. 했는데 다 A 회사 사람들 명단을 갖고 왔더라.

▶ 이준석 : 이런 게 뭔 줄 아십니까 이런 게 당권 경쟁이죠.

▷ 최영일 : 이런 게 당권 경쟁이다.

▶ 이준석 : 왜냐하면 당 내에서 우리 당 내에서 최고위원 선거 있을 때 안 나갔던 분들이 이런 희한한 경로를 통해서 만약에 최고위원에 들어오게 되면 질서가 무너집니다.

▷ 최영일 : 그런데 질서가 무너지는데 문제는 이러한 이슈들 때문에 내부의 또 당권 경쟁이 파생의 파생이 되는 지금 과정이 있어요. 최근에 계속 연일 보도되는 게 배현진 최고위원과의 이 대표님의 갈등이잖아요. '노룩 악수' 뭐 이런 거 매일 화제되고 있는데 이것도 사실은 왜 안철수 의원의 명단 안 받느냐 내부에서 오히려 항의를 하는 상황이에요.

▶ 이준석 : 그런데 이런 걸 봐야 될 것 같아요. 저한테 졸렬하다고 막 이러고 하는데 그런 얘기 나왔죠. 아니 세상에 졸렬 같은 소리를 할 거면 상황을 파악하고 해야 되는데 지금 국민의당 출신 당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어요. 근데 거기서 그러면은 저는 당 대표로서 국민의 힘 출신 당원과 국민의당 출신 당원들을 전부 다 아울러야 되는데 국민의당 출신 당원들은 우리 또 안철수한테 배신당했다. 이런 소리를 하고 있어요. 그게 맞죠. 이 상황에서는 그런데 그걸 그럼 제가 뭐라고 받아들이겠습니까 제가 그런 걸 다 듣고 해야 되는 것이지.

▷ 최영일 : 아까 필터링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만 그럼 현재의 최고위원 지명 명단 안 받으실 겁니까 끝까지?

▶ 이준석 : 저는요 제가 말했어요. 김윤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요. 나중에 그분이 와서 우려되는 행동을 하더라도 그건 고스란히 추천한 사람 책임이고요. 지금 문제가 뭐냐 하면은 그 명단은 누가 추천한 건지도 불명확합니다. 제가 그래서 공개적으로 물었잖아요. 도대체 어느 시점에 어떤 회의체를 통해서 누가 이걸 논의한 명단인지 알려달라고 그랬는데 안철수 대표도 지금까지 말이 없습니다. 본인이. 그러니까 마음대로 썼다는 얘기죠. 또는 정점식 의원과 안철수 대표는 그전에 일면식도 없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 최영일 : 접점이 어디냐 다들 궁금해하고 있죠.

▶ 이준석 : 접점도 없고 일면식도 없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그럼 누가 도대체 이걸 명단을 짠 거냐 국민의당의 공식적인 회의체가 안 했어도 문제예요. 안철수 대표가 자기가 다 쓴 것도 아니면 더 문제요, 만약에 진짜 많은 사람이 의심하는 것처럼 소위 윤핵관이라는 사람들이 그 명단을 써줬다면은 그건 스캔들입니다.

▷ 최영일 : 그래요 알겠습니다. 스캔들까지 나왔어요. 지금 관련된 내용일 거예요. 당권 경쟁일 텐데 지금 예를 들면 민주당은 생존투쟁이라고 하고 지금 이제 집권한 국민의힘은 전리품 투쟁이냐 내후년을 향한 공천 싸움이냐 이 얘기가 나오는데 지금 사조직들이 좀 생기고 있어요. 민심 들어볼래 '민들레' 근데 그거 좀 비판하셨고 유보한다고 했지만 곧 띄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혁신 포럼' 장제원 의원이 주도하는 모임도 시작이 되고 이게 지금 김종인 전 위원장이 강연하는 것으로 돼 있어요. 그리고 또 이제 다른 모임들 김기현 의원의 공부 모임 '새미래'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준석 : 공부모임 하는 것 자체는 문제 아니고요. 지난번에 민들레라고 하는 거는 본인들이 마케팅용이었는지 뭐였는지 모르겠지만 당-정-대통령실이 함께 하고 이런 얘기를 하고 장관들 불러다 참여시키고 이런 얘기 하면서 월권이자 공조직을 패싱하는 게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와가지고 문제됐던 것이고 이미 그 조직은 제가 봤을 때는 추진 동력이 사라졌다. 이렇게 봅니다.

