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침체 우려? 채권에 반영돼 있어! 채권 투자하기 좋은 시기 - 이윤희 삼성자산운용 채권운용팀장

입력 2022.06.27 (14:09) 수정 2022.06.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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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 방송시간 : 6월 24일(금) 09:05-10:53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방희 소장 (생활경제연구소)
■ 출연 : 이윤희 팀장 (삼성자산운용 채권운용팀)

- 확정 금리 제공하는 채권... 투자자로서는 금리 높으면 매력적, 기존 저금리 채권은 매력 떨어져
- 단기적 변동성 있을 수 있지만, 경기 침체 감안하면 만기까지 수익률 괜찮아
- 고액 자산가들의 채권 쪽 움직임은 없어... 관망하며 기다리는 수요 존재
- 연초 이후 금리 상승으로 거래됐던 채권은 2~3%, 지금 새로 채권 투자하면 4~5%
- 만기까지 채권 보유하는 경우, 현재 투자 금리와 부도 확률만 신경 쓰면 돼
- 채권 금리, 상황 가장 먼저 반영... 7~8월 연준과 한국은행 금리 인상 여부 주목해야
- 회사의 부도나 위험성 판단 위한 기업 신용등급... 신용등급 AA 이상이면 안심
- 채권 가격 자체는 만기, 이자율, 할인율로 계산할 수 있지만 금리 전망으로 변동성 생겨
- 금리 자체보다 금리 인상으로 인한 환율과 물가 영향이 더 부담스러운 상황
- 채권시장 이미 경기 침체 우려 반영... 미국 하이일드 기준, 만기 2~3년 채권 9% 금리 제공
- 우리나라는 주식보다 채권 매력적... 투자 기간 정해 놓고 만기에 맞는 상품 사야



◇김방희> 요즘은 자산이 그야말로 속절없이 추락하는 자산 불안정 시대죠. 증시, 가상화폐 이런 상황에서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눈 돌리는 분들이 늘었습니다. 워낙 금리가 높아지고 있으니까 당연한 결과이기는 한데요. 올해 들어서 국내 대형 증권사 4곳의 국내외 채권 판매량이 총 24조 원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 넘게 증가했습니다. 다만 계속 그럴 것이냐는 지금 금리 인상을 앞서서 반영한 채권이 어느 정도까지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보느냐 하는 전망에 달려 있겠다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변동성도 커서 주의도 해야 됩니다. 일전에 한번 저희들한테 오셔서 채권 강의를 해주신 분이죠. 성공예감의 채권 교사입니다. 삼성자산운용 채권운용팀의 이윤희 팀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윤희> 안녕하세요.

◇김방희> 우선 금리가 갑작스럽게 방향을 바꿀 때 채권시장은 그야말로 붕괴되기 마련인데. 지난 한 6개월 고생 많이 했죠?

◆이윤희> 뭐 네. 그러니까 이게 어느 정도 오르면 어느 정도 그래 오를 수 있지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사실 지금은 연초의 거의 2% 오른 거거든요. 그러니까 미국 기준으로 봤을 때 제가 채권시장 20년 넘게 있었는데요. 처음이에요.

◇김방희> 이렇게 빠른 속도로 오른 게.

◆이윤희> 빠른 속도로 이렇게 큰 폭으로 오른 거는 처음이고 아마 제 생각에 그래서 지금 증권사 리포트도 그렇고 주요 리포트에서 비교할 때 2000년대와 비교하는 경우는 잘 없어요. 다 70년대, 80년대, 90년대 이렇게 비교하시니까. 물가인상률도 그렇고 해서 사실 약간 좀 새로운 경험, 새로운 경험.

◇김방희> 저희들도 채권 룸에서 많이 힘들어하더라 하는 얘기들은 종종 들었고 또 소개도 해 드렸는데 다만 최근에 금리 인상을 생각하면 두 가지 면이 있을 것 같아요. 투자자로서는 채권이 확정 금리를 제공하니까. 금리가 높으면 채권 투자에 슬슬 관심이 쏠리는 거고 다만 채권 트레이딩 룸에서는 금리가 오른다는 얘기는 기존의 채권이 매력이 떨어진다는 얘기니까 가격이 떨어지니까 그 경우는 변동성이 고통을 받게 되는 건데 지금 채권에 대한 보통 사람들의 투자 관점에서의 관심. 그러니까 금리 이렇게 쳐주면 채권 한 번 생각해야 하는 거 아니야 주식도 이렇게 망하고 있는데. 그런 관심을 좀 느끼세요?

◆이윤희> 지금 좀 전에 말씀하셨잖아요. 증권사에서 채권 판매량이 늘어난다. 결국은 증권사마다 약간 차이는 있겠지만 상반기에 판 규모, 채권을 판 규모가 이미 연간 목표액을 다 달성했대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지금 증권사에서 확정 이율로 4~5%를 주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그게 예를 들어서 옛날 4~5% 하려면 부도 확률도 높아 하이일드 정도 가야 줄 수 있는 거였는데 지금은 사실 우리가 아는 한전채 아시죠. 한국전력 이런 채권이라든가 아니면 은행들이 발행하는 코코라고 하죠. 그러니까 그런 채권들이 4~5년 그러니까 4~5년 만기로 해서 4~5% 주면 사실 나쁘지 않지 않나요.

◇김방희> 그럼요. 은행 이자하고 생각해 보면 당장 떠오르죠. 은행 이자만큼이나 말씀해 주신 그런 것들은 거의 무위험까지는 아니지만. 위험이 상당히 낮기 때문에 그 위험 프리미엄을 감안해도 4~5%면 사람들이 몰릴 법한 거죠.

◆이윤희> 몰릴법하고 사실 지금 물가 때문에 굉장히 사실은 우려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결국 그것 때문에 금리를 올리는 거고 그러면서 성장률도 회생시키는 거고 일단 당장은 물가가 높지만 향후에 성장률이라든가 물가라든가 생각하면 지금 4~5%가 금리가 사실 상당히 좀 매력적이죠. 그러니까 단기적으로는 조금 변동성이 있을 수 있지만.

◇김방희> 그렇죠. 그러니까 당장만 보는 게 아니라 만기까지를 생각해 보면 경기가 둔화되고 침체될 걸 우려하면 더 매력이 배가 되는 거군요.

◆이윤희> 높아지는 거죠. 그러니까 이 금리에 내가 이런 금리에 예금성 투자를 할 수 있냐 이렇게 생각을 하면 지금 타이밍이 나쁘지 않아요.

◇김방희> 저는 이런 질문이 좀 너무 세속적이기는 한데. 돈이 아주 많은 분들 그런 분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많은데 채권 쪽으로 와요?

◆이윤희> 아직은 안 와요. 그러니까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채권에 투자하시는 분하고 주식에 투자하시는 분의 어떤 풀이 좀 틀려요. 그러니까 주식 투자하시는 분들은 계속 주식 투자를 하시는 경향이 있고 채권 투자하시는 분들은 계속 약간 채권 투자하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약간 고액 자산가들이 조금 많은 편이고요. 실제로 해외 데이터로 약간 돈의 움직임. 우리가 펀드 플로우를 보거든요. 보면 여전히 주식으로는 돈이 들어가고 있고, 올해 내내 물론 잠깐 빠지다가. 채권으로는 제가 볼 때는 최근 물론 데이터가 생성된 이후로는 가장 큰 규모가 빠지고 있습니다, 현재.

◇김방희> 빠지고 있다고요?

◆이윤희> 아직은 빠지고 있어요. 그러니까 일단은 약간은 좀 조금 더 기다려서 들어가자 이런 수요가 조금 있는 것 같아요. 아직은 플로우 상 이렇게 막 변화는 보이고 있지는 않아요.

◇김방희> 저희가 성공예감의 채권 교사라고 말씀드렸는데 작년 11월 12일에 이 팀장께서 와서 채권의 아주 기본적인 속성들을 설명해 주셨어요. 당시에 채권 시장은 흉흉할 때였는데 저희가 채권 공부를 하자고 한 이유는 채권의 시대가 다시 올 수 있다. 이런 판단하에서 했고 유튜브에 클립으로 만들어져서 성공예감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습니다. 이거 공부하시는 데 아주 도움이 되거든요, 채권 공부하는 데에. 저희가 채권에 대한 관심이 좀 늘고 있다는 걸 어떻게 알았냐 하면 이 인터뷰 클립이 갑자기 클릭 수가 늘어요.

◆이윤희> 좋은 증상이라고 저는 보고 있어요. 그러니까 고지가 가까이 온 것 같아요.

