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박지원 “나토, 한일정상회담 불발됐지만 깜짝 약식 회담 있을 것”

입력 2022.06.27 (09:45) 수정 2022.06.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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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토정상회의, 한미 안보동맹과 한중 경제협력 함께 고려해야
- 한일 정상회담 불발됐지만 현지에서 30분 깜짝약식회담 예상돼
- 김건희 여사 동행은 플러스 요인, 서방 최고 정상 모임에 영부인 동반해야
- 김건희 여사, 독자적 언행보다는 공적 관리 받아 제2외교 담당해야
- 尹 경찰인사 발언, 현 정부에서 일어난 일을 대통령 스스로 ‘국기문란’으로 규정
- 윤석열-이준석 회동 진실공방은 국정문란
- 이재명 의원 백팔번뇌, 전당대회 출마할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6월 27일 (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박지원 전 비서실장


▷ 최경영 : 매주 월요일 영원한 현역, 박지원 전 비서실장과 함께하는 고품격 본격 정치 토크 <박지원의 정치의 품격>.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님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 박지원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실장님, 원장님 제가 이렇게 바꿔 가면서 부르고 있어요. 

▶ 박지원 : 아무렇게나 부르세요. 

▷ 최경영 : 나토 회의에 참석하러 가십니다, 윤석열 대통령. 그런데 중국이 벌써부터 불만을 표시하고 사실은 나토 제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꼼꼼히 보니까 나토가 아시아태평양 쪽에 우리가 앞으로는 관심 갖겠다는 걸 공식적으로 표명했더라고요. 

▶ 박지원 :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특히 미국이 대서양과 태평양을 묶어서 반중, 반러 노선으로 가기 위해서 묶어지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중간에서 물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에는 지금 현재 러시아와 교역이 없지만 전쟁이 끝나면 우리는 해야죠. 그리고 특히 우리 경제는, 우리 외교의 가장 중요한 것은 한미동맹입니다. 이걸 기저로 해서 중국과는 즉, 한중 경제 협력이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나토 정상회의에서 인도·태평양 묶어서 반중, 반러로 간다고 하면 우리가 굉장히 큰 문제가 돼요. 경제가 어떻게 될 거예요. 예를 들면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반도체가 41%가 중국으로 수출하고 8%가 미국입니다. 그리고 우리 경제의 해외 의존도가 중국이 25%고 미국은 10% 내외예요. 그러니까 우리는 동맹해서 안보를 지키면서 물론 기술 협력 같은 상거래도 미국과 하지만 경제 협력은 하지 않으면 우리는 진짜 어려워지는 거죠. 그래서 저는 이번에, 오늘 출발하시죠. 윤석열-김건희 두 내외분께서 가셔서 성공적인 외교 활동이 되도록 기원해 마지않지만 염려가 많다는 것도 말씀드립니다. 

▷ 최경영 : 이게 물론 가지... 뭐 그쪽에서 초청하는데 옵서버로 와 달라고 하는데 안 갈 이유는 없기는 합니다만 가서 나왔을 때 무슨 공동 선언문 같은 게 분명히 나올 거란 말이죠. 

▶ 박지원 : 나오죠. 

▷ 최경영 : 그때 이후에 중국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그런데 어떤 정도 수준의 뭐가 나올 것 같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국제 정치상? 

▶ 박지원 : 그건 반드시 나오게 될 거예요. 그런데 사실 우리는 나토 정상회담의 멤버는 아니잖아요. 아시아에서 한국, 일본, 뉴질랜드, 호주는 일종의 옵서버 자격인데 그 공동성명에 서명, 함께 발표했을 때는 중국이나 러시아로부터 굉장히 타깃이 될 거예요. 

▷ 최경영 : 옵서버인데 서명도 할 수 있나요? 

▶ 박지원 : 그건 아직 모르겠어요. 미국은 내라고 할 거예요, 사실. 지금 미국이 캠벨, 아시아 차르라는 캠벨은 지금 인도·태평양 관계를 대서양과 한꺼번에 묶으려고 굉장히 앞장섰고 설리번 미국 백악관 NSC 보좌관도 그렇게 하는데 블링컨 국무장관이 참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더라고요. 즉, 러시아는 현재적 위협이고 중국은 장기적 위협이다. 이미 딱 정해져 있는 거예요. 반러, 반중. 이렇게 됐는데 우리가 앞으로 경제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또 중국은, 미국도 그러하지만 우리 한국으로서는 대국 조정 역할을 상당한 기대를 하고, 역할을 하고 있거든요. 이런 문제도 잘 생각해야 할 겁니다. 특히 이번에 대통령께서 가셔서 사실 문재인 정부에서도 강하게 추진했었습니다만 한미일 정상회담이 처음으로 열리지 않습니까, 몇십 년 만에? 그런데 한일 정상회담은 안 열리더라고요. 그렇게 우리가 추진하고 미국도 사이드 지원했잖아요. 

