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이용호 “이준석, 배현진 갈등? 열정이 많아서”

입력 2022.06.23 (19: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준석 윤리위 사태, 답답하고 안타까워
-당내 잦은 갈등, 대선 과정 누적됐던 감정들이 표출되는 것
-이준석 징계하면 당 타격온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려
-윤석열, 좀 다른 형식의 리더십과 소통 보여주고 있어
-윤석열 정부 적폐 청산, 출발은 좋은데 하다 보면 과잉될 수 있어
-김건희, 대선 때 조용한 내조 얘기했는데 언론 노출에 대해서 우려있어
-이준석 혁신위에 힘 실리기엔 당내 소란스러워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6월 23일 (목)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국민의힘 여당 의원들 모임 줄줄이 출범 알리고 있습니다. 김기현 의원 주축이 된 새미래 출범했고요. 그다음에 뭐 윤핵관 중심이 되는 포럼도 열린다고 합니다. 이준석 혁신위도 출범했고요. 그런데 제일 먼저 들렸던 소식 아시죠? 민들레 민심 한번 들어볼래. 이 모임은 어떻게 됐는지 한번 물어볼게요.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용호: 안녕하세요.

◇주진우: 잘 지내시죠?

◆이용호: 네 잘 지내고 있습니다.

◇주진우: 요즈음 무슨 일로 바쁘십니까?

◆이용호: 요즘에는 저도 그런 준비도 하고 또 문체위 간사를 맡게 돼서 공부도 하고 있고요. 이런저런 일로 저도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주진우: 의원님 그런데 국민의힘 가신 지는 얼마 안 됐잖아요. 그런데 윤리위 있지 않습니까? 윤리위에서 당 대표를 징계하네 마네를 가지고 몇 달을 이렇게 끄는데 이거 어떻게 보셨어요.

◆이용호: 저는 우선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어쩌다가 이런 곤혹스러운 상황이 생겼을까? 그 당의 상황을 어떻게 딜레마적으로 만든 그 환경 그런 것들이 저는 좀 답답해요.

◇주진우: 정치할 때 도덕성 이런 거 중요한데 이런 내용을 가지고 계속해서 제목이 다 성상납 의혹, 접대 의혹 이렇게 나오니까 그걸 또 은폐 의혹 아이들이 볼까 봐 무섭고요.

◆이용호: 제가 구체적으로 사안 자체는 모르겠는데 그거야 윤리위든지 아니면 사법적으로 혹시라도 조사하면 나오겠지만 대선과 지선을 승리를 했는데 그거 끝나고 나서 지금 처해진 당의 상황이 이런 건가? 정치라고 하는 것은 좀 법보다는 상위 개념인데 정치적으로 이걸 스무스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나 그런 당의 소속 의원으로서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주진우: 일반 국민으로서는 아니 정권 잡았고 지방선거에서도 이겼고 힘도 줬는데 아니 이거 권력 다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 듭니다.

◆이용호: 우리 국민들도 좀 기억을 하시겠지만 지난 대선 과정에서 조금은 갈등이 있었잖아요...

◇주진우: 갈등이 있었죠.

◆이용호: 그런 것들이 전쟁 상황에서는 사실은 노정되지 못하고 대선 이기고 지방선거 이기고 나니까 그전에 좀 누적됐던 감정들이 표출되는 것이 아닌가?

◇주진우: 윤핵관 이용호 의원님 그래서 물어보겠습니다.

◆이용호: 저는 윤핵관 아닙니다.

◇주진우: 윤핵관들이 가서 꼴보기 싫었어 이준석 제거해. 이거 제거 작전 아닙니까?

◆이용호: 그게 그렇게 되는 게 아니고요. 윤핵관이 어디까지가 윤핵관인지도 저는 사실은 규정하기는 어렵고 왜냐하면 지금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가 한 달 남짓밖에 안 됐는데 지금은 다 사실 윤핵관이에요. 다. 그리고 뒷받침해야 될 상황인데 또 이번 윤리위를 소집한 분은 위원장이란 말이에요. 위원장인데 그 위원장을 누가 임명을 했냐면 당 대표가 했거든요. 그런데 이런 분이 또 그런 분이 무슨 윤핵관 누구 말을 듣고 했을까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그런 건 아니라고 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윤핵관 배현진 최고위원하고 지금 이준석 대표하고 계속해서 아침마다 이렇게 뭐라고 해야 되나요. 흥, 이렇게 하고 등도 때리고 악수 손도 뿌리치고 신경전 벌이는데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애들 장난도 아니고 이런 얘기는 또 국민의힘에서도 하더라고요.

◆이용호: 그러니까요. 아무래도 젊은 지도자들이기 때문에 조금 열정이 많아서 그런 것이 아닌가.

◇주진우: 열정이 많아서.

◆이용호: 젊다고 표현하면 꼰대랄까봐서 그렇습니다마는 아무래도 젊은 패기가 있으니까 그렇겠죠.