◇김방희> 좋습니다. 고지가 가까이 오니까 공부를 더 해 둬야 하는데 일단 현재 확정 이자가 매력적이라는 건 말씀해 주셨는데. 불안한 대목이 분명히 있죠. 금리가 계속해서 오르다 보면 거래되는 만기에 우리가 이자를 받는 게 아니라 거래되는 채권의 가격은 추락할 가능성이 추가적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이윤희> 일단 연초 이후에 대부분의 채권 우리가 통상적으로 거래하는 채권이 두 자릿수 손실을 봤습니다. 그 주식만큼 손해를 본 건데요. 새로 들어가시는 분은 4~5%에 들어갈 수 있는 거죠. 예를 들어서 5%에 들어갈 수 있지만 실제로 채권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예를 들어서 2~3%의 채권을 사셨던 분들이거든요.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만기에 받는 금액이 달라지지는 않아요. 2~3%라고 하는 금리를 받기는 받죠. 이자를 받는데. 문제는 그걸 현재 거래한다고 생각하게 되면 사실은 현재 금리를 반영해서 사실은 가치를 하락시키는 거기 때문에. 어쨌든 2~3%의 이자 손해를 보는 거거든요. 하는 거기는 한데 지금 채권 투자하시는 분도 지금도 충분히 금리가 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하는데 설사 괜찮다고 하더라도 향후에 4~5%의 이자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마찬가지로 금리가 여기서 더 많이 뛰면 사실 변동성은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이제 사실 저는 늘 얘기해요. 채권 투자하시는 분들한테도 얘기하는데 우리가 주식 정확하게 저점에 못 잡잖아요. 그렇지 않아요? 그러니까 정확하게 고점에 팔 수도 없고.

◇김방희> 바닥을 못 잡으니까 무릎쯤에서 받는 거죠.

◆이윤희> 그러니까 채권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물론 또 틀릴 수도 있기는 하지만 이 정도 금리면 적어도 무릎은 되는 게 아닌가 주식으로 치면.

◇김방희> 또 하나는 이런 건 어떻습니까? 그냥 투자자의 관점에서만 보면 내가 투자할 때 금리에 영향을 받는 투자가 아니라 그냥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받겠다 하는 보유 수익을 노리는 경우도 있을 수 있죠. 그러면 변동성에서 피해 나갈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이윤희> 그렇죠. 만기 보유면 사실 별로 의미가 없어요. 그러니까 내가 중간에 이걸 사서 절묘하게 수익을 얻고 팔겠다고 생각하는 채권 투자자들은 그러니까 약간 주식 관점에서 투자하시는 분들 그러니까 단타 주식 관점에서 투자하시는 분들은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서 신경을 쓰셔야 하는데 예를 들어서 만기 보유하겠다. 4~5년 동안 만기 보유하겠다고 생각하면 증권사에서 4~5년짜리 채권 사면 그 금리로 확정 이율을 받는 거니까요. 그러니까 예금하고 똑같아요. 사실은. 예금은 사실 거래 안 하잖아요. 거래 안 하다 보니까 중간에 거래 가격 신경 안 쓰시죠. 그냥 내가 만기에 받는 금액만 신경 쓰는 거잖아요. 채권도 마찬가지로 본인이 만기까지 보유하겠다고 생각하시면 그 채권의 부도, 얼마나 부도가 날 확률이 있느냐? 아니면 본인이 지금 현재 투자하는 금리가 얼마냐만 신경 쓰시면 되는 거죠. 사실은.

◇김방희> 0107번 님이 질문들이 많이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채권 투자 시작하기에 괜찮을까요? 얕은 지식으로는 괜찮은 시기 같은데요. 했는데 교사님이 괜찮다고 합니다. 지금 그렇죠?

◆이윤희> 저는 괜찮은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아직 7월이든 8월이든 어떻든 간에 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런데 금리는 사실 많이 반영이 되어 있거든요. 많이 반영되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사실 약간 움직일 수는 있어요. 움직이면서 시가평가 상의 마이너스는 발생할 수 있는데 그런데 이 정도 금리면 낫 배드(not bad)인 상황인 것 같습니다. 사실 약간 좀 좋은 상황인 것 같아요. 저는, 이자 수익자한테는요.

◇김방희> 그 부분을 확인하고 싶은데 미국에서도 그렇고 국내도 그럴 것 같은데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니까 채권시장이 아주 발 빠르게 금리를 반영하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지금 10년물 국채나 이런 거 움직임을 봐도 이미 꽤 많이 오를 걸 상정하고 수익률, 할인율 같은 것들도 정해진다. 채권시장이 가장 빠르다고 볼 수도 있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맞습니까?

◆이윤희> 그렇죠. 지금 정책금리가 일단은 미국 같은 경우 1.5%예요. 7월달에 2%를 올릴지 2.25%를 올릴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2년 금리 미국 국채 2년 금리가 이미 3%를 넘어선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뭐냐 하면 저희가 연준이 6월에 미국 연준이 사실은 금리의 어떤 본인이 어떤 식으로 금리를 올릴 건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크게 변화시켰거든요. 크게 변화시킨 그걸 기준으로 향후 금리, 평균 금리를 우리가 산정해 보면 향후 2년 동안 평균 금리가 한 3.1에서 3.2 그리고 3년 동안은 한 3.2에서 3.4이예요. 그런데 최근에 유가가 빠지면서 금리가 좀 빠지기는 했는데 이미 2년물, 3년물, 5년물은 이미 그 수준에 와 있습니다.

◇김방희> 반영이 돼 있다.

◆이윤희> 그래서 7~8월에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단기적으로 이렇게 약간 매매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 보면 7~8월에 굉장히 빅 이벤트를 앞둔 거거든요. 어떻든 아직도 불확실성이 굉장히 많이 남아 있고 그러니까 약간은 좀 조심해서 보는 부분도 있기는 한데 좀 약간 3, 4년 그냥 들고 가겠다고 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사실은 지금 상황은 이미 좀 많이 반영이 돼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김방희> 신승호 님이 3년물 채권이 5%라고 하면 1억 원어치 채권 사면 3년 후에 1억 500 받는 건가요?

◆이윤희> 아니죠. 매년 5%죠.

◇김방희> 매년 5%니까 3년이면 다른 거죠. 계산해 보실 수 있겠죠. 그리고 5381번님은 연금 신탁 채권형에 10년 넘게 가입해서 한 1억 원 정도 운영 중인데 이런 금리 인상 시기에는 주식형이나 혼합형으로 바꿔야 좋은지 궁금합니다 하는데 어떻습니까?

◆이윤희> 그러니까 연금신탁인데 이 채권형이라는 말씀이죠. 사실 채권형으로 지금까지 하셨으면 사실 별로 좋지는 않았죠.

◇김방희> 굉장히 지금 돌리신다는 건데 오히려 그건 더 실책이 될 수도 있겠는데

◆이윤희> 그런데 본인의 주식은 사실은 지금도 주식도 많이 빠지긴 했잖아요. 그러니까 길게 보면 나쁘지는 않을 수 있어요. 수익은 당연히 좋아야지 정상이죠. 채권보다 당연히 좋아야죠. 그러니까 그럴 수는 있기는 한데 결국은 그거 변동성을 감내할 수 있느냐의 문제인 것 같아요.

◇김방희> 채권시장에 투자하느냐 마느냐를 결정할 때 지금 같은 상황에서 가장 중시하는 기준이나 데이터는 뭡니까? 그러니까 미국이 기준금리를 더 올리느냐? 혹은 인플레이션율이 얼마까지 가느냐? 이런 것들입니까? 아니면 다른 요소가 있습니까?

◆이윤희> 지금 일단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자기가 들어가는 금리가 가장 중요한 거고요.

◇김방희> 내가 살 채권에 확정금리나 대출인 경우.

◆이윤희> 그렇죠. 채권, 금리, 그리고 내가 살 채권의 어떻든 안정성 그게 가장 중요하신 거고 저희처럼 약간 거래도 해야 되고 하는 그런 입장에서는 결국 단기 변동성을 무시할 수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이면 당연히 지금은 물가 쪽이고요. 그리고 일단 중앙은행들이 지금까지는 약간 물가하고 성장을 약간 균형 잡히게 사실은 했었어요. 그런데 올해 들어와서는 물가가 워낙 고공행진을 하다 보니까 무조건 물가를 잡겠다는 입장이거든요. 그렇게 되면 물가를 잡는 과정에서 성장률이 타격을 받을 수 있고 성장률이 타격을 받게 되면 사실 약간 기업들의 경제 활동에 굉장히 지장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요. 다시 말하면 부도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면 부도율이 올라가기 전에 보통 회사채라든가 하이일드 채권처럼 크레드 채권들은 미리 가격을 반영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사실 그래서 그런 어떤 물가 부분 그리고 물가를 잡는 과정에서 경제가 어떤 양상을 보일까 하는 부분 그러니까 경기 침체 신호죠. 사실은 그 부분에 대해서 가장 고려하고 있는데 지금 사실 지표들은 굉장히 빠르게 꺾이고는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주식도 그렇고 채권에서 우리가 보통 크레딧 스프레드라고 하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이미 반영을 하고 있어요.