▷ 최경영 : 그랬죠. 

▶ 박지원 : 이번에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에서도 일본 방위상이 우리 국방장관을 쳐다보지도 않았다는 거예요. 이런 태도가 아직도 일본에 남아 있는데 과연 거기에 가서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어떻게 일본의 태도를 볼 것인가. 우리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수상에게 무슨 말씀을 하실 건가. 이런 것도 초미의 관심이지만 3번인가 만나게 되는데 약식회담도 현재는 안 잡혀 있다 하는 것은 굉장히 한일 관계 개선에 막대한 지장을 주기 때문에 염려가 되지만 제가 볼 때는 어쩐지 지금 현재는 한일 정상이 냉랭하게 나토를 출발하지만 현지에 가서는 약 30분 약식회담이라도 있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예상합니다. 

▷ 최경영 : 깜짝 약식회담이라도. 

▶ 박지원 : 네, 깜짝 약식회담이 될 거예요. 

▷ 최경영 : 우리가 뭘 줘야 합니까, 지금 이 상황에서? 

▶ 박지원 : 지금 현재로서는 강제 징용이나 위안부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잖아요. 그렇지만 강제 징용만 하더라도 우리가 피해자가 있단 말이에요. 

▷ 최경영 : 그렇죠. 

▶ 박지원 : 피해자가 우리 법원에 소송을 해서 이겼기 때문에 대법원의 판결을 대통령도 어떻게 할 수 없어요. 

▷ 최경영 : 이겼죠. 그렇죠. 

▶ 박지원 : 일본도 자기네들 판결이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이러한 것도 문재인 정부 시절에 제가 일본에 2번 갔습니다. 그래서 스가 총리하고도 상당한 얘기를 했는데 풀어갈 그러한 것은 상당히 진전이 합의됐어요. 그랬는데 지금 현재 이렇게 윤석열 정부에서 일본과 이게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그렇게 냉랭하게 나토 정상회담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또 한미일 국방상 회담처럼 일본 방위상이 어떻게 했는가 이런 것을 거울삼아서 보면 상당히 어둡지만 그래도 윤석열 대통령은 어떻게 해서든지 한일 정상회담을 해서 풀어나가는 그리고 일본도 그러한 태도를 보여야지. 

▷ 최경영 : 계속 간만 보려고 하는 것 같아요, 일본도. 

▶ 박지원 : 글쎄 일본도 옳지 못해요. 자기네 반성과 사과 없이 가장 가까운 나라 정상과 그런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국제적으로도 더욱 존경받지 못하는 일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사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일 동맹을 굉장히 강조하거든요. 그래서 바이든 대통령의 역할도 이번에 기대하기 때문에 저는 최소한 한일 정상회담이 약식으로라도 열릴 것이다 기대를 합니다. 

▷ 최경영 : 김건희 여사가 동행하는 것은 윤석열 정부에 플러스가 될까요, 마이너스가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 플러스가 돼야죠. 

▷ 최경영 : 플러스다. 

▶ 박지원 : 아니, 나토 정상회의에 서방 세계의 최고 정상들이 모이는데 영부인이 동반하지 않으면 그것도 마이너스예요. 

▷ 최경영 : 아, 그렇습니까? 

▶ 박지원 : 중국 시진핑 주석도, 하다못해 김정은도 같이 다니잖아요. 우리나라 영부인이 왜 안 가실 이유가 있습니까? 그렇지만 지금 현재 여러 가지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염려한다. 그래서 저도 어제 페이스북에 국민이 걱정한다. 

▷ 최경영 : 어떤 부분을 걱정. 

▶ 박지원 : 다 알잖아요. 

▷ 최경영 : 저는 잘 모르는데. 아니, 어떤 부분을 말씀하시는 거예요? 

▶ 박지원 : 아니, 그래서 김건희 여사가 잘하시겠지만 저는 자꾸 영부인은 대통령에 의거해서 제2 외교를 담당하는 막대한, 막중한 자리에 계시기 때문에 공적 관리를 잘 받아서 독자적인 어떤 언행보다는 전문적인 관리를 받는 그런 외교를 해 줬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갖습니다. 

▷ 최경영 : 지난번에 “푸틴, 굉장히 어려워질 거다. 곧 제거될 수 있다.” 이런 말씀하셨잖아요,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으십니까? 

▶ 박지원 : 지금 현재 푸틴이 미사일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하는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어떠한 경우에도 러시아가 결코 승리하지는 못할 겁니다. 그리고 푸틴은 사실 국제적으로 외교의 기본을 다 잃었거든요. 또 경제 압력을 서방 세계에서 해서 굉장히 어려워질 것이라고 했는데 오히려 오일, 천연가스, 곡물 수출로 상당히 지금 경제적으로 더 좋아졌단 말이에요. 

