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중부 잦은 장맛비…모레까지 최고 250mm

입력 2022.06.27 (12:08) 수정 2022.06.2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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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전선이 북한 지역까지 북상한 가운데 중부지방에는 모레까지 최고 250mm의 장맛비가 예보됐습니다.

이번 주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이어지고, 남부지방은 소나기 속에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장마전선을 끌어올리면서 비구름이 북한까지 북상했습니다.

이 저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사이로 습한 남서풍이 불어 들며 새벽부터 전국 곳곳에 비구름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내일까지는 전국에 산발적으로 강한 비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모레부터는 북한으로 올라갔던 장마전선이 다시 내려오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에 많게는 250mm 이상, 충청은 50에서 150, 지리산 부근은 최고 100mm 이상입니다.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에서 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또, 강한 바람과 함께 벼락이 치거나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금요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긴 구름대가 머물며 많은 비를 뿌리겠다고 내다봤습니다.

반면 남부지방은 간간이 소나기만 쏟아질 뿐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을 보입니다.

지난 밤 서울에 사상 첫 6월 열대야가 관측됐고, 강릉과 대전, 광주와 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낮 동안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 곳곳에서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습도가 높아 체감 온도는 더 높겠다며, 온열 질환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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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주 중부 잦은 장맛비…모레까지 최고 250mm
    • 입력 2022-06-27 12:08:54
    • 수정2022-06-27 13:06:51
    뉴스 12
[앵커]

장마전선이 북한 지역까지 북상한 가운데 중부지방에는 모레까지 최고 250mm의 장맛비가 예보됐습니다.

이번 주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이어지고, 남부지방은 소나기 속에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장마전선을 끌어올리면서 비구름이 북한까지 북상했습니다.

이 저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사이로 습한 남서풍이 불어 들며 새벽부터 전국 곳곳에 비구름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내일까지는 전국에 산발적으로 강한 비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모레부터는 북한으로 올라갔던 장마전선이 다시 내려오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에 많게는 250mm 이상, 충청은 50에서 150, 지리산 부근은 최고 100mm 이상입니다.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에서 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또, 강한 바람과 함께 벼락이 치거나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금요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긴 구름대가 머물며 많은 비를 뿌리겠다고 내다봤습니다.

반면 남부지방은 간간이 소나기만 쏟아질 뿐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을 보입니다.

지난 밤 서울에 사상 첫 6월 열대야가 관측됐고, 강릉과 대전, 광주와 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낮 동안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 곳곳에서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습도가 높아 체감 온도는 더 높겠다며, 온열 질환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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