◇주진우: 그렇게 넘어가겠습니다. 근데 그것도 하나만 물어볼게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도 얘기하는데 이준석을 징계하면 이준석 대표를 징계해서 만약에 대표해서 그만두면 당의 타격일 것이다. 아니다. 지금 두는 게 당의 타격이다. 이런저런 의견들이 분분한데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이용호: 저도 사실 이런 말이 있어 정치라고 하는 게 내일 일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내일 얘기하면 귀신도 웃는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더구나 2년 후에 총선을 어떻게 알겠어요.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의 말씀은 기본적으로는 이준석 대표에 대한 애정 같은 것을 표현한 것 같고 그래서 저는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고 생각을 해요. 이제 무슨 얘기냐 하면 이준석 대표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정치적 자산 혹시라도 이 자산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고 그리고 지금 여러 가지 문제가 되고 있는 것들도 또 정리할 필요가 있지 않나라는 여론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저런 것 사이에서 지금 김종인 대표는 우선 이준석 대표에 대한 마음을 그런 식으로 표현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기현 의원이 주도하는 새로운 미래가 출범했습니다. 그리고 장제원 의원도 대한민국 미래혁신 포럼 이렇게 정비했다고 얘기 나오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이용호: 이제 이번 주에 김기현 전 원내대표가 결성해서 끌어오는 것을 좀 더 확대해서 모임을 지금 포럼을 가지고 있는데요. 저는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고 저는 시간이 없어서 참석을 못 했습니다만 저 기회 있으면 가려고 그럽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아니 그런데 김기현 의원 새미래 다른 공부 모임 다 출범하는데 왜 이용호 주도하는 민들레는 왜 안 됐던 겁니까 왜 민들레한테만 뭐라고 합니까?

◆이용호: 그게 너무 첫 보도가 무슨 당정대 무슨 협의체처럼 어마어마하게 나가는 바람에 그게 걸림돌이 됐던 것 같아요.

◇주진우: 그래요?

◆이용호: 그래서 오히려 후순으로 밀린 것 같고 민들레 이름 좋잖아요. 국민의 민심을 듣고 또 전하고 이런 건 좋은데 지금 하여튼 첫 단추가 잘못 꿰지는 바람에 조금 첫 공부하는 데까지 좀 터덕거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럼 민들레는 앞으로 어떻게 됩니까?

◆이용호: 민들레 해야죠.

◇주진우: 해야 합니까? 공부하는 모임입니까?

◆이용호: 저는 순수한 공부하는 것이 기본이고 거기에 또 소통할 수 있으면 의원들끼리도 소통도 하고 또 필요하면 정부 얘기도 듣기도 하고 여러 가지 다목적으로 가는 거죠.

◇주진우: 아무튼 윤핵관들 민들레에 많이 모여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관심도 있고 견제도 받는 것 같습니다. 출범은 언제부터 할 겁니까?

◆이용호: 지금 공부하는 게 면학 분위기가 조성돼야 하는데 조금 전에 여러 가지 당내 사정이나 이런 것들 때문에 그러기에는 좀 집중이 안 되는 상황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조금 소나기가 그치면 출범하겠다고 그랬는데 소나기 그치는가 했더니 장마로 접어들어서 조금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진우: 조금 천천히. 그런데 의원님들 공부 모임 한다고 이렇게 하는데 사실 의원님들 공부 열심히 안 하잖아요.

◆이용호: 저는 원래는 제가 그런 얘기를 했어요. 사적으로 만나서 의원들이 무슨 공부 모임이냐. 의원 되기 전에 공부를 해서 와야지 그런 얘기를 했는데 워낙 이제 우리 사회가 빨리 변하고 국제적으로도 그렇고 늘 현안이 있기 때문에 그 현안에 대한 전문성 가진 분들의 얘기를 듣고 또 입법적으로 뒷받침하는 건 매우 필요하기 때문에 저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주진우: 민들레 어떻게 출범하고 언제부터 공부 시작하면 알려주세요. 공부 잘하는지 저도 한번 가볼게요

◆이용호: 초대하겠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아무튼 민들레가 국민들의 관심이 많습니다. 윤핵관들이 많이 모인 것 같아요. 그래서 또 물어볼게요. 지금 윤석열 정부 잘 가고 있습니까? 윤석열 대통령 잘하고 있습니까?

◆이용호: 저는 윤석열 대통령 지난 대선에서는 별별 얘기가 다 나오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때 생각했던 것보다는 잘 하고 있다. 그리고 그동안 전 대통령들이 해왔던 리더십과는 좀 다른 형식의 리더십 그리고 소통 방식을 통해서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 윤석열 정부가 처해 있는 환경이 썩 좋지가 않습니다. 그러니까 글로벌리도 그렇고 물가나 그 위에 무슨 또 인플레이션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풀린 돈들을 다시 회수하는 문제 최근에는 또 그런 저런 것들에서 파생되는 유가 또 화물연대 파업 또 부동산 폭등에 따른 임대 이런 여러 가지들이 많고 하기 때문에 그걸 한 번에 일고에 우리 국민들이 정말로 성과를 냈다. 이렇게 판단할 정도로 평가하기에는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주진우: 아직은 바라봐야죠.

