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방부대 작전임무에 중요군사행동 추가”…핵실험 메시지 안나와

입력 2022.06.24 (08:37) 수정 2022.06.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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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전방 부대들의 작전 임무에 중요 군사행동 계획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준비를 사실상 끝낸 것으로 알려진 7차 핵실험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4일)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3차 확대회의가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해 회의가 어제 종료됐음을 알렸습니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회의를 지도했다며, 회의에서 "조선인민군 전선(전방)부대들의 작전 임무에 중요군사 행동계획을 추가하기로 하였으며 당 중앙의 전략적 기도에 맞게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가일층 확대 강화하기 위한 군사적 담보를 세우는데서 나서는 중대 문제를 심의하고 승인하면서 이를 위한 군사조직 편제개편안을 비준하였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대남 전술핵무기를 최전방에 배치, 운용하기 위해 최전방 부대에 관련 임무를 부여하고 작전계획 개편에 나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통신은 또, 회의에서 "군사기술 강군화를 강력히 추진하기 위한 전략 전술적 과업과 당면한 국방건설 임무들을 확정하고 우리 당 국방정책의 철저한 실행을 담보하기 위한 조직정치적 대책들을 결정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회의를 계기로 "전군이 당 중앙의 군 건설 사상과 군사 전략적 기도를 받들고 들고일어나 그 어떤 적도 압승하는 강력한 자위력을 만반으로 다짐으로써 위대한 우리 조국의 존엄과 위대한 우리 인민의 안녕을 믿음직하게 보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회의에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직제를 늘리는 문제를 심의 의결하고 추가로 늘어난 부위원장직에 리병철 당 비서를 선거했다고 통신은 밝혔습니다.

이로써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박정천·리병철 2인 체제가 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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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6-24 09: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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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전방 부대들의 작전 임무에 중요 군사행동 계획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준비를 사실상 끝낸 것으로 알려진 7차 핵실험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4일)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3차 확대회의가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해 회의가 어제 종료됐음을 알렸습니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회의를 지도했다며, 회의에서 "조선인민군 전선(전방)부대들의 작전 임무에 중요군사 행동계획을 추가하기로 하였으며 당 중앙의 전략적 기도에 맞게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가일층 확대 강화하기 위한 군사적 담보를 세우는데서 나서는 중대 문제를 심의하고 승인하면서 이를 위한 군사조직 편제개편안을 비준하였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대남 전술핵무기를 최전방에 배치, 운용하기 위해 최전방 부대에 관련 임무를 부여하고 작전계획 개편에 나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통신은 또, 회의에서 "군사기술 강군화를 강력히 추진하기 위한 전략 전술적 과업과 당면한 국방건설 임무들을 확정하고 우리 당 국방정책의 철저한 실행을 담보하기 위한 조직정치적 대책들을 결정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회의를 계기로 "전군이 당 중앙의 군 건설 사상과 군사 전략적 기도를 받들고 들고일어나 그 어떤 적도 압승하는 강력한 자위력을 만반으로 다짐으로써 위대한 우리 조국의 존엄과 위대한 우리 인민의 안녕을 믿음직하게 보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회의에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직제를 늘리는 문제를 심의 의결하고 추가로 늘어난 부위원장직에 리병철 당 비서를 선거했다고 통신은 밝혔습니다.

이로써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박정천·리병철 2인 체제가 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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