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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불출마’ 요구 잇따른 민주당 워크숍…이재명 “고민하겠다”
입력 2022.06.24 (12:13) 수정 2022.06.24 (19:41)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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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잇따른 선거 패배를 수습하고 당의 진로를 모색하기 위한 의원 워크숍을 이틀에 걸쳐 열었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공식석상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이재명 의원도 이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이 의원이 당 대표에 출마해선 안된다는 의견들이 이어졌는데, 이 의원은 고민해보겠다는 말로 출마 여부에 말을 아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이은 선거 패배를 수습하고 당의 진로를 모색하기 위해 열린 민주당 워크숍, 최대 관심사는 이재명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였습니다.

자유토론에서 친이낙연계 중진인 설훈 의원이 동반 불출마를 제안했고, 친문 핵심인 홍영표 의원도 이 의원과의 분임 토론에서 "당의 단결이 중요하다"며 사실상 불출마를 촉구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명도 나오지 말고 홍영표도 나오지 말고 누구도 나오지 말고 해서. 우리 의원들이 대선 지선 이후에 위기 의식에서 나온 것이다. 굉장히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홍 의원의 요구에 "계속 고민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의원 : "(조별토론에서 불출마 이야기 나왔는데?)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고 국민 고통이 참으로 심합니다."]

친이재명계 의원들을 제외한 대다수 의원들이 이 의원의 불출마를 원하는 상황.

하지만, 오히려 이런 압박이 이 의원의 출마 결심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친이재명계 중진 의원은 KBS와의 통화에서 "당권은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 잡는 것이 맞다"면서 "대항마가 없으니 이 의원을 흔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워크숍에서는 "당이 오만했다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강성 지지층에 휘둘리는 이른바 "'팬덤 정치와 결별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또 당의 진로를 놓고는 "민생을 중시하는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 약자와 함께하는 정당"이라는 노선을 택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 윤대민/영상편집:강정희
  • ‘이재명 불출마’ 요구 잇따른 민주당 워크숍…이재명 “고민하겠다”
    • 입력 2022-06-24 12:13:24
    • 수정2022-06-24 19: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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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잇따른 선거 패배를 수습하고 당의 진로를 모색하기 위한 의원 워크숍을 이틀에 걸쳐 열었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공식석상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이재명 의원도 이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이 의원이 당 대표에 출마해선 안된다는 의견들이 이어졌는데, 이 의원은 고민해보겠다는 말로 출마 여부에 말을 아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이은 선거 패배를 수습하고 당의 진로를 모색하기 위해 열린 민주당 워크숍, 최대 관심사는 이재명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였습니다.

자유토론에서 친이낙연계 중진인 설훈 의원이 동반 불출마를 제안했고, 친문 핵심인 홍영표 의원도 이 의원과의 분임 토론에서 "당의 단결이 중요하다"며 사실상 불출마를 촉구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명도 나오지 말고 홍영표도 나오지 말고 누구도 나오지 말고 해서. 우리 의원들이 대선 지선 이후에 위기 의식에서 나온 것이다. 굉장히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홍 의원의 요구에 "계속 고민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의원 : "(조별토론에서 불출마 이야기 나왔는데?)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고 국민 고통이 참으로 심합니다."]

친이재명계 의원들을 제외한 대다수 의원들이 이 의원의 불출마를 원하는 상황.

하지만, 오히려 이런 압박이 이 의원의 출마 결심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친이재명계 중진 의원은 KBS와의 통화에서 "당권은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 잡는 것이 맞다"면서 "대항마가 없으니 이 의원을 흔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워크숍에서는 "당이 오만했다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강성 지지층에 휘둘리는 이른바 "'팬덤 정치와 결별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또 당의 진로를 놓고는 "민생을 중시하는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 약자와 함께하는 정당"이라는 노선을 택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 윤대민/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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