◆이용호: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하고 있고요. 소통을 위해서는 새로운 방식으로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주진우: 윤석열 정부, 윤석열 대통령 뭐가 부족한 것 같습니까? 저는요 통합으로 가는 노력은 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이용호: 그런 지적도 있죠. 특히 저는 아무래도 호남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회의원으로서는 첫 인사에서 조금 호남 쪽이 조금 소외됐다고 하는 지적을 받고 있어요. 그 지역에 가보면. 그러나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호남 소외론이 나오지 않겠다. 나오지 않게 하겠다. 예산이나 인사에서 이렇게 약속을 했고 또 그분이 그런 약속을 잘 지키시는 분이기 때문에 저는 꼭 약속을 지키리라고 봅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아무튼 그리고 검사들을 너무 종용하고 그리고 자기 가까운 사람들을 너무 많이 쓴다. 이 얘기도 조금 비판받을 지점이에요.

◆이용호: 그렇게 지적을 하시는 분이 있는데 아무래도 이제 풀이 평생 살아오신 내가 검사 쪽이다 보니까 더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은 쓰신 것 같고 지난 5년 동안 문재인 정부가 저희가 보기에는 조금 법치가 훼손된 측면이 있다. 이렇게 보고 문재인 정부는 그 전 정부에 대해서 적폐청산위원회를 만들어서 다 털었다는 표현이 그렇습니다 하여튼 그랬는데 아무래도 법을 중시해 왔던 사람들이 포진돼서 그런 측면도 정상화시키기 위한 노력도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주진우: 아니, 법을 다루던 사람들이 중요한 자리에 포진했으니까 또 이렇게 공안정국 수사 정국으로 이끄는 거 아닐까 그런 우려도 있어요.

◆이용호: 공안까지는 아니고요. 조금 무너졌던 것을 다시 회복시키고 조금 정상화에서 벗어난 것을 다시 원궤도에 돌려놓고 이런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주진우: 정상으로 벗어났으면 지난번에 적폐 청산이 너무 과했습니까?

◆이용호: 아니 이제 뭐든지 취지는 처음 출발은 좋은데 하다 보면 과잉된 게 있을 수 있죠. 그런 여론도 사실 있고요.

◇주진우: 아니 적폐청산의 최전선에 섰던 사람이 윤석열, 한동훈인데요.

◆이용호: 그렇게 하지만 그러나 하여튼 어찌 됐든 간에 전 정부가 갖고 있었던 모든 것에 대해서 다시 평가를 하고 좀 잘못된 것은 다시 잡을 필요는 있겠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의원님이 또 대통령한테 쓴소리도 하고 다 허심탄회하게 얘기하시는 분이어서 또 이것도 좀 물어볼게요. 김건희 여사 행보 어떻게 보세요. 오늘은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자택 갔더라고요

◆이용호: 나름대로는 이 전 대통령님들의 사모님들 분들 만나서 좀 조언을 듣고 또 필요하면 안부도 전하고 이런 것들은 필요하다고 보고요. 이건 대통령이 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 부인으로서 채울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고 다만 지난 대선 때 조용한 내조를 얘기했는데 그래도 조금 더 언론에 노출되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우려가 있습니다만 저는 차분하게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차분하게 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렇게 그 행보를 계속 보일 텐데요.

◆이용호: 저는 필요한 부분은 필요하게 역할을 하셔야 된다고 보고 다만 이게 공적 영역이거든요. 사실상. 이렇기 때문에 그걸 뒷받침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어서 또 때로는 언론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도 또 만들어서 이렇게 당당하게 하시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의원님 보시기에 김건희 여사는 어떤 분입니까?

◆이용호: 저는 뵌 적이 없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이용호: 저도 언론 통해서만 뵙고요. 그러나 하여튼 직접 만나뵌 분들의 전언에 따르면 굉장히 호쾌하고 활달하고 거침이 없고 이렇게 좋은 분이라고 그래요

◇주진우: 민주당 얘기도 물어볼게요. 민주당 얘기 민주당은 좀 어떻습니까? 민주당 지금 하는 거 보면 어떻게 민주당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 것 같습니까?

◆이용호: 민주당도 좀 걱정이에요. 사실은. 저희 당 못지않게 걱정인데 건전한 야당으로서 자리매김을 해야지 사실 여당도 일을 할 수 있는 것이고요. 지금 해야 될 일이 첫 번째는 원구성이거든요. 그런데 원구성 지난번에 대통령 선거 끝나고 나서 검수완박했던 게 저는 민주당한테 좋지 않았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그런 것들 그리고 지금 들어와서 다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주기로 했는데 그걸 번복하려고 하는 것들 이거 자꾸 안 좋은 거거든요. 그러면서도 늘 반성한다고 말은 하면서도 행동은 뒤따르지 않는 것들 그러니까 180석 아직도 170석을 갖고 있다는 것을 가지고 자꾸 뭔가를 하고자 하는 이게 좋지 않아서 좀 더 겸손하게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자꾸 누군가 자연인 자연인 하여튼 구성원 누군가를 자꾸 옹호하고 그 중심으로 가고자 하는 것들을 좀 하지 않고 정말로 우리 국민들을 보고 가는 그런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어요.