◇김방희> 그 얘기를 잠깐 해 보죠. 그러니까 우선 내가 채권을 그냥 보유만 하겠다. 거래를 안 하겠다. 변동성에 노출되기가 싫다 4%, 5%만 먹겠다. 이렇게 하는 분들 입장이라면 은행 이자하고 비교할 때 기업이 됐든 이 발행 주체의 위험성을 따지게 되는 거 아닙니까? 그게 위험 스프레드고 그러니까 위험도에 따라서 이자율이 달라지는 거니까 예를 들어서 제가 기억나는 건 대우가 망하기 전에 진짜 엄청난 고금리 채권을 발행했었잖아요. 대우가 만약 망하지만 않으면 이 채권으로 부자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그 위험과 거기에 얹어주는 확정 금리, 관계를 보통 사람들이 어떻게 파악해야 됩니까? 이 회사가 위험한지 여부는 잘 모르잖아요. 예전에 동양 사태도 생각이 나고

◆이윤희> 그렇죠.

◇김방희> 어떻게 이걸 파악해야 됩니까? 어디 자료가 있습니까? 아니면

◆이윤희> 일단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약간 개인들이 사실 파악하기는 쉽지 않으니까 그거로 가이드라인을 주는 게 신용등급이에요. 신용등급이라는 이름으로 무디스, SMP, 국내 신용평가사들도 있고 그래서 그걸 보면 우리가 통상 볼 때 투자 등급이라고 하면 부당률이 거의 없습니다. 사실은 그러니까 SMP 무디스 기준으로 우리나라하고는 약간 평가 체계가 조금 틀리기는 해서 우리나라 기준으로 은행채는 한국에서 평가를 받을 때 트리플 A예요. 트리플 A 지방은행 같은 경우 그렇게 보는 건데 그걸 SMP나 무디스 해외 등급으로 저희가 보게 되면 아무래도 달러채 기준으로 보게 되면 등급이 AA 정도를 받습니다. AA

◇김방희> 약간 디스카운트 된 거고.

◆이윤희> 디스카운트 되고 코코 같은 경우에는 보통 A 마이너스

◇김방희> 코코도 잠깐 설명을 해 주시겠어요? 청취자분들이 모르는 분이 있으니까요.

◆이윤희> 코코라는 게 뭐냐 하면 은행들이 보통 일반적으로 발행하는 건 은행채라고 얘기를 하는데 은행들이 사실 약간 자기자본 비율 이런 부분을 확충해야 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약간 자본을 조금 더 확충해라라고

◇김방희> 비율 같은 것 때문에.

◆이윤희> 그런 거에 어떤 관리상 목적으로 해서 약간 주식으로 향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전환 가능한 채권을 발행을 해요. 그걸 저희가 코코라고 이름을 줄여서 말하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채권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일반적으로 발행하는 그러니까 예금이라든가 일반 은행채보다는 후순위예요. 후순위다 보니까 금리를 조금 더.

◇김방희> 더 쳐줘야 되겠죠.

◆이윤희> 그래서 일반 은행채가 갖는 등급보다는 코코라고 하는 형태로 그런 형태로 채권을 발행을 할 때는 신용등급이 더 당연히 후순위니까 떨어지게 되겠죠. 그렇죠. 그래서 금리가 좀 더 높아요. 그래서 국내에서는 국내 등급으로 치면 그것도 굉장히 높기는 한데 해외 등급으로 치면 그래서 해외 등급 기준으로 할 때 우리나라 등급 기준으로 하면 더블 A 이상에서는 일단 조금.

◇김방희> 안심해도 된다.

◆이윤희> 안심해도 된다. 특히 트리플 A는, 트리플 A 에서 문제가 생기면 사실은 그거는

◇김방희> 나라 경제가 잘못된 거니까.

◆이윤희> 그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 경제가 문제가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증권사에서 팔리고 있는 많은 채권이 사실은 저등급이 아니고요. 굉장히 고등급 채권입니다. 한전채도 트리플 A거든요. 사실은 그래서 그런 채권들이 높은 금리를 지금 현재 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김방희> 크레딧 스프레드에 대해서 설명 부탁한다는 여러 문자가 있었는데 설명이 어느 정도 된 것 같죠? 그러니까 추가적으로 부담해야 될 위험에 대해서 발행 주체의 신용이죠. 다른 말로 하면 거기에 대해서 이자를 얼마나 더 주느냐의 차이인데 최근에 질문이 몇 개 올라와서 제가 여쭤보고 싶은데 중금채라는 게 있습니다. 중소기업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 기업은행이 주로 판매하는데 이게 당연히 투자니까 예금자 보호 대상은 아니고 그런데 채권인데 아마 참고해서 많이 권하는 모양이에요. 그래서 질문이 집중되는데 정부가 어쨌든 최악의 상황은 보장하는 거니까 정책 자금 용도가 있는 거니까 이런 경우는 만약 내가 이걸 투자를 결정할 것인가 말 것인가 할 때 안전하다고 보면 금리만 보면 되는 겁니까?

◆이윤희> 중금채 정도면 금리만 보면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중금채를 상환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거는 국가부도 사태라고 봐야 되는 거거든요. 그리고 사실은 일단은 중금채 지금 은행에서 파는 게 달러채가 아니잖아요. 달러채가 아니고 원화채라고 생각하면 부도 확률은 별로 없죠. 한국은행에서 돈을 찍어내면 되니까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달러채 같은 경우는 우리가 부도를 낼 수는 있어요. 외환보유고가 바닥이 난다든가 그거는 우리가 달러를 발행할 수 있는 권한이 없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사실 약간 더 일반 원화 통화에 비해서는 조금 부도 확률이 높긴 하죠. 그런데 일단 부도 확률까지는 생각 안 하셔도 되지 않을까.

◇김방희> 대충 시중에서 많이 거래되는 거는 그걸 고려할 필요는 없다. 그런 말씀이시죠. 그러니까 금리를 주로 보고.

◆이윤희> 그렇죠. 그런데 일부, 옛날에는 사실 좀 있었잖아요. 몇 개 좀...

◇김방희> 그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그 채권시장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이 아직도 남아 있죠.

◆이윤희> 네, 그런 게 있어서. 그런데 그냥 등급으로 치면 AAA정도 그러니까 중금채가 AAA예요. 그래서 AAA정도 되면 사실은 약간 부도 확률보다는 금리랑 그리고 본인이 어떻든 간에 채권을 1년짜리 들고 갈 건지 3년짜리를 들고 갈 건지 하는 부분은 자기가 그 기간 수익을 확정 지어버리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한 부분만 고민하시면 될 것 같아요.

◇김방희> 0419번 님, 채권은 회사 부도나면 원금 상환 안 되는 건가요?

◆이윤희> 이게 채권마다 다르기는 한데. 그걸 원금을 상환하려면 결국 그 회사가 자산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그러니까 빚을, 그러니까 채권은 빚을 낸 거거든요. 빚을 갚을 만한 자산을 가지고 있으면 사실 다 날리는 건 아니에요. 그런데 통상적으로 투자 등급 같은 경우는 우리가 일반적인 경우에는 사실은 상당 부분은 다 받을 수는 있습니다. 시간의 문제지. 오래 걸리죠. 사실은 그런데 하이일드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사실은 채권을 발행한 것에 비해서 가지고 있는 자산이 적다 보니까 그리고 채권 같은 경우는 또 후순위예요. 어떻든 일반적인 대출보다는. 그래서 공식적으로 나온 숫자로는 회수율이라고 우리가 보통 얘기를 하거든요. 부도가 났을 때 받을 수 있는. 그런데 미국 기준으로 봤을 때 하이일드 채권들은 회수율이 한 20~40% 정도.

◇김방희> 이거 잠깐 설명을 좀 드려야 하는 게 이름은 고수익 채권인데. 그러니까 말을 바꾸면 고위험 채권이죠. 약간 신용등급이 낮은 걸 이렇게 몰아서 투자하는 게 1980년대 미국 월가에서 유행하면서 지금 금융 상품이 된 건데. 그러니까 원금 회수율이 상당히 떨어지는 거죠. 대신 수익률은 높아지는 특성을 가진 것이기 때문에 따로 설명을 드렸고요. 최명리 님이 채권에 투자하려면 증권회사에 직접 가야 됩니까?

◆이윤희> 그러니까 증권사에서 직접 채권을 사는 방법도 있으시고요. 아니면 그냥 일반 채권을 사는 경우는 대부분 볼 때는 만기 보유하시는 목적으로 사실 것 같아요. 이제 그런 경우는 당연히 증권사를 가시는 게 맞고요. 그렇지 않고 그거랑 비슷한 형태의 ETF라든가 그런 펀드 같은 게 있기 때문에. 특히 요즘에 ETF로 사실은 국채라든가 해서 살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렇게 하시는 거는 조금 더 HTS로 할 수 있어요.

◇김방희> 핸드폰으로도 가능한 그런 상황이니까. 그러니까 내가 만기까지 보유해서 확정 수익을 얻을 것이냐. 채권을 영어로 혹은 부서명 같은 데도 채권부라고 안 하고 FI라고 하는 게 픽스트인컴. 확정 수익이 떨어지는 거거든요. 그게 45%라는 얘기고. 다만 그 과정에서 아까 거래되는 예금이라는 표현도 썼습니다마는 거래를 하면서 시가 변동성을 투자자로서 활용할 수도 있는 건데 물론 그 얘기는 동시에 위험도 있다는 얘기인데 이제 그 시가 변동과 관련한 얘기를 좀 해본다면 시가 평가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본다면 아직도 이해가 안 된다는 분들이 많아서 처음에 오셨을 때 설명을 해주셨는데 왜 금리가 뛰면 채권 가격은 떨어지는가. 반대 관계냐, 설명 다시 한 번만 쉽게 해 주시면.

