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이슈 PICK] ‘스마트팜 청년창업 교육’, 인기 비결은?

입력 2022.06.23 (19:32) 수정 2022.06.2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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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지역의 농업과 농촌 관련 최신 이슈를 살펴보는 '농어촌 이슈픽' 시간입니다.

먼저 오늘 이야기할 주제 살펴보죠.

전남에는 완도 전복빵 등 지역 농수특산물로 만든 특화빵이 많은데요.

이 특화빵을 주제로 한 빵지 순례도가 제작됐다는 소식입니다.

또 다른 소식은 전라남도가 3년째 진행 중인 스마트팜 청년 창업 교육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지원자가 100명을 넘었다는 소식인데요.

인기 비결이 뭔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무등일보 선정태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전남도에서 진행 중인 스마트팜 청년창업 교육 어떤 교육인지 내용이 좀 궁금합니다.

[답변]

스마트팜 청년 창업교육은 청년들이 컴퓨터로 농업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기본교육과 현장실습 그리고 경영실습을 제공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서 청년들이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사업입니다.

올해 지원한 청년들은 오는 9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이론을 배우는 인문교육 2개월 그리고 교육형 실습 6개월 그리고 자기가 직접 재배해서 유통해 보는 경영형 실습 12개월 등 3단계로 운영됩니다.

교육은 고흥군에 위치한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교육이 진행됩니다.

[앵커]

올해 모집에는 지원자가 특히 100명 넘게 몰렸다면서요.

특히 2,30대 젊은 층의 관심도 높다는데 어떻습니까.

[답변]

2020년부터 스마트팜 교육이 시작됐는데 첫 해에는 87명이 지원했고 이듬해인 2021년에는 132명이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105명이 지원했습니다.

교육생은 52명으로 정해져 있어서 올해 경쟁률도 2대 1이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올해 지원자 중에 56명이 20대 47명이 30대였고요.

그리고 10대도 2명이 지원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 지역 청년들이 56명으로 가장 많이 지원했고 전남과 같은 생활권인 광주에서도 11명 서울과 인천 경기도에서 20명 부산과 충남에서도 각각 6명씩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스마트팜 교육이 인기 있는 이유는 세 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첫 번째로는 농업 지식과 기반이 전혀 없는 청년들에게 초기 단계부터 재배 후 유통까지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두 번째로는 수료생 중 성적이 우수한 12명에게 약 500평의 스마트팜 온실을 저리로 저가로 임대해서 3년 동안 운영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20개월의 교육 기간 동안 전액 국비로 지원하고요.

숙식비 등도 지원한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원자들을 직접 만나보셨는데 특별한 이력을 가진 지원자들도 있다고요

[답변]

정말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생활을 하다가 스마트팜 교육을 지원했다는 것을 느꼈는데요.

대표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한 청년은 외국에서 청소년기와 청년을 보내다가 청년기를 보내다 스마트팜이 미래의 산업이라는 것을 깨닫고 지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출 회사를 운영하던 청년 사업가는 외국 바이어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스마트팜이 미래가 있다고 생각해서 스마트팜 쪽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싶어서 지원했다고 했고요.

홈쇼핑 마케팅 디자이너나 손해평가사, 공과대학에서 박사 과정 중인 연구원 그리고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실직으로 가장이 된 여성 직장인 등 다양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넘어가보죠.

전남 지역 특화빵을 주제로 한 빵지 순례도가 제작됐다는데 어떤 지도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전남 각 지역의 특산품을 이용해서 활용해서 만든 빵입니다.

빵을 표시한 지도입니다.

전남 22개 시군 중 화순군을 제외한 21개 시군의 86개 빵을 만들었는데요.

대표적으로 완도의 특산품인 전복을 이용한 전복빵 해남의 고구마빵 광양의 매실빵 여수의 옥수수빵 순천의 칠게빵 보성의 녹차 롤케이크 곡성의 토란파이나 멜론 케이크 영광의 찰보리빵 고흥의 유자빵 등 다양하게 많습니다.

무엇보다 이 빵지 순례에 표시된 특화 빵들은 각 지역에 특산물을 포함 시킨 것은 물론이고 우리 밀이나 국산 쌀만을 이용해서 만들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앵커]

전남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전남도는 앞으로 이 빵지 순례도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요?

[답변]

전남이 코로나 때부터 힐링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전남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그 관광지를 가면 그 지역만의 특색 있는 특화빵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 그 지역에 방문해서 방문한 김에 빵을 구입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 빵을 구입하기 위해 한 지역을 방문하는 어떤 안내자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전남 빵지 순례 지도에 등록된 다양한 맛과 모양의 제품을 통해 전남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이를 통해서 지역 농가와 업체들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남도에서는 빵지 순례를 활성화하기 위해 SNS 등을 활용해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입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지금까지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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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어촌 이슈 PICK] ‘스마트팜 청년창업 교육’, 인기 비결은?
    • 입력 2022-06-23 19:32:06
    • 수정2022-06-23 19:51:21
    뉴스7(광주)
[앵커]

전남 지역의 농업과 농촌 관련 최신 이슈를 살펴보는 '농어촌 이슈픽' 시간입니다.