◇주진우: 정권을 잡았고요. 이제 정부 여당입니다. 그래서 일을 하기 위해서 민주당의 손을 잡고 민주당을 설득해서 원으로 끌어들여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이용호: 당연하죠. 그런 노력은 원내에서도 권성동 원내대표가 나름대로는 하고 있는데 민주당 내부가 하나가 되지 않다 보니까 그리고 원내대표가 끌어간다고 하지만 제대로 모든 것을 다 추수해서 가지 못하는 상황이 아닌가 싶어요. 그러니까 이렇게 하다 보면 그쪽에 전당대회 할 때까지 이거 계속 가는 거 아닌가 그런 우려가 되고.

◇주진우: 두 달을요?

◆이용호: 그런데 내부적으로 지금 내부적이나 우리 처한 경제 상황이나 요즘에 주가든 폭락하고 국민들이 굉장히 진짜 힘들어하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정말로 원내대표가 욕을 먹을 각오하고 원래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면 저는 민주당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리라고 봅니다.

◇주진우: 힘을 가진 사람이 힘이 있는 사람들이 손을 내미는 이게 정치의 첫발 아닐까요.

◆이용호: 아니, 국회는 여당이 소수이기 때문에 하고 싶어도 야당이 좀 응해줘야 하는데 지금 그러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진우: 민주당이 안이 조금 통합되지 않았다. 이렇게 지적했는데요. 국민의힘도 이준석 대표하고 배현진 최고하고 다투고요. 그 전에는 안철수 의원하고 심하게 갈등하다가 그 전에는 또 정진석, 이준석 갈등하고 왜 이렇게 갈등이 많습니까? 거기는.

◆이용호: 정치하는 사람들은 그게 늘 있는 것이고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이게 정상입니까?

◆이용호: 그렇게 봐야 되겠죠. 보이지 않게 보이게 그런 게 있는 건데 큰 전쟁이 여야 간에 벌어지면 이런 것들이 수면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고 평시가 되면 또 안에 있었던 것들이 조금씩 표출되는 것 아닌가.

◇주진우: 선거가 많이 남았어요. 그래서 지금 민주당 내 갈등 그리고 국민의힘의 갈등을 많이 보게 됩니까, 우리가?

◆이용호: 그렇다고 봅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지금 이때 조금 국민을 위해서 혁신하고 쇄신하고 좀 내려놓고 그러면 국민의 마음은 살 텐데요.

◆이용호: 저는 국민의 힘도 그런 면에 있어서는 좀 답답하고 저도 안타깝게 생각해요. 그러니까 모처럼 두 번의 승리를 안겨줬는데 내부가 안정돼서 잘 정부가 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는데 어쩌다 이렇게 좀 곤혹스러운 상황이 됐나 이게 좀 안타깝고요. 그런가 하면 민주당이 큰 대승적으로 여야 간에 원 구성이 돼서 국회가 제대로 돌아갔으면 좋겠는데 그건 더 큰 걱정이고요.

◇주진우: 알겠어요. 여당은 지금 국민의힘인데 국회에서는 지금 계속 민주당이 힘이 있다. 이렇게 계속 얘기하십니다. 오늘 출범한 국민의힘 혁신위는 어떻게 갈까요. 잘 갈까요?

◆이용호: 혁신위에 모든 게 지금 딱 힘이 실리기에는 아무래도 당내가 좀 소란스러워요.

◇주진우: 그렇네요. 출범했다는 것도 잘 모르겠어요.

◆이용호: 그러니까요. 혁신의 방향이나 모인 분들이 좀 10인 10색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어서 그분들이 잘 끌어서 혁신은 언제든지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차원에서 공천 룰이 됐든 뭐가 됐든 간에 좀 잘 만들어줬으면 좋겠는데 지금 분위기가 조금 더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어요.

◇주진우: 0764님께서 “이용호 의원님 우리 지역구는 아니고 저는 대구 살지만 좋아합니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지역구에서 나 이용호 엄청 좋아해. 그런데 당이 그래 이렇게 얘기하던데 조금 나아졌습니까?