▷ 최경영 : 루블화가 돌아와 버렸잖아요. 

▶ 박지원 : 네, 그렇죠. 그것은 뭐냐. 쿼드 멤버인 인도가 또 중국이 거기에 동조하지 않고 인도, 중국이 인구가 거의 30억 아니에요. 이런 사람들이 쓰는 오일, 천연가스, 곡물을 값이 올라가 버리니까. 

▷ 최경영 : 그렇죠. 인도, 중국 합하면 전 세계 인구 절반이죠, 뭐. 

▶ 박지원 : 그렇죠. 

▷ 최경영 : 30억이니까. 글로벌 증권 지수 중에 코스닥이 하락률 1위, 코스피가 하락률 2위. 개미들 아우성. 이것도 윤석열 정부 책임 아닌가. 

▶ 박지원 : 제가 어제 페이스북에 썼더니 그렇게 기사들을 썼더라고요. 

▷ 최경영 : 그런데 이게 정부 책임이... 

▶ 박지원 : 아니, 현 정부 책임이죠. 지금 현재 제가 자꾸 말씀드리는 게 윤석열 대통령께서 과거로 가서는 안 된다. IMF 때 김영삼 대통령이 딱 지금처럼 사정, 과거로 갔거든요. 그때는 세계 경제는 다 좋았고 우리 대한민국 경제만 나빠서 IMF 외환 위기가 왔지만 김대중 대통령이 용서와 국민 통합을 통해서 금 모으기 등 IMF 외환 위기를 최단 시일 내에 극복하고 IT, 문화 강국으로 나갔잖아요. 그래서 지금 현재 가장 큰 문제는 경제입니다. 물가입니다. 지금 추경호 부총리가 어제 발표한 거에 의거하면 다음 7~8월경에 물가가 7%가 될 것이다. 

▷ 최경영 : 6%, 6%. KBS <일요 진단>. 

▶ 박지원 : 6%. 네, 6%가 될 것이다. 그런데 “이거 막을 수 없다. 어쩔 수 없다.” 이게 말이 안 돼요. 어쩔 수 없어서는 안 되죠. 그러면 국민이 그렇게 죽어가라는 말이에요? 6% 인상된다고 하면 체감 물가, 민생 물가는 10% 될 거예요. 그러지 코스피, 코스닥 다 떨어지지. 어떤 의미에서 보면 월급만 그대로 있고 물가는 다 올라가면 서민, 노동자들이 살겠어요? 

▷ 최경영 :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 과거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시는 게 경찰 인사 발표 두고 국기 문란이라 그랬단 말이죠. 

▶ 박지원 : 당신이 국기 문란이라고. 대통령께서 국회 문란이라고 하면 자기 정부가 국회 문란 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윤석열 대통령 정부에서 일어난 일을 대통령이 국기 문란이라고 규정하면 누구 정부예요, 이게? 

▷ 최경영 : 그렇죠, 윤석열 정부죠. 

▶ 박지원 : 그리고 지금 현재 보면 아니, 보십시오. 저는 자꾸 과거로 가는 것보다는 경제, 물가로 가야 한다. 어쩔 수 없다? 국민들이 절망에서 어떻게 살겠어요. 

▷ 최경영 : 아, 근본 대책이 없다고 말했던 거. 

▶ 박지원 : 그렇죠. 그래서 저는 여야정이 대통령 위주로 해서 모두 뭉쳐서 이 난국을 헤쳐 나갈 그러한 준비를 해야지 아니, 보십시오. 대통령은 안 만났다. 집권여당 대표 이준석은 만났다. 이게 뭐예요? 아니, 대통령하고 여당 대표가 만나는 것은 자연 순리예요, 만나야 되고. 그러나 저는 이준석 대표의 윤리위가 지금 현재 2주 후로 넘겨졌잖아요. 

▷ 최경영 : 그렇죠, 7월 7일. 

▶ 박지원 : 그 사이에는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까 대통령께서 안 만나셔야 된다고 얘기했지만 만났으면 만났다고 얘기해야지 진실 공방으로 대통령실에서는 우리 안 만났다, 이준석 대표는 만난 것으로 냄새를 풍기고 그런 것들이 총체적으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대로 국기 문란으로 나타나는 거예요. 이게 국정 문란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자꾸 얘기합니다. 지금 보세요. 아니, 국회도 민주당이 제가 오래전에 얘기했잖아요. 법사위원장은 양보해라. 그러면 또 정부여당은 실리를 택했기 때문에 야당이 요구하는 것은 하나는 들어줘야지. 

▷ 최경영 : 사개위나 이런 것들. 

