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우울증·불안장애 5년 새 ‘2배’…“초기 상담 중요해”

입력 2022.06.24 (11:29) 수정 2022.06.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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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새 우울증과 불안장애 모두 20대 환자가 약 2배 많아져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우울증과 불안장애 진료 통계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 환자 수는 2017년 69만 1,164명에서 2021년에 93만 3,481명으로 35.1% 증가했습니다.

특히 10~30대 연령층에서 우울증 환자가 급증했습니다. 20대는 5년 새 127.1% 늘었고, 10대 90.2%, 10대 미만 70.2%, 30대는 67.3% 많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전체 우울증 환자 중 2017년에는 60대 환자가 전체의 18.7%(12만 9,330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20대 환자가 전체의 19%(17만 7,166명)로 가장 많았습니다.

불안장애 환자 수는 2017년 65만 3,694명에서 2021년 86만 5,108명으로 32.3% 증가했습니다.

불안장애 역시 증가 폭은 어린 연령대에서 더 컸습니다. 지난 5년 사이 20대 불안장애 환자는 86.8% 급증했고, 10대가 78.5%, 10대 미만이 57.8% 늘었습니다.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발표한 지난해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평생 유병률은 우울장애가 7.7%, 불안장애 9.3%이며, 1년 유병률은 우울장애 1.7%, 불안장애 3.1%입니다.

심평원은 “우울증과 불안장애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증상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증상 초기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과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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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우울증·불안장애 5년 새 ‘2배’…“초기 상담 중요해”
    • 입력 2022-06-24 11:29:54
    • 수정2022-06-24 11:44:56
    사회
최근 5년 새 우울증과 불안장애 모두 20대 환자가 약 2배 많아져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우울증과 불안장애 진료 통계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 환자 수는 2017년 69만 1,164명에서 2021년에 93만 3,481명으로 35.1% 증가했습니다.

특히 10~30대 연령층에서 우울증 환자가 급증했습니다. 20대는 5년 새 127.1% 늘었고, 10대 90.2%, 10대 미만 70.2%, 30대는 67.3% 많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전체 우울증 환자 중 2017년에는 60대 환자가 전체의 18.7%(12만 9,330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20대 환자가 전체의 19%(17만 7,166명)로 가장 많았습니다.

불안장애 환자 수는 2017년 65만 3,694명에서 2021년 86만 5,108명으로 32.3% 증가했습니다.

불안장애 역시 증가 폭은 어린 연령대에서 더 컸습니다. 지난 5년 사이 20대 불안장애 환자는 86.8% 급증했고, 10대가 78.5%, 10대 미만이 57.8% 늘었습니다.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발표한 지난해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평생 유병률은 우울장애가 7.7%, 불안장애 9.3%이며, 1년 유병률은 우울장애 1.7%, 불안장애 3.1%입니다.

심평원은 “우울증과 불안장애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증상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증상 초기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과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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