▷ 최영일 : 추진 동력은 사라졌다.

▶ 이준석 : 그리고 김기현 의원이 공부 모임 한다고 해서 진짜 뭐 김황식 총리 같으면 권력과 무관한 인사 아니겠습니까 그분 모셔서 이렇게 강의를 듣고 하는 거는 저라도 가보고 싶어요. 제가 그런 거는 그런 건 완전히 성격이 다른 모임이다. 현 정부의 장관이나 총리 불러서 하면 그거야말로 압력 행사 논란이 있겠지만 김황식 총리 같은 훌륭한 원로는 모셔서 공부모임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김기현 대표가 사실 원내대표에 당선됐다는 거는 그때 한 70표 이렇게 넘게 받았을걸요. 60표 가까이 받았을걸요. 그러면은 당내에 그만큼 인기가 있는 분인 겁니다. 그러니까 이런 분이 공부 모임을 하면 당연히 인원이 많게 되죠. 그거는 인지상정입니다.

▷ 최영일 : 지금 이 대표님 이 부분은 조금 전향적이시라고 느껴지는 게 어제 이재오 고문은 국회의원 정치인들이 공부 모임이나 친목 모임이라고 이름을 붙여도 그건 모두 다 정치다. 정치 행위다 이런 이제 또 굉장히 빡빡한 단정을 하셨는데.

▶ 이준석 : 제가 단적으로 말씀드리면 지금 18대 국회 이제 구성된 다음에 이재오 전 대표 이재오 고문님과 이상득 부의장님. 그리고 정두언 의원이 맞붙어서 싸우면서 이 정권 망했어요. 그런데 지금 제가 여기서 그럼 그 당시에 이재오 고문 역할을 당한 사람이 누구냐 이상득 부의장 역할을 하는 사람이 누구냐 정두언 역할이 누구냐 하면 이름 댈 수 있어요 지금. 근데 그 정도로 지금 이 분화가 되는 게 심각하다 저는 당 대표로서 걱정이 많습니다.

▷ 최영일 : 그럼 지금 이제 계파 분화 계파 갈등이 시작됐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이준석 : 이분들이 좀 윤석열 대통령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 최영일 : 대통령을 잘 모르는 것 같다.

▶ 이준석 :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의 의중을 좀 알 것 같은데 그래서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이재오 고문 이상득 부의장.

▷ 최영일 : 과거 MB 정부 시절입니다.

▶ 이준석 : 정두언 전 의원 돌아가셨지만 이분들의 각각의 정권 내에서의 행보나 이제 마지막이 어땠는지를 한번 생각해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최영일 : 굉장히 좀 이게 좀 어찌 보면 또 무시무시한 이야기입니다. 대통령의 의중 짧게 얘기해 주세요. 어떻게 읽고 계신지.

▶ 이준석 : 저는 대통령에게 이런 문제에 대해서 직접 듣지 않았고요. 다만 대통령님과의 어떤 대화는 했지만 이 문제도 제기 안 했지만 간접적인 어떤 당 운영에 대한 생각 이런 것들을 봤을 때 이분들 좀 잘못하고 있는 겁니다.

▷ 최영일 : 잘못 가고 있다. 이른바 윤핵관이라고는 하지만 윤 대통령의 뜻과는 잘못 가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습니다. 알겠습니다. 혁신위 얘기해보죠. 오늘 출범해요. 결국 그런데 최대 과제는 공천 시스템의 혁신 이건 최재형 위원장도 애초에 얘기했고 어떤 방향으로 가는 데 공감대가 있을까요.

▶ 이준석 : 혁신위원장을 제가 해봤거든요 2014년에. 근데 쫄딱 망했습니다. 혁신위 결과물 성과물이 아무것도 없어서 제가 했을 때는 제가 그때 뭣도 모르고 나이브하게 달려들어서 그랬는데 혁신위가 가장 이제 허접한 혁신위들이 어떤 거냐면은 국민들이 이제 매번 하는 특권 내려놓기 이런 얘기 받아가지고 무슨 "공항 귀빈실을 안 쓰겠습니다" 이런 거 하는 사람들이 제일 그게 기삿거리 될지 모르겠지만 아무 의미 없는 거거든요. 귀빈실 솔직히 그렇게 쓸 이유도 없어요.

▷ 최영일 : 특권이 200몇 가지인데 그중에 몇 가지를 없애겠다.