◆이용호: 요즘 많이 나아졌습니다. 그러니까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아시겠지만 38% 광주에서 투표율 나온 것은 그건 굉장히 민심이 이반됐다는 뜻이고요. 또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최근에는 저희 지역에서도 그냥 좀 아쉽지만 그나마 잘 됐다.
또 그렇게 평가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주진우: 민심의 추이는 계속 읽어보겠습니다. 또 모시겠습니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용호: 고맙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진우 라이브] 이용호 “이준석, 배현진 갈등? 열정이 많아서”
    • 입력 2022-06-23 19:39:01
    라이브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준석 윤리위 사태, 답답하고 안타까워
-당내 잦은 갈등, 대선 과정 누적됐던 감정들이 표출되는 것
-이준석 징계하면 당 타격온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려
-윤석열, 좀 다른 형식의 리더십과 소통 보여주고 있어
-윤석열 정부 적폐 청산, 출발은 좋은데 하다 보면 과잉될 수 있어
-김건희, 대선 때 조용한 내조 얘기했는데 언론 노출에 대해서 우려있어
-이준석 혁신위에 힘 실리기엔 당내 소란스러워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6월 23일 (목)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국민의힘 여당 의원들 모임 줄줄이 출범 알리고 있습니다. 김기현 의원 주축이 된 새미래 출범했고요. 그다음에 뭐 윤핵관 중심이 되는 포럼도 열린다고 합니다. 이준석 혁신위도 출범했고요. 그런데 제일 먼저 들렸던 소식 아시죠? 민들레 민심 한번 들어볼래. 이 모임은 어떻게 됐는지 한번 물어볼게요.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용호: 안녕하세요.

◇주진우: 잘 지내시죠?

◆이용호: 네 잘 지내고 있습니다.

◇주진우: 요즈음 무슨 일로 바쁘십니까?

◆이용호: 요즘에는 저도 그런 준비도 하고 또 문체위 간사를 맡게 돼서 공부도 하고 있고요. 이런저런 일로 저도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주진우: 의원님 그런데 국민의힘 가신 지는 얼마 안 됐잖아요. 그런데 윤리위 있지 않습니까? 윤리위에서 당 대표를 징계하네 마네를 가지고 몇 달을 이렇게 끄는데 이거 어떻게 보셨어요.

◆이용호: 저는 우선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어쩌다가 이런 곤혹스러운 상황이 생겼을까? 그 당의 상황을 어떻게 딜레마적으로 만든 그 환경 그런 것들이 저는 좀 답답해요.

◇주진우: 정치할 때 도덕성 이런 거 중요한데 이런 내용을 가지고 계속해서 제목이 다 성상납 의혹, 접대 의혹 이렇게 나오니까 그걸 또 은폐 의혹 아이들이 볼까 봐 무섭고요.

◆이용호: 제가 구체적으로 사안 자체는 모르겠는데 그거야 윤리위든지 아니면 사법적으로 혹시라도 조사하면 나오겠지만 대선과 지선을 승리를 했는데 그거 끝나고 나서 지금 처해진 당의 상황이 이런 건가? 정치라고 하는 것은 좀 법보다는 상위 개념인데 정치적으로 이걸 스무스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나 그런 당의 소속 의원으로서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주진우: 일반 국민으로서는 아니 정권 잡았고 지방선거에서도 이겼고 힘도 줬는데 아니 이거 권력 다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 듭니다.

◆이용호: 우리 국민들도 좀 기억을 하시겠지만 지난 대선 과정에서 조금은 갈등이 있었잖아요...

◇주진우: 갈등이 있었죠.

◆이용호: 그런 것들이 전쟁 상황에서는 사실은 노정되지 못하고 대선 이기고 지방선거 이기고 나니까 그전에 좀 누적됐던 감정들이 표출되는 것이 아닌가?

◇주진우: 윤핵관 이용호 의원님 그래서 물어보겠습니다.

◆이용호: 저는 윤핵관 아닙니다.

◇주진우: 윤핵관들이 가서 꼴보기 싫었어 이준석 제거해. 이거 제거 작전 아닙니까?

◆이용호: 그게 그렇게 되는 게 아니고요. 윤핵관이 어디까지가 윤핵관인지도 저는 사실은 규정하기는 어렵고 왜냐하면 지금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가 한 달 남짓밖에 안 됐는데 지금은 다 사실 윤핵관이에요. 다. 그리고 뒷받침해야 될 상황인데 또 이번 윤리위를 소집한 분은 위원장이란 말이에요. 위원장인데 그 위원장을 누가 임명을 했냐면 당 대표가 했거든요. 그런데 이런 분이 또 그런 분이 무슨 윤핵관 누구 말을 듣고 했을까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그런 건 아니라고 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윤핵관 배현진 최고위원하고 지금 이준석 대표하고 계속해서 아침마다 이렇게 뭐라고 해야 되나요. 흥, 이렇게 하고 등도 때리고 악수 손도 뿌리치고 신경전 벌이는데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애들 장난도 아니고 이런 얘기는 또 국민의힘에서도 하더라고요.

◆이용호: 그러니까요. 아무래도 젊은 지도자들이기 때문에 조금 열정이 많아서 그런 것이 아닌가.

◇주진우: 열정이 많아서.

◆이용호: 젊다고 표현하면 꼰대랄까봐서 그렇습니다마는 아무래도 젊은 패기가 있으니까 그렇겠죠.

