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성소수자 가두행진 참가자 150명 이상 체포”

입력 2022.06.27 (04:35) 수정 2022.06.27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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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터키) 경찰이 이스탄불에서 열린 성소수자들의 가두 행진 행사 '프라이드 퍼레이드'(Pride parade)에서 최소 150명 이상의 참가자를 연행했다고 AFP 통신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스탄불 시는 당초 시내 중심의 탁심광장에서 예정된 행사를 금지했지만 참가자들이 인근 지역에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몰려와 행진을 강행하면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무지개색 깃발을 든 수백 명의 참가자들이 "우리가 여기 있다. 우리는 성소수자다" 라는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자 경찰은 참가자들을 체포해 호송차로 끌고 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AFP 사진기자도 연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FP는 150명, dpa 통신은 200명 이상이 연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라이드 퍼레이드는 지난 2003년부터 개최돼 오고 있으며, 2015년부터 당국의 탄압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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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7 04:35:42
    • 수정2022-06-27 05:48:23
    국제
튀르키예(터키) 경찰이 이스탄불에서 열린 성소수자들의 가두 행진 행사 '프라이드 퍼레이드'(Pride parade)에서 최소 150명 이상의 참가자를 연행했다고 AFP 통신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스탄불 시는 당초 시내 중심의 탁심광장에서 예정된 행사를 금지했지만 참가자들이 인근 지역에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몰려와 행진을 강행하면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무지개색 깃발을 든 수백 명의 참가자들이 "우리가 여기 있다. 우리는 성소수자다" 라는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자 경찰은 참가자들을 체포해 호송차로 끌고 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AFP 사진기자도 연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FP는 150명, dpa 통신은 200명 이상이 연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라이드 퍼레이드는 지난 2003년부터 개최돼 오고 있으며, 2015년부터 당국의 탄압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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