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美 대형은행들, 최악 경기침체에도 견딜 수 있다”

입력 2022.06.24 (09:06) 수정 2022.06.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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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 은행들이 최악의 경기침체 상황에도 가계와 기업에 대출을 계속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현지시각 23일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미국 대형 은행들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여러 가지 악조건에서 대형 은행들은 모두 합쳐 6천120억 달러의 손실을 낼 것으로 추산됐지만, 규정상 최소 자본요건의 두 배 이상을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연준은 평가했습니다. 또 이들 은행의 평균 자기자본 비율은 9.7%로 최소 기준치인 4.5%를 훌쩍 넘었습니다.

조사 대상 은행은 JP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자산 1천억 달러 이상인 34개 은행으로, 올해 테스트는 미국의 실업률이 10%로 올라가고 미 국내총생산(GDP)이 3.5% 감소하며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40%, 주택 가격이 28.5%, 주가가 55% 각각 폭락하는 상황을 가정했습니다.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 통과에 따라 미국의 대형 은행들은 초과 자본금을 주주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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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4 09:06:35
    • 수정2022-06-24 09:10:15
    국제
미국의 대형 은행들이 최악의 경기침체 상황에도 가계와 기업에 대출을 계속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현지시각 23일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미국 대형 은행들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여러 가지 악조건에서 대형 은행들은 모두 합쳐 6천120억 달러의 손실을 낼 것으로 추산됐지만, 규정상 최소 자본요건의 두 배 이상을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연준은 평가했습니다. 또 이들 은행의 평균 자기자본 비율은 9.7%로 최소 기준치인 4.5%를 훌쩍 넘었습니다.

조사 대상 은행은 JP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자산 1천억 달러 이상인 34개 은행으로, 올해 테스트는 미국의 실업률이 10%로 올라가고 미 국내총생산(GDP)이 3.5% 감소하며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40%, 주택 가격이 28.5%, 주가가 55% 각각 폭락하는 상황을 가정했습니다.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 통과에 따라 미국의 대형 은행들은 초과 자본금을 주주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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