◇주진우: 그렇게 넘어가겠습니다. 근데 그것도 하나만 물어볼게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도 얘기하는데 이준석을 징계하면 이준석 대표를 징계해서 만약에 대표해서 그만두면 당의 타격일 것이다. 아니다. 지금 두는 게 당의 타격이다. 이런저런 의견들이 분분한데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이용호: 저도 사실 이런 말이 있어 정치라고 하는 게 내일 일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내일 얘기하면 귀신도 웃는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더구나 2년 후에 총선을 어떻게 알겠어요.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의 말씀은 기본적으로는 이준석 대표에 대한 애정 같은 것을 표현한 것 같고 그래서 저는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고 생각을 해요. 이제 무슨 얘기냐 하면 이준석 대표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정치적 자산 혹시라도 이 자산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고 그리고 지금 여러 가지 문제가 되고 있는 것들도 또 정리할 필요가 있지 않나라는 여론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저런 것 사이에서 지금 김종인 대표는 우선 이준석 대표에 대한 마음을 그런 식으로 표현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기현 의원이 주도하는 새로운 미래가 출범했습니다. 그리고 장제원 의원도 대한민국 미래혁신 포럼 이렇게 정비했다고 얘기 나오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이용호: 이제 이번 주에 김기현 전 원내대표가 결성해서 끌어오는 것을 좀 더 확대해서 모임을 지금 포럼을 가지고 있는데요. 저는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고 저는 시간이 없어서 참석을 못 했습니다만 저 기회 있으면 가려고 그럽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아니 그런데 김기현 의원 새미래 다른 공부 모임 다 출범하는데 왜 이용호 주도하는 민들레는 왜 안 됐던 겁니까 왜 민들레한테만 뭐라고 합니까?

◆이용호: 그게 너무 첫 보도가 무슨 당정대 무슨 협의체처럼 어마어마하게 나가는 바람에 그게 걸림돌이 됐던 것 같아요.

◇주진우: 그래요?

◆이용호: 그래서 오히려 후순으로 밀린 것 같고 민들레 이름 좋잖아요. 국민의 민심을 듣고 또 전하고 이런 건 좋은데 지금 하여튼 첫 단추가 잘못 꿰지는 바람에 조금 첫 공부하는 데까지 좀 터덕거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럼 민들레는 앞으로 어떻게 됩니까?

◆이용호: 민들레 해야죠.

◇주진우: 해야 합니까? 공부하는 모임입니까?

◆이용호: 저는 순수한 공부하는 것이 기본이고 거기에 또 소통할 수 있으면 의원들끼리도 소통도 하고 또 필요하면 정부 얘기도 듣기도 하고 여러 가지 다목적으로 가는 거죠.

◇주진우: 아무튼 윤핵관들 민들레에 많이 모여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관심도 있고 견제도 받는 것 같습니다. 출범은 언제부터 할 겁니까?

◆이용호: 지금 공부하는 게 면학 분위기가 조성돼야 하는데 조금 전에 여러 가지 당내 사정이나 이런 것들 때문에 그러기에는 좀 집중이 안 되는 상황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조금 소나기가 그치면 출범하겠다고 그랬는데 소나기 그치는가 했더니 장마로 접어들어서 조금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진우: 조금 천천히. 그런데 의원님들 공부 모임 한다고 이렇게 하는데 사실 의원님들 공부 열심히 안 하잖아요.

◆이용호: 저는 원래는 제가 그런 얘기를 했어요. 사적으로 만나서 의원들이 무슨 공부 모임이냐. 의원 되기 전에 공부를 해서 와야지 그런 얘기를 했는데 워낙 이제 우리 사회가 빨리 변하고 국제적으로도 그렇고 늘 현안이 있기 때문에 그 현안에 대한 전문성 가진 분들의 얘기를 듣고 또 입법적으로 뒷받침하는 건 매우 필요하기 때문에 저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주진우: 민들레 어떻게 출범하고 언제부터 공부 시작하면 알려주세요. 공부 잘하는지 저도 한번 가볼게요

◆이용호: 초대하겠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아무튼 민들레가 국민들의 관심이 많습니다. 윤핵관들이 많이 모인 것 같아요. 그래서 또 물어볼게요. 지금 윤석열 정부 잘 가고 있습니까? 윤석열 대통령 잘하고 있습니까?

◆이용호: 저는 윤석열 대통령 지난 대선에서는 별별 얘기가 다 나오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때 생각했던 것보다는 잘 하고 있다. 그리고 그동안 전 대통령들이 해왔던 리더십과는 좀 다른 형식의 리더십 그리고 소통 방식을 통해서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 윤석열 정부가 처해 있는 환경이 썩 좋지가 않습니다. 그러니까 글로벌리도 그렇고 물가나 그 위에 무슨 또 인플레이션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풀린 돈들을 다시 회수하는 문제 최근에는 또 그런 저런 것들에서 파생되는 유가 또 화물연대 파업 또 부동산 폭등에 따른 임대 이런 여러 가지들이 많고 하기 때문에 그걸 한 번에 일고에 우리 국민들이 정말로 성과를 냈다. 이렇게 판단할 정도로 평가하기에는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주진우: 아직은 바라봐야죠.