◆이윤희> 저는 쉽게 하려고 하는데 설명이 더 어려우실 것 같기는 해요.

◇김방희> 저는 이렇게 설명드리는데 교사님이 한번 생각해 봐 주시죠. 그 금리가 시중에서 올라간다는 얘기는 기존에 채권을 들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확정된 금리가 있는데 기존에 들고 있던 채권의 매력이 떨어지는 거죠. 그러니까 가격이 떨어지는 거죠.

◆이윤희> 네, 맞아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저희 지난번에도 비슷하게 설명을 드리긴 했는데 예를 들어서 작년 말에 저희가 채권을 사면 10년 동안, 10년짜리 채권을 산다고 했을 때 한 3%였어요. 그런데 지금은 10년짜리 채권 5%도 살 수 있거든요. 그런데 저는 3% 짜리 10년짜리 채권을 샀다는 거는 앞으로 10년 동안 내가 3%씩 이자를 받겠다는 걸 확정시킨 겁니다. 픽스트인컴이니까. 그런데 지금 시장에 가보면 10년 동안 5%를 주는 채권이 똑같은 가격에 살 수가 있는 거예요. 옛날에 내가 샀던 그 가게. 그런데 제 입장에서는 이걸 팔고 이걸 사고 싶잖아요. 그래서 이걸 팔고 싶어요. 자, 가격을 치면 사람들이 이 가격을 똑같이 쳐줄까요? 안 주죠. 얼마만큼 깎아서 할까요.

◇김방희> 할인하는 거죠.

◆이윤희> 할인하죠. 그러니까 지금 5%인데 얘는 3%예요. 그러면 2%씩 매년 10년 동안 손해를 보는 거예요. 그렇죠. 그러니까 2%씩 10년 동안 보는 손해를 빼서 거래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잠깐 보시면 금리 변화 곱하기 만기죠. 남은 만기 그러니까 10년 동안 내가 어떻든 간에 수익을 확정시킨 거기 때문에 금리가 변동하게 되면 그 10년이라고 하는 레버리지로 가격이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1%가 이제 금리가 오르게 되면 1%만큼 10년 동안 손해를 보는 거니까 10%가 빠지는 거고요. 대략적으로 계산하면. 반대로 제가 지금 현재 5%짜리를 샀어요. 샀는데 좀 있다 보니까 이게 4%가 됐어요. 금리가 시중금리가 그러면 나는 10년 동안 5%를 받는 이자를 받는 채권을 가지고 있는 건데 시중에서는 지금 4%밖에 못 받잖아요. 그러면 10년 동안 1%씩 더 이익을 받는 채권이기 때문에 제가 이걸 판다고 생각하면 1% 곱하기 10년. 그래서 10%의 이익이 발생하는 거죠.

◇김방희> 그래서 어떻게 보면 채권이라는 건 아주 가격을 비교적 과학적으로 계산할 수가 있지 않습니까. 만기라든가 이자율, 할인율인데 그게. 그런데 굉장히 그래서 과학적으로 가격이 산정되다 보니까 이런 심리적 요인에 따라서 가격이 변동한다는 얘기를 들을 때는 왜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건 뭐 때문에 그렇습니까. 채권 가격이라는 건 거의 숫자로 떨어지는 것일 텐데.

◆이윤희> 채권 가격 자체에 산식은 딱 정해져 있어요. 그런데 심리적인 어떤 문제로 가격이 변동한다는 건 뭐냐면 심리적인 어떤 상황상 금리가 변하기 때문이죠.

◇김방희> 금리 전망이 거기 들어가는 거군요.

◆이윤희> 네, 변하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우리가 지금 당장 생각할 때 5%면 괜찮은데라고 생각하지만 좀 더 오를 것 같아라고 생각하면 그게 6%가 될 수도 있거든요. 시중에서는 나는 6%로 돼야 살 거야라고 하면 시중 금리는 6%로인 셈입니다. 그래서 그거는 심리를 반영해서 금리가 움직이기 때문에 채권 가격이 움직이는 거지 채권 가격 산식은 딱 정해져 있어요.

◇김방희> 그렇죠. 가격 자체는 아주 과학적으로 계산이 되는 건데. 아직 변수가 남아 있다. 그게 채권의 변동성이 될 거다, 아까 말씀해 주셨는데. 미국 중앙은행이 얼마까지 올릴 거냐. 그리고 그에 따라서 우리가 또 얼마까지 올리느냐. 최근에 주식시장에서는 그에 대한 불안감도 조금 나타나서 지난 2~3일간 많이 빠졌거든요. 뭐냐면 미국이 저렇게 올리는데 우리가 자본 유출 같은 걸 걱정해야 되니까 한미 금리가 이번 여름에 역전되게 놔둘 수 없을 거다. 우리도 빅 스텝을 밟을 거다. 0.5%포인트 올릴 거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한미 중앙은행들의 움직임에 대해서 채권시장에서는 어떻게 봐요?

◆이윤희> 일단 늘 이렇게 인상기 때 나오는 얘기예요. 인상기 때.

◇김방희> 많이 올린다?

◆이윤희> 그러니까 저쪽에서 많이 올리면 우리도 따라가야 되는 게 아닌가. 그런데 사실 통화 정책은 결국은 각국의 어떤 특성을 파악해서 움직일 수밖에 없는 거니까 통상적으로 과거 경험을 보면 올릴 때는 미국이 더 많이 올리는 경향이 있고요. 더 빨리, 더 많이. 그리고 내릴 때는 더 빨리, 더 많이 내리는 경향이 있기는 해요. 그런데 다만 지금은 사실은 금리 인상기의 말기는 아니고 중간 정도니까. 아무래도 일단은 그 스텝을 맞춰가고자 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미국 같은 경우는 지금 7월 지금 현재 시장 기대는 0.5%, 0.75% 더 올리는 걸로 형성이 되어 있는데. 한국 같은 경우는 사실은 지금까지 약간 0.25%씩 계속 꾸준히 사실 올렸거든요. 그런데 이게 만약에 미국이 0.75%를 올리게 되고 우리나라가 0.25%만 올리게 되면 금리 역전이 발생합니다. 지금 현재... 그런데 금리 역전이 발생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약간 그런 불안감을 가지세요. 왜냐하면 미국의 금리가 우리보다 높으면 자본 유출이 발생하는 거 아니야? 자본 유출이 발생하게 되면 일단 우리나라는 환율이 올라가요. 환율이 올라가면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대부분의 원자재나 어떤 소비재를 사실 수입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결국은 그게 물가에 다시 악영향을 주게 되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이게 그런 어떤 금리 자체보다는 금리가 결국 환율에 영향을 주고 환율이 물가에 영향을 주고 그게 결국은 저희 정책 당국자한테 또 부담으로 올 수 있기 때문에 사실은 약간 미국이 0.75% 또 빅 스텝으로 굉장히 크게 올린다고 하면 한국도 조금 더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김방희> 까놓고 얘기해서 0.5%포인트 올릴까요. 안 올릴까요. 7월 13일에 결정하더라고요.

◆이윤희> 우리나라가 먼저거든요. 미국보다는. 그런데 반반인 것 같아요. 원래는 0.25%로 생각했던 것 같은데 미국이 6월에 어쨌든 0.75%를 올리면서 사실은 0.5% 기대감이 굉장히 많이 형성이 됐습니다. 그런데 다만 최근에 약간 유가가 조금 빠져가지고 조금. 아까 말씀드렸지만 조금은 덜해지지 않았을까. 그래서 0.5%로 막 기울었다가 지금 다시 반반 온 것 같아요. 반반.

◇김방희> 이제 다시 또 영향을 미칠 변수 중에 하나가 기업들의 신용도. 더 구체적으로는 경기 둔화나 침체 우려가 지금 본격화되면 우리 기업들 같은 경우에 신용상의 변동이나 이런 게 벌어질까, 어려워지는 기업들이 있을까. 뭐 이런 것들인데. 이게 또 채권 시장에서는 중요한 변수잖아요. 만약 내가 몇몇 그 사례들 때문에 이 기업 회사채에 투자를 했는데 만일의 사태가 벌어지는 건 아닌가. 이런 우려도 있을 수 있으니까. 회사채의 경우에 아까 저희가 중금채나 이런 건 대개 AAA 이상의 사실상 위험도가 높지 않은 건데. 회사채의 경우는 얘기가 다른데. 경기 침체나 둔화 우려가 되면 한국은 급격하게 나빠지는 회사들도 있잖아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그리고 채권시장에서는 지금 어떻게 보는 겁니까? 그런 시나리오에서?