▶ 이준석 : 200 몇 가지 하는 것 중에 거의 대부분 없고요. 살짝 살펴보면 연금도 없고요. 그냥 약간 그런 거예요. 하버드에 가면은 새벽 4시까지 공부한다 택도 없는 소리고요. 그런 거 비슷하게 약간 환상 속에서.

▷ 최영일 : 통설 같은 것이다.

▶ 이준석 : 통설 같은 거거든요. 그런 거 같은 건데 그거 혁신한다고 이제 매달려서 그냥 언론플레이만 하면 끝나는 게 혁신위인데 저는 최재형 위원장한테 이렇게 얘기했어요. 소위 말하는 프라블럼 솔딩. 문제점이 뭔지를 파악해서 그걸 해결을 하는 방식으로 가자. 그래서 제가 시나리오를 제시한 게 이거예요. 하나 예를 들어 예시로. 이준석이라는 사람이 박근혜라는 유력 정치인에게 픽업돼가지고 비대위원으로 정치를 시작하지 않았으면 그럼 그거 빼고 나머지는 다 동일한 이준석 예를 들어 하버드 나오고 무슨 말 잘하고 이렇게 했던 이준석이 정치에 입문할 수 있는 경로가 있느냐. 없어요.

▷ 최영일 : 현재는.

▶ 이준석 : 다음 총선에 뛰어들 방법이 있느냐? 없어요. 그러면 이 사람도 정치를 할 수 있는 길을 만드는 게 혁신위다. 지금은 어떻게 해야 되냐면요. 동네에 제가 이제 상계동에 가가지고 당협이라는 데 가가지고 똑똑 두드려요. 그러면 사무실에 맨날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에요. 그러면 어떻게 어떻게 해가지고 당협위원장 만나가지고 당협 위원장이 좋게 보면은 그 당협위원장이 약간 한 20~30명 되는 사조직 같은 운영위원회에 들어가서 단톡방에 초대가 되고 일정이라도 공유 받고 이렇게 하는 거고 아니면 멀뚱멀뚱 있다가 그냥 경선 때 투표나 하고 이런 정도의 당원밖에 안 돼요.

▷ 최영일 : 80년대 스타일이네요.

▶ 이준석 : 그렇죠. 그런데 이렇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게 뭐냐면 또 여기서 함정이 뭔 줄 아세요? 아까 말했잖아요. 당협위원장한테 가가지고 싸바싸바 해서 당협위원장이 좋게 봐주면 그게 가능하다 그랬는데 안 좋게 봐주는 경우가 더 많을 거예요. 뭐냐면은 당협위원장도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인데 내 동네에 자기는 다음 번에 국회의원 나가야지 이러고 있었는데 나보다 괜찮아 보이는 사람이 와요. 저놈은 나보다 스펙도 괜찮고 저놈은 왠지 정치하면 인기도 좋을 것 같아! 그러면은 살살 돌려야죠. 그 사람을 저놈은 당에 못 끼게 해야죠. 그러면 어떻게 하겠냐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소위 말하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고 하는 거랑 비슷하게 계속 그렇게 폭탄만 돌리는 겁니다. 그렇게 그러다 보니까 보수 정당에서 아니 민주당도 마찬가지지만은 정치를 하려는 패기 있는 사람은 도전 경로 자체를 모르는 거예요. 대한민국의 공무원이 되려면 다른 거 할 필요 없어요. 공무원 시험만 잘 보면 돼요. 그러니까 다들 누구나 거리낌 없이 공무원에 도전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근데 만약 공무원 시험이 아니면 공무원 채용이 정확히 어떻게 이루어지는지가 공개 안 되면은 애매하죠.

▷ 최영일 : 그렇죠. 공정성 그게 이제 지금 강조하신 부분입니다. 공천 시스템 혁신위 오늘 출범하면 이거 정말 개혁이 되나 지켜보도록 하고요. 시간이 많이 갔네요. 끝으로 한 가지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평가 여론조사가 긍정평가가 내려오고 부정평가가 올라가고 그런 상황인데 지금 여기에 대해서 여러 가지 요인 분석이 있지만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지금 공개 행보가 적극적인 활동 이게 좀 조용한 내조와는 상반된 것 아니냐 이런 비판들이 있어요. 그 이유가 된다고 보십니까?

