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7천명 대 “감소세 한계”

입력 2022.06.23 (19:01) 수정 2022.06.2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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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천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소세가 어느 정도 한계에 이르면 이 상태가 유지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497명입니다.

어제보다 1500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8명, 사망자는 1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반적으로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그 속도는 둔화하고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어느 정도 한계에 달하면 더 이상은 감소하지 않고, 유지되는 상황으로 갈 거라고 보고 있는 중입니다."]

그제 독일에서 입국한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입국 당시 미열과 인후통, 피부 병변이 나타났지만 현재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역당국은 국내에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항공기 탑승객 중 앞뒤나 양옆, 대각선으로 가까이 앉은 승객 8명에 대해 3주 동안 하루 한두 번, 건강 상태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은 감염병 위기 수준을 '주의'로 격상했습니다.

또 원숭이두창 발생이 빈번한 영국과 스페인, 독일 등 5개 나라 입국자의 발열 기준을 37.3도로 0.2도 내려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비말 감염 가능성은 미미하다며 과도한 불안감은 경계했습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여러 전문가분들의 의견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경우가 아닌 국내 일반 인구에서의 전파 위험은 낮기 때문에 과도한 긴장이나 지나친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세계보건기구는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을 국내 코로나19 치명률보다 높은 3~6%로 보고 있는데, 전파 속도는 코로나19보다 낮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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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 7천명 대 “감소세 한계”
    • 입력 2022-06-23 19:01:49
    • 수정2022-06-23 19:04:30
    뉴스7(청주)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천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소세가 어느 정도 한계에 이르면 이 상태가 유지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497명입니다.

어제보다 1500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8명, 사망자는 1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반적으로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그 속도는 둔화하고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어느 정도 한계에 달하면 더 이상은 감소하지 않고, 유지되는 상황으로 갈 거라고 보고 있는 중입니다."]

그제 독일에서 입국한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입국 당시 미열과 인후통, 피부 병변이 나타났지만 현재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역당국은 국내에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항공기 탑승객 중 앞뒤나 양옆, 대각선으로 가까이 앉은 승객 8명에 대해 3주 동안 하루 한두 번, 건강 상태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은 감염병 위기 수준을 '주의'로 격상했습니다.

또 원숭이두창 발생이 빈번한 영국과 스페인, 독일 등 5개 나라 입국자의 발열 기준을 37.3도로 0.2도 내려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비말 감염 가능성은 미미하다며 과도한 불안감은 경계했습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여러 전문가분들의 의견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경우가 아닌 국내 일반 인구에서의 전파 위험은 낮기 때문에 과도한 긴장이나 지나친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세계보건기구는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을 국내 코로나19 치명률보다 높은 3~6%로 보고 있는데, 전파 속도는 코로나19보다 낮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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