◆이용호: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하고 있고요. 소통을 위해서는 새로운 방식으로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주진우: 윤석열 정부, 윤석열 대통령 뭐가 부족한 것 같습니까? 저는요 통합으로 가는 노력은 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이용호: 그런 지적도 있죠. 특히 저는 아무래도 호남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회의원으로서는 첫 인사에서 조금 호남 쪽이 조금 소외됐다고 하는 지적을 받고 있어요. 그 지역에 가보면. 그러나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호남 소외론이 나오지 않겠다. 나오지 않게 하겠다. 예산이나 인사에서 이렇게 약속을 했고 또 그분이 그런 약속을 잘 지키시는 분이기 때문에 저는 꼭 약속을 지키리라고 봅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아무튼 그리고 검사들을 너무 종용하고 그리고 자기 가까운 사람들을 너무 많이 쓴다. 이 얘기도 조금 비판받을 지점이에요.

◆이용호: 그렇게 지적을 하시는 분이 있는데 아무래도 이제 풀이 평생 살아오신 내가 검사 쪽이다 보니까 더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은 쓰신 것 같고 지난 5년 동안 문재인 정부가 저희가 보기에는 조금 법치가 훼손된 측면이 있다. 이렇게 보고 문재인 정부는 그 전 정부에 대해서 적폐청산위원회를 만들어서 다 털었다는 표현이 그렇습니다 하여튼 그랬는데 아무래도 법을 중시해 왔던 사람들이 포진돼서 그런 측면도 정상화시키기 위한 노력도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주진우: 아니, 법을 다루던 사람들이 중요한 자리에 포진했으니까 또 이렇게 공안정국 수사 정국으로 이끄는 거 아닐까 그런 우려도 있어요.

◆이용호: 공안까지는 아니고요. 조금 무너졌던 것을 다시 회복시키고 조금 정상화에서 벗어난 것을 다시 원궤도에 돌려놓고 이런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주진우: 정상으로 벗어났으면 지난번에 적폐 청산이 너무 과했습니까?

◆이용호: 아니 이제 뭐든지 취지는 처음 출발은 좋은데 하다 보면 과잉된 게 있을 수 있죠. 그런 여론도 사실 있고요.

◇주진우: 아니 적폐청산의 최전선에 섰던 사람이 윤석열, 한동훈인데요.

◆이용호: 그렇게 하지만 그러나 하여튼 어찌 됐든 간에 전 정부가 갖고 있었던 모든 것에 대해서 다시 평가를 하고 좀 잘못된 것은 다시 잡을 필요는 있겠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의원님이 또 대통령한테 쓴소리도 하고 다 허심탄회하게 얘기하시는 분이어서 또 이것도 좀 물어볼게요. 김건희 여사 행보 어떻게 보세요. 오늘은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자택 갔더라고요

◆이용호: 나름대로는 이 전 대통령님들의 사모님들 분들 만나서 좀 조언을 듣고 또 필요하면 안부도 전하고 이런 것들은 필요하다고 보고요. 이건 대통령이 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 부인으로서 채울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고 다만 지난 대선 때 조용한 내조를 얘기했는데 그래도 조금 더 언론에 노출되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우려가 있습니다만 저는 차분하게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차분하게 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렇게 그 행보를 계속 보일 텐데요.

◆이용호: 저는 필요한 부분은 필요하게 역할을 하셔야 된다고 보고 다만 이게 공적 영역이거든요. 사실상. 이렇기 때문에 그걸 뒷받침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어서 또 때로는 언론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도 또 만들어서 이렇게 당당하게 하시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의원님 보시기에 김건희 여사는 어떤 분입니까?

◆이용호: 저는 뵌 적이 없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이용호: 저도 언론 통해서만 뵙고요. 그러나 하여튼 직접 만나뵌 분들의 전언에 따르면 굉장히 호쾌하고 활달하고 거침이 없고 이렇게 좋은 분이라고 그래요

◇주진우: 민주당 얘기도 물어볼게요. 민주당 얘기 민주당은 좀 어떻습니까? 민주당 지금 하는 거 보면 어떻게 민주당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 것 같습니까?

◆이용호: 민주당도 좀 걱정이에요. 사실은. 저희 당 못지않게 걱정인데 건전한 야당으로서 자리매김을 해야지 사실 여당도 일을 할 수 있는 것이고요. 지금 해야 될 일이 첫 번째는 원구성이거든요. 그런데 원구성 지난번에 대통령 선거 끝나고 나서 검수완박했던 게 저는 민주당한테 좋지 않았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그런 것들 그리고 지금 들어와서 다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주기로 했는데 그걸 번복하려고 하는 것들 이거 자꾸 안 좋은 거거든요. 그러면서도 늘 반성한다고 말은 하면서도 행동은 뒤따르지 않는 것들 그러니까 180석 아직도 170석을 갖고 있다는 것을 가지고 자꾸 뭔가를 하고자 하는 이게 좋지 않아서 좀 더 겸손하게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자꾸 누군가 자연인 자연인 하여튼 구성원 누군가를 자꾸 옹호하고 그 중심으로 가고자 하는 것들을 좀 하지 않고 정말로 우리 국민들을 보고 가는 그런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어요.