▶ 박지원 : 그렇죠, 그것도 합의된 거니까. 그 합의된 것을 얘기하라는데 그건 못 하겠다. 그럼 국회는 어떻게 되는 거예요. 도대체 여소야대 정국에서 민주당한테 협치를 바란다고 하면서 대통령도, 국민의힘도 입만 벌리면 민주당 비난하면 그게 되겠어요? 그래서 나는 박홍근 대표가 법사위원장 양보하겠다고 해서 이제 국회 풀리는구나. 국회 안 풀리잖아요. 그러면 대통령은 해외 순방 나가서 나토에서 외교를 다자 외교, 양자 외교 다 하시는데 국회는 계속 싸운다고 하면 다른 나라 정상들이 뭐라고 하겠어요. 대한민국이 제대로 가는 나라인가 이런 걸 생각하죠. 지금 국회도 못 열고 있잖아요. 

▷ 최경영 : 그러니까 전체 요지는 과거 정부에 대한 비난과 사정 정국으로 모는 것보다는 물가나 민생 쪽을 잡는 게, 그러면서 야당과 협조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 박지원 : 그렇죠. 권성동 대표 국정원 문제로 저도 비난하고 다 했던데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국정은 개혁, 과거 자기들 정부에서 국내 정보 수집해서 인권 탄압하고 감옥에 넣고 고문하고 이런 것을 완전히 개혁했다고 한다면 그런 것은 인정해야죠. 그래서 저는 이명박 대통령이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10년의 변화를 인정하지 않고 10년 전으로 시계를 갖다 놓고 다시 해서 박근혜 대통령까지 불행해졌어요. 저는 윤석열 정부도 개혁된 문재인 정부 5년을 인정하고 출발해야 한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최경영 : 지금 검찰총장이 없는 상태에서 계속 인사가 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인사가 날 것 같은데 차장, 부장검사 인사까지 이번 주에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이거는? 

▶ 박지원 : 그것은 자꾸 말씀합니다만 윤석열 대통령께서 검찰총장 할 때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 패싱했다고 하고 얼마나 난리가 났어요. 그러면 자기들은 안 해야죠. 아예 검찰총장 임명도 하지 않고 법무부 장관이 다 한다고 하면 뭐 차장하고 한다? 차장하고 합의하게 돼 있나요, 직무 대행이니까? 그건 아니죠.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이겁니다. 과거에 잘못된 것을 고치기 위해서 정권 교체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때보다도 더 못하게 일한다고 하면 국민들이 용서하겠어요? 그러니까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가 자꾸 하락하는 거예요. 

▷ 최경영 : 검찰총장 인사는 일부러 안 한다고 보세요 아니면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항간에는 그런 얘기 하잖아요. 검찰총장은 바지가 되니까, 바지 총장이 되니까, 인사 다 해 버렸으니까 안 한다 이런 얘기를 하던데 이건 추천위원회를 구성해서 한다고 하니까 해야겠죠. 검찰총장 없는 검찰이 어디 있어요. 이것도 법무부 장관 혼자 그렇게 다 해 나가는 것? 차장이 직무 대행이니까 거기하고 합의한다? 이런 것은 비정상이죠. 그런 것을 고치기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했잖아요. 선거에서 이겼잖아요. 

▷ 최경영 : 마지막으로 민주당 같은 경우에 1박 2일 의원총회도 있었고 그랬습니다만 여전히  이재명 의원이 나오느냐, 마느냐 이게 가장 큰 핵심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 이재명 의원한테 홍영표 의원 등이 면전에서 출마하지 마라. 또 설훈 의원, 전해철 의원 이렇게 압박을 했는데 거기서 백팔번뇌 중이다 그래서 아, 나오는구나. 저는 나온다고 봅니다. 

▷ 최경영 : 아, 백팔번뇌 중이다가 나온다. 

▶ 박지원 : 그리고 김민석, 정청래 의원도 표명했던데요. 저는 좋은 대안을 제시하는 것도 좋다. 

▷ 최경영 : 이재명에 대한 좋은 대안. 

▶ 박지원 : 네, 가장 좋은 대안을 나오지 말라고 하는 그런 인사들이 합쳐서 좋은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굉장히 필요하다. 그렇게 되면 이재명 의원도 생각하지 않을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고 자꾸 세대교체 같은 것을... 

▷ 최경영 : 좋은 대안을 지금 한번 말씀해 주시면 안 돼요, 여기서? 누구 이름을 딱? 

