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통산 3번째 메이저 우승

입력 2022.06.27 (06:28) 수정 2022.06.27 (07: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인지가 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개인통산 3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안았습니다.

감격의 우승을 차지하며 끝내 눈물을 흘린 전인지는 3년 반 넘게 믿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인지는 공동 2위에 세타 앞선 선두로 챔피언조에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메이저 대회의 중압감탓인지 전반에만 4타를 잃으며 고전했습니다.

렉시 톰슨에게 선두를 내준 전인지는 파5 11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쓰리온에 성공한뒤 한타를 줄여 다시 추격에 나섰습니다.

승부처는 또 다른 파5 16번홀이었습니다.

투온을 노린 렉시 톰슨이 그린을 놓치며 쇼트 게임 실수로 타수를 잃는 사이, 전인지는 버디를 잡아 다시 공동선두로 나섰습니다.

매치플레이처럼 진행된 남은 2홀 승부, 전인지는 17번홀에서 아쉽게 버디를 놓치며 파를 기록했는데 퍼트 리듬이 무너진 렉시 톰슨이 다시 보기를 범해 한타차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운명의 마지막 18번 홀.

전인지는 먼거리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지났지만 파를 지켜냈습니다.

5언더파를 기록해 렉시톰슨과 이민지를 한타차로 제치며 마침내 메이저 대회 정상에 다시 올랐습니다.

3년 8개월 만에 투어 4번째 우승이자 개인 통산 세번째 메이저 우승컵입니다.

[전인지 : "거의 3년 반동안 우승이 없었는데 기다려준 스폰서들 그리고 한국의 '플라잉 덤보' 팬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전인지는 이번 우승으로 2020년 US오픈 이후 7개 대회 연속으로 이어졌던 한국 선수 메이저 무관의 부진을 풀었습니다.

올 시즌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최혜진은 1언더파로 공동 5위를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인지,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통산 3번째 메이저 우승
    • 입력 2022-06-27 06:28:05
    • 수정2022-06-27 07:15:38
    뉴스광장 1부
[앵커]

전인지가 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개인통산 3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안았습니다.

감격의 우승을 차지하며 끝내 눈물을 흘린 전인지는 3년 반 넘게 믿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인지는 공동 2위에 세타 앞선 선두로 챔피언조에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메이저 대회의 중압감탓인지 전반에만 4타를 잃으며 고전했습니다.

렉시 톰슨에게 선두를 내준 전인지는 파5 11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쓰리온에 성공한뒤 한타를 줄여 다시 추격에 나섰습니다.

승부처는 또 다른 파5 16번홀이었습니다.

투온을 노린 렉시 톰슨이 그린을 놓치며 쇼트 게임 실수로 타수를 잃는 사이, 전인지는 버디를 잡아 다시 공동선두로 나섰습니다.

매치플레이처럼 진행된 남은 2홀 승부, 전인지는 17번홀에서 아쉽게 버디를 놓치며 파를 기록했는데 퍼트 리듬이 무너진 렉시 톰슨이 다시 보기를 범해 한타차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운명의 마지막 18번 홀.

전인지는 먼거리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지났지만 파를 지켜냈습니다.

5언더파를 기록해 렉시톰슨과 이민지를 한타차로 제치며 마침내 메이저 대회 정상에 다시 올랐습니다.

3년 8개월 만에 투어 4번째 우승이자 개인 통산 세번째 메이저 우승컵입니다.

[전인지 : "거의 3년 반동안 우승이 없었는데 기다려준 스폰서들 그리고 한국의 '플라잉 덤보' 팬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전인지는 이번 우승으로 2020년 US오픈 이후 7개 대회 연속으로 이어졌던 한국 선수 메이저 무관의 부진을 풀었습니다.

올 시즌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최혜진은 1언더파로 공동 5위를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