◆이윤희> 채권 시장은 이미. 이미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미 아까 4~5% 금리가 왜 나올 수 있겠어요. 그러니까 국채금리가 3%대인데 그게 4~5%가 나온다는 거는 사실은 최근에 연초 이후에 크레딧 스프레드 굉장히 많이 벌어졌어요. 그러니까 그나마 부도 확률이 적은 투자등급이죠. 굉장히 우량한 애들은, 채권들은 조금 덜 벌어졌는데 예를 들면 하이일드 같은 경우는 미국 하이일드 기준으로 봤을 때 지금 금리가 9%가 넘습니다.

◇김방희> 아, 9%까지 갔어요?

◆이윤희> 만기 2~3년짜리 채권이. 그런데 그게 불과 뭐 작년 말만 하더라도 4~5%밖에 안 됐거든요. 그러니까 사실은 부도 확률을 반영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금리가 현재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김방희> 예전에는 어떤 기업의 흥망성쇠를 점치는 방법 중에 하나로 명동 사채시장. 사채업자들이 이 수첩에 적어놓은 신용평가. 이걸 믿을 만하다고 했고 이걸 구하기 위해서 진짜 모든 자본가들이, 고액 자산가들이 총동원됐던 적도 있거든요. 지금은 유일한 지표가 신용평가사들의 기업 평가밖에 없다. 그런 말씀을 하시면 좀 불안한 게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 늘 뒤늦게 위험 요소를 반영해서 우리가 많이 경험했잖아요. 이것만 봐야 됩니까? 아니면 다른 징후들 같은 게 있을 수 있습니까? 예를 들어서 시중에 소문이 돕니다. 어떤 기업이 유동성 위기를 맞을지 모른다.

◆이윤희> 그러니까 가장 사실 정확한 거는 가격이에요.

◇김방희> 가격이 다 반영이 된다.

◆이윤희> 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똑같이 예를 들어서 AA 등급이다. A 등급이라고 하더라도 결국은 그 A 등급 안에 여러 기업이 있어요. 기업이 있지만 금리가 다 똑같지 않아요. 스프레드가 똑같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가라든가 그 기업의 주가라든가 그리고 우리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크레딧 스프레드라고 하는 부분이 약간 좀 빨리 반영을 합니다. 아까 신용등급이 사실 조금 늦게 조정이 되는 경향이 조금 있어요. 사실. 그런데 제가 볼 때 그나마 가장 빠른 거는 결국은 그 크레딧 스프레드라든가 주가는 결국 입소문이 반영이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 부분을 약간 유념해서 보시면 되지 않을까.

◇김방희> 변화를 봐야 된다는 말씀이시죠.

◆이윤희> 그러니까 저희가 이제 보면 똑같이 A 등급인데 얘가 얘보다 금리가 높아. 그거는 뭔가 이유가 있는 거예요. 이유가 없이 얘가 사실은 금리가 더 높을 수는 없습니다.

◇김방희> 그 차이를 설명하는 입소문이나 이런 걸 좀 체크해 봐라.

◆이윤희> 그러니까 뭔가 이슈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금리가 높으니까 얘는 똑같은 등급인데 얘가 금리가 더 높아. 그러니까 난 이걸 살 거야 이렇게 하시면 안 되고. 얘는 왜 높지? 이렇게 한번 조사를 한번 해볼 필요는 있다는 거죠.

◇김방희> 이제 채권에 관심을 가지시라는 얘기를 하면서 생기는 궁극적인 의문을 하나 이제 풀어야 되는데 그게 뭐냐 하면 주식은 늘 이런 얘기를 합니다. 미국이 훨씬 더 강하긴 한데 10년 묻어두면 그래도 대개 이익 본다. 그런데 뭐 최근에 신한은행 자료 보니까 그렇지도 않았더군요. 10년 전에 비해서 10대 거래량 상위 10대 종목을 보니까 5개가 오히려 빠졌어요. 그렇긴 한데 우리는 주식시장이 가진 그런 박스피의 성격 때문에 그렇다고 보는데 채권 10년 묻어두면 돈이 됩니까? 주식보다 낫습니까?

◆이윤희> 10년 묻어. 그러니까 한국 주식. 그러니까 어느 나라 주식이냐에 따른 것 같아요. 한국 주식은 사실은 한국 주식은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비교하면 사실 채권이 더 나은 것 같아요.

◇김방희> 그래요?

◆이윤희> 그러니까 뭐 한국 채권을 할 거냐 미국 채권을 할 거냐의 문제이긴 한데 실제로 우리가 보통 보면 리턴 리스크 이렇게 그림 그리면 한국 주식이 조금 안 좋아요. 그러니까 전 세계 주식 중에서 굉장히 안 좋은 주식 중의 하나예요. 사실은 그런데 반면에 미국 주식하고 비교하면 사실은 지금 말씀하신 10년 묻어두면 돼. 이런 콘셉트가 작동하는 시장이거든요. 그러니까 결국은 그 나라의 어떤 경제 성장률이라든가 어떤 기업 활동이라든가 이노베이션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다 반영이 되는 거기 때문에 채권은 결국 주식보다 더 좋냐, 안 좋냐 이런 걸 떠나서 결국은 지금 현재 투자 금리로 치면 나쁘지는 않고 괜찮을 것 같다. 준수한 성과를 낼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방희> 그런 시기라고 생각하시고 그냥 가정해서 그 외환위기 왔을 때 30년 만기 국채에 묻어뒀다고 그러면 얼마의 수익을 올렸을까요?

◆이윤희> 사실 30년 국채가 한국에는 30년 국채가 그때 당시에도 없었거든요.

◇김방희> 그 당시에 없었나요?

◆이윤희> 없었고 뭐 미국 기준으로 보면 금리가 한 7%대예요. 국채인데. 30년 동안 연평균 7%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연평균 7% 수익은 코스피가 줄 수 없는 수익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보면 이제 지금 금리 수준에서 예를 들어 4~5% 가면 10년 동안 연평균 5%를 받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걸 복리로 또 받는 거기 때문에. 그러면 한 60~70%. 10년 후에. 내가 지금 100원을 예를 들어서 5% 되는 어떻든 채권에 100원을 넣게 되면 10년 후에 아마 복리 정확하게 계산을 해봐야 되긴 할 텐데 160원에서 170원 나오지 않을까 싶거든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코스피로 치면 2000에서 60~70%가 오르게 되면 10년 후에 한 3300. 3400인가요?

◇김방희> 아까 인터뷰를 진행하기 전에 그런 말씀을 하시는데 저보다 채권 많이 하는 분들이 보통 투자자들 중에 많던데요. 그런 얘기 하셨는데 채권에 대한 이해도가 전보다 많이 높아지고 있습니까?

◆이윤희> 그러니까 이게 결국은 좀 이렇게 매력적인 자산이 돼야 조금 관심이 있는 것 같아요.

◇김방희> 전문가들만의 영역이라는 생각도 강했거든요.

◆이윤희> 네, 그런데 요즘은. 요즘은 정말 금리가 좀 올라오니까 좀 약간 관심들도 많으신 것 같고 수요도 많고 그만큼 약간 지식도 늘어나시는 것 같아요.

◇김방희> 성공예감이라는 대중 경제 프로그램, 오래 진행하면서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이 채권에 관한 질문들이었는데요. 최근에 그 질문이 현저하게 줄었어요. 다 아시게 됐다는 뜻이거든요. 그런 점은 고마운데 그래도 보통 사람들로서 투자하기에는 아직도 장벽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그중에 하나가 ETF를 사고팔면서 채권에 투자하는 하기가 쉽잖아요. 쉽게 할 수 있는데 여기 보니까 현물이 아니라 선물이라는 말이 등장하던데 이건 또 더 어려운 얘기여서 채권보다. 채권 선물은 무슨 뜻이고 현물과 어떤 차이가 있는 겁니까?

◆이윤희> 개인들이 일반적으로 투자하는 데는 별로 차이가 없어요. 이름은 다르게 되어 있는데 채권 선물이라고 하는 거는 결국은 발행. 그러니까 3년 선물, 10년 선물 이런 식으로 읽게 되는데 예를 들어서 10년 선물 기준으로 하게 되면 10년 채권. 최근에 발행된 채권 바스켓이라고 하는 게 있어요. 한 3~4 종류.

◇김방희> 그걸 다 묶어놓은 거겠죠.

◆이윤희> 네, 그걸 추종하는 이제 채권 선물이 있습니다. 추종하는. 그러니까 그 가격을 추정하는 그걸 담는 ETF라는 건데 결국은 그 바스켓을 담는 거랑 크게 차이가 없어요. 그러니까 그런데 다만 그걸 추종하는 선물을 담기 때문에 이름에 선물 ETF가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개인 입장에서는 결국 그 바스켓 채권을 사는 거 하고 똑같아요. 완전 똑같지는 않겠지만 사실 큰 차이는 없기 때문에 그냥 다만 레버리지냐 아니냐는 다르긴 하죠. 그거는 이제 보셔야 되는데.