▶ 박지원 : 그건 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세대교체를 위해서 79세대인지 97세대인지 이런 사람들도 한번 나타났으면 좋겠어요. 그러지 전부 말로만 하고 당신 나오지 말라고 하는데 제가 볼 때는 나오더라고요.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영원한 현역 <정치의 품격> 박지원 전 원장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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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박지원 “나토, 한일정상회담 불발됐지만 깜짝 약식 회담 있을 것”
    • 입력 2022-06-27 09:45:24
    • 수정2022-06-27 10:06:08
    최강시사
- 나토정상회의, 한미 안보동맹과 한중 경제협력 함께 고려해야
- 한일 정상회담 불발됐지만 현지에서 30분 깜짝약식회담 예상돼
- 김건희 여사 동행은 플러스 요인, 서방 최고 정상 모임에 영부인 동반해야
- 김건희 여사, 독자적 언행보다는 공적 관리 받아 제2외교 담당해야
- 尹 경찰인사 발언, 현 정부에서 일어난 일을 대통령 스스로 ‘국기문란’으로 규정
- 윤석열-이준석 회동 진실공방은 국정문란
- 이재명 의원 백팔번뇌, 전당대회 출마할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6월 27일 (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박지원 전 비서실장


▷ 최경영 : 매주 월요일 영원한 현역, 박지원 전 비서실장과 함께하는 고품격 본격 정치 토크 <박지원의 정치의 품격>.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님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 박지원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실장님, 원장님 제가 이렇게 바꿔 가면서 부르고 있어요. 

▶ 박지원 : 아무렇게나 부르세요. 

▷ 최경영 : 나토 회의에 참석하러 가십니다, 윤석열 대통령. 그런데 중국이 벌써부터 불만을 표시하고 사실은 나토 제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꼼꼼히 보니까 나토가 아시아태평양 쪽에 우리가 앞으로는 관심 갖겠다는 걸 공식적으로 표명했더라고요. 

▶ 박지원 :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특히 미국이 대서양과 태평양을 묶어서 반중, 반러 노선으로 가기 위해서 묶어지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중간에서 물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에는 지금 현재 러시아와 교역이 없지만 전쟁이 끝나면 우리는 해야죠. 그리고 특히 우리 경제는, 우리 외교의 가장 중요한 것은 한미동맹입니다. 이걸 기저로 해서 중국과는 즉, 한중 경제 협력이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나토 정상회의에서 인도·태평양 묶어서 반중, 반러로 간다고 하면 우리가 굉장히 큰 문제가 돼요. 경제가 어떻게 될 거예요. 예를 들면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반도체가 41%가 중국으로 수출하고 8%가 미국입니다. 그리고 우리 경제의 해외 의존도가 중국이 25%고 미국은 10% 내외예요. 그러니까 우리는 동맹해서 안보를 지키면서 물론 기술 협력 같은 상거래도 미국과 하지만 경제 협력은 하지 않으면 우리는 진짜 어려워지는 거죠. 그래서 저는 이번에, 오늘 출발하시죠. 윤석열-김건희 두 내외분께서 가셔서 성공적인 외교 활동이 되도록 기원해 마지않지만 염려가 많다는 것도 말씀드립니다. 

▷ 최경영 : 이게 물론 가지... 뭐 그쪽에서 초청하는데 옵서버로 와 달라고 하는데 안 갈 이유는 없기는 합니다만 가서 나왔을 때 무슨 공동 선언문 같은 게 분명히 나올 거란 말이죠. 

▶ 박지원 : 나오죠. 

▷ 최경영 : 그때 이후에 중국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그런데 어떤 정도 수준의 뭐가 나올 것 같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국제 정치상? 

▶ 박지원 : 그건 반드시 나오게 될 거예요. 그런데 사실 우리는 나토 정상회담의 멤버는 아니잖아요. 아시아에서 한국, 일본, 뉴질랜드, 호주는 일종의 옵서버 자격인데 그 공동성명에 서명, 함께 발표했을 때는 중국이나 러시아로부터 굉장히 타깃이 될 거예요. 

▷ 최경영 : 옵서버인데 서명도 할 수 있나요? 

▶ 박지원 : 그건 아직 모르겠어요. 미국은 내라고 할 거예요, 사실. 지금 미국이 캠벨, 아시아 차르라는 캠벨은 지금 인도·태평양 관계를 대서양과 한꺼번에 묶으려고 굉장히 앞장섰고 설리번 미국 백악관 NSC 보좌관도 그렇게 하는데 블링컨 국무장관이 참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더라고요. 즉, 러시아는 현재적 위협이고 중국은 장기적 위협이다. 이미 딱 정해져 있는 거예요. 반러, 반중. 이렇게 됐는데 우리가 앞으로 경제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또 중국은, 미국도 그러하지만 우리 한국으로서는 대국 조정 역할을 상당한 기대를 하고, 역할을 하고 있거든요. 이런 문제도 잘 생각해야 할 겁니다. 특히 이번에 대통령께서 가셔서 사실 문재인 정부에서도 강하게 추진했었습니다만 한미일 정상회담이 처음으로 열리지 않습니까, 몇십 년 만에? 그런데 한일 정상회담은 안 열리더라고요. 그렇게 우리가 추진하고 미국도 사이드 지원했잖아요. 