먼저 오늘 이야기할 주제 살펴보죠.

전남에는 완도 전복빵 등 지역 농수특산물로 만든 특화빵이 많은데요.

이 특화빵을 주제로 한 빵지 순례도가 제작됐다는 소식입니다.

또 다른 소식은 전라남도가 3년째 진행 중인 스마트팜 청년 창업 교육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지원자가 100명을 넘었다는 소식인데요.

인기 비결이 뭔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무등일보 선정태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전남도에서 진행 중인 스마트팜 청년창업 교육 어떤 교육인지 내용이 좀 궁금합니다.

[답변]

스마트팜 청년 창업교육은 청년들이 컴퓨터로 농업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기본교육과 현장실습 그리고 경영실습을 제공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서 청년들이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사업입니다.

올해 지원한 청년들은 오는 9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이론을 배우는 인문교육 2개월 그리고 교육형 실습 6개월 그리고 자기가 직접 재배해서 유통해 보는 경영형 실습 12개월 등 3단계로 운영됩니다.

교육은 고흥군에 위치한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교육이 진행됩니다.

[앵커]

올해 모집에는 지원자가 특히 100명 넘게 몰렸다면서요.

특히 2,30대 젊은 층의 관심도 높다는데 어떻습니까.

[답변]

2020년부터 스마트팜 교육이 시작됐는데 첫 해에는 87명이 지원했고 이듬해인 2021년에는 132명이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105명이 지원했습니다.

교육생은 52명으로 정해져 있어서 올해 경쟁률도 2대 1이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올해 지원자 중에 56명이 20대 47명이 30대였고요.

그리고 10대도 2명이 지원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 지역 청년들이 56명으로 가장 많이 지원했고 전남과 같은 생활권인 광주에서도 11명 서울과 인천 경기도에서 20명 부산과 충남에서도 각각 6명씩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스마트팜 교육이 인기 있는 이유는 세 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첫 번째로는 농업 지식과 기반이 전혀 없는 청년들에게 초기 단계부터 재배 후 유통까지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두 번째로는 수료생 중 성적이 우수한 12명에게 약 500평의 스마트팜 온실을 저리로 저가로 임대해서 3년 동안 운영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20개월의 교육 기간 동안 전액 국비로 지원하고요.

숙식비 등도 지원한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원자들을 직접 만나보셨는데 특별한 이력을 가진 지원자들도 있다고요

[답변]

정말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생활을 하다가 스마트팜 교육을 지원했다는 것을 느꼈는데요.

대표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한 청년은 외국에서 청소년기와 청년을 보내다가 청년기를 보내다 스마트팜이 미래의 산업이라는 것을 깨닫고 지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출 회사를 운영하던 청년 사업가는 외국 바이어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스마트팜이 미래가 있다고 생각해서 스마트팜 쪽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싶어서 지원했다고 했고요.

홈쇼핑 마케팅 디자이너나 손해평가사, 공과대학에서 박사 과정 중인 연구원 그리고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실직으로 가장이 된 여성 직장인 등 다양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넘어가보죠.

전남 지역 특화빵을 주제로 한 빵지 순례도가 제작됐다는데 어떤 지도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전남 각 지역의 특산품을 이용해서 활용해서 만든 빵입니다.

빵을 표시한 지도입니다.

전남 22개 시군 중 화순군을 제외한 21개 시군의 86개 빵을 만들었는데요.

대표적으로 완도의 특산품인 전복을 이용한 전복빵 해남의 고구마빵 광양의 매실빵 여수의 옥수수빵 순천의 칠게빵 보성의 녹차 롤케이크 곡성의 토란파이나 멜론 케이크 영광의 찰보리빵 고흥의 유자빵 등 다양하게 많습니다.

무엇보다 이 빵지 순례에 표시된 특화 빵들은 각 지역에 특산물을 포함 시킨 것은 물론이고 우리 밀이나 국산 쌀만을 이용해서 만들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앵커]

전남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전남도는 앞으로 이 빵지 순례도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요?

[답변]

전남이 코로나 때부터 힐링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전남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그 관광지를 가면 그 지역만의 특색 있는 특화빵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 그 지역에 방문해서 방문한 김에 빵을 구입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 빵을 구입하기 위해 한 지역을 방문하는 어떤 안내자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전남 빵지 순례 지도에 등록된 다양한 맛과 모양의 제품을 통해 전남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이를 통해서 지역 농가와 업체들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남도에서는 빵지 순례를 활성화하기 위해 SNS 등을 활용해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입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지금까지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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