◇김방희> 돈을 빌리느냐 여부에 달려 있는데 마지막으로 투자자들한테 채권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는 말씀을 하셨으니까 책임도 생긴 거니까 이런 건 주의해야 된다. 그러니까 모든 투자 상품이라는 게 예적금하고 달리 무위험 자산은 아니잖아요? 완전히 안전한 자산이라는 건 있을 수 없으니까 뭘 지금 시점부터는 주의를 해야 될까요. 투자를 한다면.

◆이윤희> 투자를 한다면 일단 금리가 지금 높기는 한데 사실 어떤 거를 어떤 상품을 사실 지는 잘 모르니까 제가 정확하게 보기는 좀 어려운데 그냥 일단 너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너무 다른 거에 비해서 높은 금리다 그러면 사실은 좀 의심을 조금.

◇김방희> 사연이 들어있다.

◆이윤희> 네, 사연이 있다고 생각하시고 해야 되는 것 같고 약간 조금 조사를 하실 필요가 있고, 그리고 마찬가지로 채권 시가평가를 하기 때문에요. 사실은 본인이 어느 정도의 투자 기간. 시계를 가지고 투자할지를 딱 생각하고 그 만기에 맞는 걸 사셔야 합니다. 그러니까 나는 2~3년밖에 사실 여유 자금이 없는데 10년짜리를 산다. 그럼 사실은 본인이 허용할 수 있는 위험 밖에 어떻든 이 시가평가 위험을 갖게 되는 거거든요.

◇김방희> 그렇죠. 시가가 변동하면 고스란히 떠안아야 되는 거죠.

◆이윤희> 그렇죠. 그래서 약간은 그런 어떤 본인이 어느 정도까지의 만기를 두고 투자할 건지에 대한 부분을 생각하시는 게 맞을 것 같아요.

◇김방희> K2341번 님이 채권 만기에 원금, 이자. 확정 이자를 다 찾아도 인플레로 화폐 가치가 떨어집니다. 해 주셨는데 맞는 얘기죠. 인플레이션 가치를 감안해야 되니까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이라는 것도 채권 금리에서 중요하거든요. 이 수익률에서 이걸 빼야 되기 때문에. 그런데 이제 한 20년 동안 인플레이션 걱정 안 했었기 때문에 그냥 채권 금리를 그 숫자 그대로 받아들였는데 요즘은 또 이것도 반영이 돼야 되니까. 감안하셔야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조언도 드리고요. 삼성자산운용 채권운용팀의 이은희 팀장과 함께 했는데요. 김영래 님이 개미스쿨에서 채권. 우리가 주식을 위주로 설명을 드리는데 채권 교사님으로 정기적으로 나와서 설명해달라고 하셨는데 차분하게 늘 설명을 잘 해주셔서 아마 청취자 여러분들 요청이 쇄도하는 것 같습니다.

◆이윤희> 분위기 좋을 때 불러주시면...

◇김방희>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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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예감] 침체 우려? 채권에 반영돼 있어! 채권 투자하기 좋은 시기 - 이윤희 삼성자산운용 채권운용팀장
    • 입력 2022-06-27 14:09:34
    • 수정2022-06-27 14:11:50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 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 방송시간 : 6월 24일(금) 09:05-10:53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방희 소장 (생활경제연구소)
■ 출연 : 이윤희 팀장 (삼성자산운용 채권운용팀)

- 확정 금리 제공하는 채권... 투자자로서는 금리 높으면 매력적, 기존 저금리 채권은 매력 떨어져
- 단기적 변동성 있을 수 있지만, 경기 침체 감안하면 만기까지 수익률 괜찮아
- 고액 자산가들의 채권 쪽 움직임은 없어... 관망하며 기다리는 수요 존재
- 연초 이후 금리 상승으로 거래됐던 채권은 2~3%, 지금 새로 채권 투자하면 4~5%
- 만기까지 채권 보유하는 경우, 현재 투자 금리와 부도 확률만 신경 쓰면 돼
- 채권 금리, 상황 가장 먼저 반영... 7~8월 연준과 한국은행 금리 인상 여부 주목해야
- 회사의 부도나 위험성 판단 위한 기업 신용등급... 신용등급 AA 이상이면 안심
- 채권 가격 자체는 만기, 이자율, 할인율로 계산할 수 있지만 금리 전망으로 변동성 생겨
- 금리 자체보다 금리 인상으로 인한 환율과 물가 영향이 더 부담스러운 상황
- 채권시장 이미 경기 침체 우려 반영... 미국 하이일드 기준, 만기 2~3년 채권 9% 금리 제공
- 우리나라는 주식보다 채권 매력적... 투자 기간 정해 놓고 만기에 맞는 상품 사야



◇김방희> 요즘은 자산이 그야말로 속절없이 추락하는 자산 불안정 시대죠. 증시, 가상화폐 이런 상황에서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눈 돌리는 분들이 늘었습니다. 워낙 금리가 높아지고 있으니까 당연한 결과이기는 한데요. 올해 들어서 국내 대형 증권사 4곳의 국내외 채권 판매량이 총 24조 원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 넘게 증가했습니다. 다만 계속 그럴 것이냐는 지금 금리 인상을 앞서서 반영한 채권이 어느 정도까지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보느냐 하는 전망에 달려 있겠다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변동성도 커서 주의도 해야 됩니다. 일전에 한번 저희들한테 오셔서 채권 강의를 해주신 분이죠. 성공예감의 채권 교사입니다. 삼성자산운용 채권운용팀의 이윤희 팀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윤희> 안녕하세요.

◇김방희> 우선 금리가 갑작스럽게 방향을 바꿀 때 채권시장은 그야말로 붕괴되기 마련인데. 지난 한 6개월 고생 많이 했죠?

◆이윤희> 뭐 네. 그러니까 이게 어느 정도 오르면 어느 정도 그래 오를 수 있지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사실 지금은 연초의 거의 2% 오른 거거든요. 그러니까 미국 기준으로 봤을 때 제가 채권시장 20년 넘게 있었는데요. 처음이에요.

◇김방희> 이렇게 빠른 속도로 오른 게.

◆이윤희> 빠른 속도로 이렇게 큰 폭으로 오른 거는 처음이고 아마 제 생각에 그래서 지금 증권사 리포트도 그렇고 주요 리포트에서 비교할 때 2000년대와 비교하는 경우는 잘 없어요. 다 70년대, 80년대, 90년대 이렇게 비교하시니까. 물가인상률도 그렇고 해서 사실 약간 좀 새로운 경험, 새로운 경험.

◇김방희> 저희들도 채권 룸에서 많이 힘들어하더라 하는 얘기들은 종종 들었고 또 소개도 해 드렸는데 다만 최근에 금리 인상을 생각하면 두 가지 면이 있을 것 같아요. 투자자로서는 채권이 확정 금리를 제공하니까. 금리가 높으면 채권 투자에 슬슬 관심이 쏠리는 거고 다만 채권 트레이딩 룸에서는 금리가 오른다는 얘기는 기존의 채권이 매력이 떨어진다는 얘기니까 가격이 떨어지니까 그 경우는 변동성이 고통을 받게 되는 건데 지금 채권에 대한 보통 사람들의 투자 관점에서의 관심. 그러니까 금리 이렇게 쳐주면 채권 한 번 생각해야 하는 거 아니야 주식도 이렇게 망하고 있는데. 그런 관심을 좀 느끼세요?

◆이윤희> 지금 좀 전에 말씀하셨잖아요. 증권사에서 채권 판매량이 늘어난다. 결국은 증권사마다 약간 차이는 있겠지만 상반기에 판 규모, 채권을 판 규모가 이미 연간 목표액을 다 달성했대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지금 증권사에서 확정 이율로 4~5%를 주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그게 예를 들어서 옛날 4~5% 하려면 부도 확률도 높아 하이일드 정도 가야 줄 수 있는 거였는데 지금은 사실 우리가 아는 한전채 아시죠. 한국전력 이런 채권이라든가 아니면 은행들이 발행하는 코코라고 하죠. 그러니까 그런 채권들이 4~5년 그러니까 4~5년 만기로 해서 4~5% 주면 사실 나쁘지 않지 않나요.

◇김방희> 그럼요. 은행 이자하고 생각해 보면 당장 떠오르죠. 은행 이자만큼이나 말씀해 주신 그런 것들은 거의 무위험까지는 아니지만. 위험이 상당히 낮기 때문에 그 위험 프리미엄을 감안해도 4~5%면 사람들이 몰릴 법한 거죠.

◆이윤희> 몰릴법하고 사실 지금 물가 때문에 굉장히 사실은 우려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결국 그것 때문에 금리를 올리는 거고 그러면서 성장률도 회생시키는 거고 일단 당장은 물가가 높지만 향후에 성장률이라든가 물가라든가 생각하면 지금 4~5%가 금리가 사실 상당히 좀 매력적이죠. 그러니까 단기적으로는 조금 변동성이 있을 수 있지만.

◇김방희> 그렇죠. 그러니까 당장만 보는 게 아니라 만기까지를 생각해 보면 경기가 둔화되고 침체될 걸 우려하면 더 매력이 배가 되는 거군요.