▷ 최경영 : 그랬죠. 

▶ 박지원 : 이번에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에서도 일본 방위상이 우리 국방장관을 쳐다보지도 않았다는 거예요. 이런 태도가 아직도 일본에 남아 있는데 과연 거기에 가서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어떻게 일본의 태도를 볼 것인가. 우리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수상에게 무슨 말씀을 하실 건가. 이런 것도 초미의 관심이지만 3번인가 만나게 되는데 약식회담도 현재는 안 잡혀 있다 하는 것은 굉장히 한일 관계 개선에 막대한 지장을 주기 때문에 염려가 되지만 제가 볼 때는 어쩐지 지금 현재는 한일 정상이 냉랭하게 나토를 출발하지만 현지에 가서는 약 30분 약식회담이라도 있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예상합니다. 

▷ 최경영 : 깜짝 약식회담이라도. 

▶ 박지원 : 네, 깜짝 약식회담이 될 거예요. 

▷ 최경영 : 우리가 뭘 줘야 합니까, 지금 이 상황에서? 

▶ 박지원 : 지금 현재로서는 강제 징용이나 위안부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잖아요. 그렇지만 강제 징용만 하더라도 우리가 피해자가 있단 말이에요. 

▷ 최경영 : 그렇죠. 

▶ 박지원 : 피해자가 우리 법원에 소송을 해서 이겼기 때문에 대법원의 판결을 대통령도 어떻게 할 수 없어요. 

▷ 최경영 : 이겼죠. 그렇죠. 

▶ 박지원 : 일본도 자기네들 판결이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이러한 것도 문재인 정부 시절에 제가 일본에 2번 갔습니다. 그래서 스가 총리하고도 상당한 얘기를 했는데 풀어갈 그러한 것은 상당히 진전이 합의됐어요. 그랬는데 지금 현재 이렇게 윤석열 정부에서 일본과 이게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그렇게 냉랭하게 나토 정상회담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또 한미일 국방상 회담처럼 일본 방위상이 어떻게 했는가 이런 것을 거울삼아서 보면 상당히 어둡지만 그래도 윤석열 대통령은 어떻게 해서든지 한일 정상회담을 해서 풀어나가는 그리고 일본도 그러한 태도를 보여야지. 

▷ 최경영 : 계속 간만 보려고 하는 것 같아요, 일본도. 

▶ 박지원 : 글쎄 일본도 옳지 못해요. 자기네 반성과 사과 없이 가장 가까운 나라 정상과 그런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국제적으로도 더욱 존경받지 못하는 일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사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일 동맹을 굉장히 강조하거든요. 그래서 바이든 대통령의 역할도 이번에 기대하기 때문에 저는 최소한 한일 정상회담이 약식으로라도 열릴 것이다 기대를 합니다. 

▷ 최경영 : 김건희 여사가 동행하는 것은 윤석열 정부에 플러스가 될까요, 마이너스가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 플러스가 돼야죠. 

▷ 최경영 : 플러스다. 

▶ 박지원 : 아니, 나토 정상회의에 서방 세계의 최고 정상들이 모이는데 영부인이 동반하지 않으면 그것도 마이너스예요. 

▷ 최경영 : 아, 그렇습니까? 

▶ 박지원 : 중국 시진핑 주석도, 하다못해 김정은도 같이 다니잖아요. 우리나라 영부인이 왜 안 가실 이유가 있습니까? 그렇지만 지금 현재 여러 가지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염려한다. 그래서 저도 어제 페이스북에 국민이 걱정한다. 

▷ 최경영 : 어떤 부분을 걱정. 

▶ 박지원 : 다 알잖아요. 

▷ 최경영 : 저는 잘 모르는데. 아니, 어떤 부분을 말씀하시는 거예요? 

▶ 박지원 : 아니, 그래서 김건희 여사가 잘하시겠지만 저는 자꾸 영부인은 대통령에 의거해서 제2 외교를 담당하는 막대한, 막중한 자리에 계시기 때문에 공적 관리를 잘 받아서 독자적인 어떤 언행보다는 전문적인 관리를 받는 그런 외교를 해 줬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갖습니다. 

▷ 최경영 : 지난번에 “푸틴, 굉장히 어려워질 거다. 곧 제거될 수 있다.” 이런 말씀하셨잖아요,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으십니까? 

▶ 박지원 : 지금 현재 푸틴이 미사일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하는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어떠한 경우에도 러시아가 결코 승리하지는 못할 겁니다. 그리고 푸틴은 사실 국제적으로 외교의 기본을 다 잃었거든요. 또 경제 압력을 서방 세계에서 해서 굉장히 어려워질 것이라고 했는데 오히려 오일, 천연가스, 곡물 수출로 상당히 지금 경제적으로 더 좋아졌단 말이에요. 

