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장마 시작…“기습 폭우 주의”

입력 2022.06.23 (19:03) 수정 2022.06.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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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폭염 특보는 해제됐지만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어난 빗물을 강제로 배수시키는 배수펌프장입니다.

장마철을 앞두고 직원들이 펌프장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대구시는 도심 침수에 대비해 배수펌프장 60곳을 시험 가동했습니다.

[김윤도/대구시 자연재난대응팀장 : "백호우(굴착기), 덤프트럭 등 응급복구 장비 697대와 양수기,수중펌프 등 침수 방지 장비 837대도 확보해 시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대구와 경북 지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북 북부 내륙은 최대 100mm, 대구와 남부 내륙, 울릉도와 독도는 최대 60mm 정도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해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장마는 지역별 강수량 차이가 크고 짧은 시간 강한 비가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내일 오전 비가 그친 뒤에는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황수남/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 : "대기가 불안정하여 소나기가 내리는 날이 많고 폭염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건강 대비 철저히 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밤이 되면 강해지는 야행성 폭우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중요합니다.

폭우가 내리기 전에 배수구 뚜껑을 열어두고 침수나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들은 상시 기상예보를 확인하며 사전에 대피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또 운전 중 폭우가 내릴 경우 지하차로 등 저지대를 반드시 피해야 하며 계곡과 하천 인근도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기 때문에 야영을 삼가야 합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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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3 19:03:06
    • 수정2022-06-23 20:07:29
    뉴스7(대구)
[앵커]

오늘 오전 폭염 특보는 해제됐지만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어난 빗물을 강제로 배수시키는 배수펌프장입니다.

장마철을 앞두고 직원들이 펌프장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대구시는 도심 침수에 대비해 배수펌프장 60곳을 시험 가동했습니다.

[김윤도/대구시 자연재난대응팀장 : "백호우(굴착기), 덤프트럭 등 응급복구 장비 697대와 양수기,수중펌프 등 침수 방지 장비 837대도 확보해 시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대구와 경북 지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북 북부 내륙은 최대 100mm, 대구와 남부 내륙, 울릉도와 독도는 최대 60mm 정도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해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장마는 지역별 강수량 차이가 크고 짧은 시간 강한 비가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내일 오전 비가 그친 뒤에는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황수남/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 : "대기가 불안정하여 소나기가 내리는 날이 많고 폭염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건강 대비 철저히 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밤이 되면 강해지는 야행성 폭우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중요합니다.

폭우가 내리기 전에 배수구 뚜껑을 열어두고 침수나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들은 상시 기상예보를 확인하며 사전에 대피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또 운전 중 폭우가 내릴 경우 지하차로 등 저지대를 반드시 피해야 하며 계곡과 하천 인근도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기 때문에 야영을 삼가야 합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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