◆이윤희> 높아지는 거죠. 그러니까 이 금리에 내가 이런 금리에 예금성 투자를 할 수 있냐 이렇게 생각을 하면 지금 타이밍이 나쁘지 않아요.

◇김방희> 저는 이런 질문이 좀 너무 세속적이기는 한데. 돈이 아주 많은 분들 그런 분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많은데 채권 쪽으로 와요?

◆이윤희> 아직은 안 와요. 그러니까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채권에 투자하시는 분하고 주식에 투자하시는 분의 어떤 풀이 좀 틀려요. 그러니까 주식 투자하시는 분들은 계속 주식 투자를 하시는 경향이 있고 채권 투자하시는 분들은 계속 약간 채권 투자하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약간 고액 자산가들이 조금 많은 편이고요. 실제로 해외 데이터로 약간 돈의 움직임. 우리가 펀드 플로우를 보거든요. 보면 여전히 주식으로는 돈이 들어가고 있고, 올해 내내 물론 잠깐 빠지다가. 채권으로는 제가 볼 때는 최근 물론 데이터가 생성된 이후로는 가장 큰 규모가 빠지고 있습니다, 현재.

◇김방희> 빠지고 있다고요?

◆이윤희> 아직은 빠지고 있어요. 그러니까 일단은 약간은 좀 조금 더 기다려서 들어가자 이런 수요가 조금 있는 것 같아요. 아직은 플로우 상 이렇게 막 변화는 보이고 있지는 않아요.

◇김방희> 저희가 성공예감의 채권 교사라고 말씀드렸는데 작년 11월 12일에 이 팀장께서 와서 채권의 아주 기본적인 속성들을 설명해 주셨어요. 당시에 채권 시장은 흉흉할 때였는데 저희가 채권 공부를 하자고 한 이유는 채권의 시대가 다시 올 수 있다. 이런 판단하에서 했고 유튜브에 클립으로 만들어져서 성공예감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습니다. 이거 공부하시는 데 아주 도움이 되거든요, 채권 공부하는 데에. 저희가 채권에 대한 관심이 좀 늘고 있다는 걸 어떻게 알았냐 하면 이 인터뷰 클립이 갑자기 클릭 수가 늘어요.

◆이윤희> 좋은 증상이라고 저는 보고 있어요. 그러니까 고지가 가까이 온 것 같아요.

◇김방희> 좋습니다. 고지가 가까이 오니까 공부를 더 해 둬야 하는데 일단 현재 확정 이자가 매력적이라는 건 말씀해 주셨는데. 불안한 대목이 분명히 있죠. 금리가 계속해서 오르다 보면 거래되는 만기에 우리가 이자를 받는 게 아니라 거래되는 채권의 가격은 추락할 가능성이 추가적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이윤희> 일단 연초 이후에 대부분의 채권 우리가 통상적으로 거래하는 채권이 두 자릿수 손실을 봤습니다. 그 주식만큼 손해를 본 건데요. 새로 들어가시는 분은 4~5%에 들어갈 수 있는 거죠. 예를 들어서 5%에 들어갈 수 있지만 실제로 채권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예를 들어서 2~3%의 채권을 사셨던 분들이거든요.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만기에 받는 금액이 달라지지는 않아요. 2~3%라고 하는 금리를 받기는 받죠. 이자를 받는데. 문제는 그걸 현재 거래한다고 생각하게 되면 사실은 현재 금리를 반영해서 사실은 가치를 하락시키는 거기 때문에. 어쨌든 2~3%의 이자 손해를 보는 거거든요. 하는 거기는 한데 지금 채권 투자하시는 분도 지금도 충분히 금리가 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하는데 설사 괜찮다고 하더라도 향후에 4~5%의 이자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마찬가지로 금리가 여기서 더 많이 뛰면 사실 변동성은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이제 사실 저는 늘 얘기해요. 채권 투자하시는 분들한테도 얘기하는데 우리가 주식 정확하게 저점에 못 잡잖아요. 그렇지 않아요? 그러니까 정확하게 고점에 팔 수도 없고.

◇김방희> 바닥을 못 잡으니까 무릎쯤에서 받는 거죠.

◆이윤희> 그러니까 채권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물론 또 틀릴 수도 있기는 하지만 이 정도 금리면 적어도 무릎은 되는 게 아닌가 주식으로 치면.

◇김방희> 또 하나는 이런 건 어떻습니까? 그냥 투자자의 관점에서만 보면 내가 투자할 때 금리에 영향을 받는 투자가 아니라 그냥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받겠다 하는 보유 수익을 노리는 경우도 있을 수 있죠. 그러면 변동성에서 피해 나갈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이윤희> 그렇죠. 만기 보유면 사실 별로 의미가 없어요. 그러니까 내가 중간에 이걸 사서 절묘하게 수익을 얻고 팔겠다고 생각하는 채권 투자자들은 그러니까 약간 주식 관점에서 투자하시는 분들 그러니까 단타 주식 관점에서 투자하시는 분들은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서 신경을 쓰셔야 하는데 예를 들어서 만기 보유하겠다. 4~5년 동안 만기 보유하겠다고 생각하면 증권사에서 4~5년짜리 채권 사면 그 금리로 확정 이율을 받는 거니까요. 그러니까 예금하고 똑같아요. 사실은. 예금은 사실 거래 안 하잖아요. 거래 안 하다 보니까 중간에 거래 가격 신경 안 쓰시죠. 그냥 내가 만기에 받는 금액만 신경 쓰는 거잖아요. 채권도 마찬가지로 본인이 만기까지 보유하겠다고 생각하시면 그 채권의 부도, 얼마나 부도가 날 확률이 있느냐? 아니면 본인이 지금 현재 투자하는 금리가 얼마냐만 신경 쓰시면 되는 거죠. 사실은.

◇김방희> 0107번 님이 질문들이 많이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채권 투자 시작하기에 괜찮을까요? 얕은 지식으로는 괜찮은 시기 같은데요. 했는데 교사님이 괜찮다고 합니다. 지금 그렇죠?

◆이윤희> 저는 괜찮은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아직 7월이든 8월이든 어떻든 간에 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런데 금리는 사실 많이 반영이 되어 있거든요. 많이 반영되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사실 약간 움직일 수는 있어요. 움직이면서 시가평가 상의 마이너스는 발생할 수 있는데 그런데 이 정도 금리면 낫 배드(not bad)인 상황인 것 같습니다. 사실 약간 좀 좋은 상황인 것 같아요. 저는, 이자 수익자한테는요.

◇김방희> 그 부분을 확인하고 싶은데 미국에서도 그렇고 국내도 그럴 것 같은데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니까 채권시장이 아주 발 빠르게 금리를 반영하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지금 10년물 국채나 이런 거 움직임을 봐도 이미 꽤 많이 오를 걸 상정하고 수익률, 할인율 같은 것들도 정해진다. 채권시장이 가장 빠르다고 볼 수도 있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맞습니까?

◆이윤희> 그렇죠. 지금 정책금리가 일단은 미국 같은 경우 1.5%예요. 7월달에 2%를 올릴지 2.25%를 올릴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2년 금리 미국 국채 2년 금리가 이미 3%를 넘어선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뭐냐 하면 저희가 연준이 6월에 미국 연준이 사실은 금리의 어떤 본인이 어떤 식으로 금리를 올릴 건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크게 변화시켰거든요. 크게 변화시킨 그걸 기준으로 향후 금리, 평균 금리를 우리가 산정해 보면 향후 2년 동안 평균 금리가 한 3.1에서 3.2 그리고 3년 동안은 한 3.2에서 3.4이예요. 그런데 최근에 유가가 빠지면서 금리가 좀 빠지기는 했는데 이미 2년물, 3년물, 5년물은 이미 그 수준에 와 있습니다.

◇김방희> 반영이 돼 있다.

◆이윤희> 그래서 7~8월에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단기적으로 이렇게 약간 매매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 보면 7~8월에 굉장히 빅 이벤트를 앞둔 거거든요. 어떻든 아직도 불확실성이 굉장히 많이 남아 있고 그러니까 약간은 좀 조심해서 보는 부분도 있기는 한데 좀 약간 3, 4년 그냥 들고 가겠다고 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사실은 지금 상황은 이미 좀 많이 반영이 돼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김방희> 신승호 님이 3년물 채권이 5%라고 하면 1억 원어치 채권 사면 3년 후에 1억 500 받는 건가요?

◆이윤희> 아니죠. 매년 5%죠.

◇김방희> 매년 5%니까 3년이면 다른 거죠. 계산해 보실 수 있겠죠. 그리고 5381번님은 연금 신탁 채권형에 10년 넘게 가입해서 한 1억 원 정도 운영 중인데 이런 금리 인상 시기에는 주식형이나 혼합형으로 바꿔야 좋은지 궁금합니다 하는데 어떻습니까?

◆이윤희> 그러니까 연금신탁인데 이 채권형이라는 말씀이죠. 사실 채권형으로 지금까지 하셨으면 사실 별로 좋지는 않았죠.