▷ 최경영 : 루블화가 돌아와 버렸잖아요. 

▶ 박지원 : 네, 그렇죠. 그것은 뭐냐. 쿼드 멤버인 인도가 또 중국이 거기에 동조하지 않고 인도, 중국이 인구가 거의 30억 아니에요. 이런 사람들이 쓰는 오일, 천연가스, 곡물을 값이 올라가 버리니까. 

▷ 최경영 : 그렇죠. 인도, 중국 합하면 전 세계 인구 절반이죠, 뭐. 

▶ 박지원 : 그렇죠. 

▷ 최경영 : 30억이니까. 글로벌 증권 지수 중에 코스닥이 하락률 1위, 코스피가 하락률 2위. 개미들 아우성. 이것도 윤석열 정부 책임 아닌가. 

▶ 박지원 : 제가 어제 페이스북에 썼더니 그렇게 기사들을 썼더라고요. 

▷ 최경영 : 그런데 이게 정부 책임이... 

▶ 박지원 : 아니, 현 정부 책임이죠. 지금 현재 제가 자꾸 말씀드리는 게 윤석열 대통령께서 과거로 가서는 안 된다. IMF 때 김영삼 대통령이 딱 지금처럼 사정, 과거로 갔거든요. 그때는 세계 경제는 다 좋았고 우리 대한민국 경제만 나빠서 IMF 외환 위기가 왔지만 김대중 대통령이 용서와 국민 통합을 통해서 금 모으기 등 IMF 외환 위기를 최단 시일 내에 극복하고 IT, 문화 강국으로 나갔잖아요. 그래서 지금 현재 가장 큰 문제는 경제입니다. 물가입니다. 지금 추경호 부총리가 어제 발표한 거에 의거하면 다음 7~8월경에 물가가 7%가 될 것이다. 

▷ 최경영 : 6%, 6%. KBS <일요 진단>. 

▶ 박지원 : 6%. 네, 6%가 될 것이다. 그런데 “이거 막을 수 없다. 어쩔 수 없다.” 이게 말이 안 돼요. 어쩔 수 없어서는 안 되죠. 그러면 국민이 그렇게 죽어가라는 말이에요? 6% 인상된다고 하면 체감 물가, 민생 물가는 10% 될 거예요. 그러지 코스피, 코스닥 다 떨어지지. 어떤 의미에서 보면 월급만 그대로 있고 물가는 다 올라가면 서민, 노동자들이 살겠어요? 

▷ 최경영 :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 과거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시는 게 경찰 인사 발표 두고 국기 문란이라 그랬단 말이죠. 

▶ 박지원 : 당신이 국기 문란이라고. 대통령께서 국회 문란이라고 하면 자기 정부가 국회 문란 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윤석열 대통령 정부에서 일어난 일을 대통령이 국기 문란이라고 규정하면 누구 정부예요, 이게? 

▷ 최경영 : 그렇죠, 윤석열 정부죠. 

▶ 박지원 : 그리고 지금 현재 보면 아니, 보십시오. 저는 자꾸 과거로 가는 것보다는 경제, 물가로 가야 한다. 어쩔 수 없다? 국민들이 절망에서 어떻게 살겠어요. 

▷ 최경영 : 아, 근본 대책이 없다고 말했던 거. 

▶ 박지원 : 그렇죠. 그래서 저는 여야정이 대통령 위주로 해서 모두 뭉쳐서 이 난국을 헤쳐 나갈 그러한 준비를 해야지 아니, 보십시오. 대통령은 안 만났다. 집권여당 대표 이준석은 만났다. 이게 뭐예요? 아니, 대통령하고 여당 대표가 만나는 것은 자연 순리예요, 만나야 되고. 그러나 저는 이준석 대표의 윤리위가 지금 현재 2주 후로 넘겨졌잖아요. 

▷ 최경영 : 그렇죠, 7월 7일. 

▶ 박지원 : 그 사이에는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까 대통령께서 안 만나셔야 된다고 얘기했지만 만났으면 만났다고 얘기해야지 진실 공방으로 대통령실에서는 우리 안 만났다, 이준석 대표는 만난 것으로 냄새를 풍기고 그런 것들이 총체적으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대로 국기 문란으로 나타나는 거예요. 이게 국정 문란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자꾸 얘기합니다. 지금 보세요. 아니, 국회도 민주당이 제가 오래전에 얘기했잖아요. 법사위원장은 양보해라. 그러면 또 정부여당은 실리를 택했기 때문에 야당이 요구하는 것은 하나는 들어줘야지. 

▷ 최경영 : 사개위나 이런 것들. 