◇주진우: 정권을 잡았고요. 이제 정부 여당입니다. 그래서 일을 하기 위해서 민주당의 손을 잡고 민주당을 설득해서 원으로 끌어들여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이용호: 당연하죠. 그런 노력은 원내에서도 권성동 원내대표가 나름대로는 하고 있는데 민주당 내부가 하나가 되지 않다 보니까 그리고 원내대표가 끌어간다고 하지만 제대로 모든 것을 다 추수해서 가지 못하는 상황이 아닌가 싶어요. 그러니까 이렇게 하다 보면 그쪽에 전당대회 할 때까지 이거 계속 가는 거 아닌가 그런 우려가 되고.

◇주진우: 두 달을요?

◆이용호: 그런데 내부적으로 지금 내부적이나 우리 처한 경제 상황이나 요즘에 주가든 폭락하고 국민들이 굉장히 진짜 힘들어하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정말로 원내대표가 욕을 먹을 각오하고 원래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면 저는 민주당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리라고 봅니다.

◇주진우: 힘을 가진 사람이 힘이 있는 사람들이 손을 내미는 이게 정치의 첫발 아닐까요.

◆이용호: 아니, 국회는 여당이 소수이기 때문에 하고 싶어도 야당이 좀 응해줘야 하는데 지금 그러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진우: 민주당이 안이 조금 통합되지 않았다. 이렇게 지적했는데요. 국민의힘도 이준석 대표하고 배현진 최고하고 다투고요. 그 전에는 안철수 의원하고 심하게 갈등하다가 그 전에는 또 정진석, 이준석 갈등하고 왜 이렇게 갈등이 많습니까? 거기는.

◆이용호: 정치하는 사람들은 그게 늘 있는 것이고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이게 정상입니까?

◆이용호: 그렇게 봐야 되겠죠. 보이지 않게 보이게 그런 게 있는 건데 큰 전쟁이 여야 간에 벌어지면 이런 것들이 수면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고 평시가 되면 또 안에 있었던 것들이 조금씩 표출되는 것 아닌가.

◇주진우: 선거가 많이 남았어요. 그래서 지금 민주당 내 갈등 그리고 국민의힘의 갈등을 많이 보게 됩니까, 우리가?

◆이용호: 그렇다고 봅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지금 이때 조금 국민을 위해서 혁신하고 쇄신하고 좀 내려놓고 그러면 국민의 마음은 살 텐데요.

◆이용호: 저는 국민의 힘도 그런 면에 있어서는 좀 답답하고 저도 안타깝게 생각해요. 그러니까 모처럼 두 번의 승리를 안겨줬는데 내부가 안정돼서 잘 정부가 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는데 어쩌다 이렇게 좀 곤혹스러운 상황이 됐나 이게 좀 안타깝고요. 그런가 하면 민주당이 큰 대승적으로 여야 간에 원 구성이 돼서 국회가 제대로 돌아갔으면 좋겠는데 그건 더 큰 걱정이고요.

◇주진우: 알겠어요. 여당은 지금 국민의힘인데 국회에서는 지금 계속 민주당이 힘이 있다. 이렇게 계속 얘기하십니다. 오늘 출범한 국민의힘 혁신위는 어떻게 갈까요. 잘 갈까요?

◆이용호: 혁신위에 모든 게 지금 딱 힘이 실리기에는 아무래도 당내가 좀 소란스러워요.

◇주진우: 그렇네요. 출범했다는 것도 잘 모르겠어요.

◆이용호: 그러니까요. 혁신의 방향이나 모인 분들이 좀 10인 10색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어서 그분들이 잘 끌어서 혁신은 언제든지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차원에서 공천 룰이 됐든 뭐가 됐든 간에 좀 잘 만들어줬으면 좋겠는데 지금 분위기가 조금 더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어요.

◇주진우: 0764님께서 “이용호 의원님 우리 지역구는 아니고 저는 대구 살지만 좋아합니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지역구에서 나 이용호 엄청 좋아해. 그런데 당이 그래 이렇게 얘기하던데 조금 나아졌습니까?

◆이용호: 요즘 많이 나아졌습니다. 그러니까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아시겠지만 38% 광주에서 투표율 나온 것은 그건 굉장히 민심이 이반됐다는 뜻이고요. 또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최근에는 저희 지역에서도 그냥 좀 아쉽지만 그나마 잘 됐다.
또 그렇게 평가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주진우: 민심의 추이는 계속 읽어보겠습니다. 또 모시겠습니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용호: 고맙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