▶ 이준석 : 저는 이제 김건희 여사가 한 행위 그 자체 행동들 자체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될 게 없다 이렇게 봅니다. 봉하마을에 가서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거 아주 긍정적인 행보죠. 통합의 의미니까 김정숙 여사 만난 거 아주 좋은 행보죠 그 외에도 보면 뭐.

▷ 최영일 : 중진 의원들 부인들하고 하고.

▶ 이준석 : 그건 소통하는 거는 전혀 나쁜 행보가 없죠. 그러면 거기에 이제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우는 게 뭐냐 하면 왜 사적 인물이 동행했냐 이런 부가적인 것들이거든요. 그런데 거꾸로 따지고 보면 노무현 대통령 사저에 가서 권양숙 여사 예방하고 참배하는 것에 사적인 인물이 동행하면 안 된다는 룰은 누가 만들었습니까? 뒤집어 말하면 나라 세금 안 쓰고 이제 사실 사적인 인물들이라고 하지만 다 원래 같이 일했던 분들이고 지인들 이런 분들이 간 거고 그 비용은 사비로 지출되었을 텐데 그런 게 오히려 어느 지점에서 이제 그러면 비판을 받는 건지 그런 게 궁금하고 예를 들어 대통령실에 무슨 뭐.

▷ 최영일 : 코바나 콘텐츠 직원들이.

▶ 이준석 : 그런 분이 들어간다고 그러는 것도 문제를 삼는데 이런 거예요. 대통령을 모시는 비서들 같은 경우 비서관이나 이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정책을 하는 분들도 있어요. 그리고 정무를 행하는 분들도 있고 아니면 단순히 수행하면서 옆에 일 돕는 분들도 있고요. 정책이나 정무를 하시는 분들은 상당한 전문성이 요구되죠. 그런데 수행을 한다든지 아니면 여러 가지 일을 돕는 분들은 호흡이 더 중요합니다. 대통령과의 그런 호흡이라든지.

▷ 최영일 : 친분이라든가. 신뢰.

▶ 이준석 : 그런 게 더 중요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그거는 다 나눠서 뽑는 거고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그런 영역에 해당하는 분들은 대통령이 어느 정도의 본인과의 친분을 어느 정도 고려해서 인선을 했습니다.

▷ 최영일 : 들어갔다.

▶ 이준석 : 그럼 영부인이 하는 역할 중에 보면 영부인이 하는 것 중에 정무와 정책 기능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럼 보통 이런 일정을 할 때 있어서 그런 어떤 수행이라든지 이런 일정인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당연히 이제 그런 친분이나 아니면은 호흡 같은 걸 중요시해서 인사를 할 수 있는 거고요. 대통령실에 무슨 뭐 90년생 인사를 뽑았는데 대통령의 지인의 아들이었다. 이런 것들이 나오잖아요. 근데 그 사람 제가 정말 잘 알거든요. 굉장히 능력 있는 그런 90년생이에요. 저랑도 이제 제가 대선 과정에서 몇 가지 일을 하는 걸 지켜보면서 제가 판단하는 건데 제가 굉장히 사람들에게 깐깐한데 굉장히 업무 수행 잘하고 그리고 대통령에게도 적재적소에 맞는 그런 어떤 조언을 하고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대통령의 신임이 높은 그런 친구예요.

▷ 최영일 : 그러면 전반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 이게 비판점이 아니고 만들어진 비판이다. 그런데 이제 한 가지 문제는 이거죠. 원로 모임을 대통령이 했는데 거기서 나온 조언도 이렇게 갈 거면 그냥 좀 영부인이라고 지금 안 부르니까요.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공식 수행팀을 만들어라.

▶ 이준석 : 가능하다고 보고요. 왜냐하면 경호나 아니면 이런 측면에서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사실 대통령과 영부인을 모두 경호 실패로 잃어본 적이 있는 나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런 점들은 특별히 관리돼야 한다 생각하고 특히 대통령은 워낙 탈권위적인 행보를 좋아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했지만 주변에서는 꼭 그런 어떤 제2부속실 같은 과거에 좀 비대하고 아니면 문고리가 작용하는 방식이 아니더라도 공적인 조력을 좀 더 늘려나갈 필요는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최영일 : 효율적으로 알겠습니다. 궁금한 게 너무 많은데 2주 또 어떻게 기다려요 그 전에 사안이 있으면 또 좀 출연해서 기탄 없는 말씀 주시길 부탁드리고 오늘은 여기까지 정리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준석 : 감사합니다.

▷ 최영일 : 지금까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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