▶ 박지원 : 그렇죠, 그것도 합의된 거니까. 그 합의된 것을 얘기하라는데 그건 못 하겠다. 그럼 국회는 어떻게 되는 거예요. 도대체 여소야대 정국에서 민주당한테 협치를 바란다고 하면서 대통령도, 국민의힘도 입만 벌리면 민주당 비난하면 그게 되겠어요? 그래서 나는 박홍근 대표가 법사위원장 양보하겠다고 해서 이제 국회 풀리는구나. 국회 안 풀리잖아요. 그러면 대통령은 해외 순방 나가서 나토에서 외교를 다자 외교, 양자 외교 다 하시는데 국회는 계속 싸운다고 하면 다른 나라 정상들이 뭐라고 하겠어요. 대한민국이 제대로 가는 나라인가 이런 걸 생각하죠. 지금 국회도 못 열고 있잖아요. 

▷ 최경영 : 그러니까 전체 요지는 과거 정부에 대한 비난과 사정 정국으로 모는 것보다는 물가나 민생 쪽을 잡는 게, 그러면서 야당과 협조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 박지원 : 그렇죠. 권성동 대표 국정원 문제로 저도 비난하고 다 했던데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국정은 개혁, 과거 자기들 정부에서 국내 정보 수집해서 인권 탄압하고 감옥에 넣고 고문하고 이런 것을 완전히 개혁했다고 한다면 그런 것은 인정해야죠. 그래서 저는 이명박 대통령이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10년의 변화를 인정하지 않고 10년 전으로 시계를 갖다 놓고 다시 해서 박근혜 대통령까지 불행해졌어요. 저는 윤석열 정부도 개혁된 문재인 정부 5년을 인정하고 출발해야 한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최경영 : 지금 검찰총장이 없는 상태에서 계속 인사가 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인사가 날 것 같은데 차장, 부장검사 인사까지 이번 주에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이거는? 

▶ 박지원 : 그것은 자꾸 말씀합니다만 윤석열 대통령께서 검찰총장 할 때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 패싱했다고 하고 얼마나 난리가 났어요. 그러면 자기들은 안 해야죠. 아예 검찰총장 임명도 하지 않고 법무부 장관이 다 한다고 하면 뭐 차장하고 한다? 차장하고 합의하게 돼 있나요, 직무 대행이니까? 그건 아니죠.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이겁니다. 과거에 잘못된 것을 고치기 위해서 정권 교체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때보다도 더 못하게 일한다고 하면 국민들이 용서하겠어요? 그러니까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가 자꾸 하락하는 거예요. 

▷ 최경영 : 검찰총장 인사는 일부러 안 한다고 보세요 아니면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항간에는 그런 얘기 하잖아요. 검찰총장은 바지가 되니까, 바지 총장이 되니까, 인사 다 해 버렸으니까 안 한다 이런 얘기를 하던데 이건 추천위원회를 구성해서 한다고 하니까 해야겠죠. 검찰총장 없는 검찰이 어디 있어요. 이것도 법무부 장관 혼자 그렇게 다 해 나가는 것? 차장이 직무 대행이니까 거기하고 합의한다? 이런 것은 비정상이죠. 그런 것을 고치기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했잖아요. 선거에서 이겼잖아요. 

▷ 최경영 : 마지막으로 민주당 같은 경우에 1박 2일 의원총회도 있었고 그랬습니다만 여전히  이재명 의원이 나오느냐, 마느냐 이게 가장 큰 핵심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 이재명 의원한테 홍영표 의원 등이 면전에서 출마하지 마라. 또 설훈 의원, 전해철 의원 이렇게 압박을 했는데 거기서 백팔번뇌 중이다 그래서 아, 나오는구나. 저는 나온다고 봅니다. 

▷ 최경영 : 아, 백팔번뇌 중이다가 나온다. 

▶ 박지원 : 그리고 김민석, 정청래 의원도 표명했던데요. 저는 좋은 대안을 제시하는 것도 좋다. 

▷ 최경영 : 이재명에 대한 좋은 대안. 

▶ 박지원 : 네, 가장 좋은 대안을 나오지 말라고 하는 그런 인사들이 합쳐서 좋은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굉장히 필요하다. 그렇게 되면 이재명 의원도 생각하지 않을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고 자꾸 세대교체 같은 것을... 

▷ 최경영 : 좋은 대안을 지금 한번 말씀해 주시면 안 돼요, 여기서? 누구 이름을 딱? 

▶ 박지원 : 그건 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세대교체를 위해서 79세대인지 97세대인지 이런 사람들도 한번 나타났으면 좋겠어요. 그러지 전부 말로만 하고 당신 나오지 말라고 하는데 제가 볼 때는 나오더라고요.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영원한 현역 <정치의 품격> 박지원 전 원장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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