◇김방희> 굉장히 지금 돌리신다는 건데 오히려 그건 더 실책이 될 수도 있겠는데

◆이윤희> 그런데 본인의 주식은 사실은 지금도 주식도 많이 빠지긴 했잖아요. 그러니까 길게 보면 나쁘지는 않을 수 있어요. 수익은 당연히 좋아야지 정상이죠. 채권보다 당연히 좋아야죠. 그러니까 그럴 수는 있기는 한데 결국은 그거 변동성을 감내할 수 있느냐의 문제인 것 같아요.

◇김방희> 채권시장에 투자하느냐 마느냐를 결정할 때 지금 같은 상황에서 가장 중시하는 기준이나 데이터는 뭡니까? 그러니까 미국이 기준금리를 더 올리느냐? 혹은 인플레이션율이 얼마까지 가느냐? 이런 것들입니까? 아니면 다른 요소가 있습니까?

◆이윤희> 지금 일단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자기가 들어가는 금리가 가장 중요한 거고요.

◇김방희> 내가 살 채권에 확정금리나 대출인 경우.

◆이윤희> 그렇죠. 채권, 금리, 그리고 내가 살 채권의 어떻든 안정성 그게 가장 중요하신 거고 저희처럼 약간 거래도 해야 되고 하는 그런 입장에서는 결국 단기 변동성을 무시할 수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이면 당연히 지금은 물가 쪽이고요. 그리고 일단 중앙은행들이 지금까지는 약간 물가하고 성장을 약간 균형 잡히게 사실은 했었어요. 그런데 올해 들어와서는 물가가 워낙 고공행진을 하다 보니까 무조건 물가를 잡겠다는 입장이거든요. 그렇게 되면 물가를 잡는 과정에서 성장률이 타격을 받을 수 있고 성장률이 타격을 받게 되면 사실 약간 기업들의 경제 활동에 굉장히 지장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요. 다시 말하면 부도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면 부도율이 올라가기 전에 보통 회사채라든가 하이일드 채권처럼 크레드 채권들은 미리 가격을 반영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사실 그래서 그런 어떤 물가 부분 그리고 물가를 잡는 과정에서 경제가 어떤 양상을 보일까 하는 부분 그러니까 경기 침체 신호죠. 사실은 그 부분에 대해서 가장 고려하고 있는데 지금 사실 지표들은 굉장히 빠르게 꺾이고는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주식도 그렇고 채권에서 우리가 보통 크레딧 스프레드라고 하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이미 반영을 하고 있어요.

◇김방희> 그 얘기를 잠깐 해 보죠. 그러니까 우선 내가 채권을 그냥 보유만 하겠다. 거래를 안 하겠다. 변동성에 노출되기가 싫다 4%, 5%만 먹겠다. 이렇게 하는 분들 입장이라면 은행 이자하고 비교할 때 기업이 됐든 이 발행 주체의 위험성을 따지게 되는 거 아닙니까? 그게 위험 스프레드고 그러니까 위험도에 따라서 이자율이 달라지는 거니까 예를 들어서 제가 기억나는 건 대우가 망하기 전에 진짜 엄청난 고금리 채권을 발행했었잖아요. 대우가 만약 망하지만 않으면 이 채권으로 부자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그 위험과 거기에 얹어주는 확정 금리, 관계를 보통 사람들이 어떻게 파악해야 됩니까? 이 회사가 위험한지 여부는 잘 모르잖아요. 예전에 동양 사태도 생각이 나고

◆이윤희> 그렇죠.

◇김방희> 어떻게 이걸 파악해야 됩니까? 어디 자료가 있습니까? 아니면

◆이윤희> 일단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약간 개인들이 사실 파악하기는 쉽지 않으니까 그거로 가이드라인을 주는 게 신용등급이에요. 신용등급이라는 이름으로 무디스, SMP, 국내 신용평가사들도 있고 그래서 그걸 보면 우리가 통상 볼 때 투자 등급이라고 하면 부당률이 거의 없습니다. 사실은 그러니까 SMP 무디스 기준으로 우리나라하고는 약간 평가 체계가 조금 틀리기는 해서 우리나라 기준으로 은행채는 한국에서 평가를 받을 때 트리플 A예요. 트리플 A 지방은행 같은 경우 그렇게 보는 건데 그걸 SMP나 무디스 해외 등급으로 저희가 보게 되면 아무래도 달러채 기준으로 보게 되면 등급이 AA 정도를 받습니다. AA

◇김방희> 약간 디스카운트 된 거고.

◆이윤희> 디스카운트 되고 코코 같은 경우에는 보통 A 마이너스

◇김방희> 코코도 잠깐 설명을 해 주시겠어요? 청취자분들이 모르는 분이 있으니까요.

◆이윤희> 코코라는 게 뭐냐 하면 은행들이 보통 일반적으로 발행하는 건 은행채라고 얘기를 하는데 은행들이 사실 약간 자기자본 비율 이런 부분을 확충해야 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약간 자본을 조금 더 확충해라라고

◇김방희> 비율 같은 것 때문에.

◆이윤희> 그런 거에 어떤 관리상 목적으로 해서 약간 주식으로 향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전환 가능한 채권을 발행을 해요. 그걸 저희가 코코라고 이름을 줄여서 말하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채권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일반적으로 발행하는 그러니까 예금이라든가 일반 은행채보다는 후순위예요. 후순위다 보니까 금리를 조금 더.

◇김방희> 더 쳐줘야 되겠죠.

◆이윤희> 그래서 일반 은행채가 갖는 등급보다는 코코라고 하는 형태로 그런 형태로 채권을 발행을 할 때는 신용등급이 더 당연히 후순위니까 떨어지게 되겠죠. 그렇죠. 그래서 금리가 좀 더 높아요. 그래서 국내에서는 국내 등급으로 치면 그것도 굉장히 높기는 한데 해외 등급으로 치면 그래서 해외 등급 기준으로 할 때 우리나라 등급 기준으로 하면 더블 A 이상에서는 일단 조금.

◇김방희> 안심해도 된다.

◆이윤희> 안심해도 된다. 특히 트리플 A는, 트리플 A 에서 문제가 생기면 사실은 그거는

◇김방희> 나라 경제가 잘못된 거니까.

◆이윤희> 그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 경제가 문제가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증권사에서 팔리고 있는 많은 채권이 사실은 저등급이 아니고요. 굉장히 고등급 채권입니다. 한전채도 트리플 A거든요. 사실은 그래서 그런 채권들이 높은 금리를 지금 현재 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김방희> 크레딧 스프레드에 대해서 설명 부탁한다는 여러 문자가 있었는데 설명이 어느 정도 된 것 같죠? 그러니까 추가적으로 부담해야 될 위험에 대해서 발행 주체의 신용이죠. 다른 말로 하면 거기에 대해서 이자를 얼마나 더 주느냐의 차이인데 최근에 질문이 몇 개 올라와서 제가 여쭤보고 싶은데 중금채라는 게 있습니다. 중소기업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 기업은행이 주로 판매하는데 이게 당연히 투자니까 예금자 보호 대상은 아니고 그런데 채권인데 아마 참고해서 많이 권하는 모양이에요. 그래서 질문이 집중되는데 정부가 어쨌든 최악의 상황은 보장하는 거니까 정책 자금 용도가 있는 거니까 이런 경우는 만약 내가 이걸 투자를 결정할 것인가 말 것인가 할 때 안전하다고 보면 금리만 보면 되는 겁니까?

◆이윤희> 중금채 정도면 금리만 보면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중금채를 상환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거는 국가부도 사태라고 봐야 되는 거거든요. 그리고 사실은 일단은 중금채 지금 은행에서 파는 게 달러채가 아니잖아요. 달러채가 아니고 원화채라고 생각하면 부도 확률은 별로 없죠. 한국은행에서 돈을 찍어내면 되니까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달러채 같은 경우는 우리가 부도를 낼 수는 있어요. 외환보유고가 바닥이 난다든가 그거는 우리가 달러를 발행할 수 있는 권한이 없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사실 약간 더 일반 원화 통화에 비해서는 조금 부도 확률이 높긴 하죠. 그런데 일단 부도 확률까지는 생각 안 하셔도 되지 않을까.

◇김방희> 대충 시중에서 많이 거래되는 거는 그걸 고려할 필요는 없다. 그런 말씀이시죠. 그러니까 금리를 주로 보고.

◆이윤희> 그렇죠. 그런데 일부, 옛날에는 사실 좀 있었잖아요. 몇 개 좀...

◇김방희> 그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그 채권시장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이 아직도 남아 있죠.

◆이윤희> 네, 그런 게 있어서. 그런데 그냥 등급으로 치면 AAA정도 그러니까 중금채가 AAA예요. 그래서 AAA정도 되면 사실은 약간 부도 확률보다는 금리랑 그리고 본인이 어떻든 간에 채권을 1년짜리 들고 갈 건지 3년짜리를 들고 갈 건지 하는 부분은 자기가 그 기간 수익을 확정 지어버리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한 부분만 고민하시면 될 것 같아요.

◇김방희> 0419번 님, 채권은 회사 부도나면 원금 상환 안 되는 건가요?

◆이윤희> 이게 채권마다 다르기는 한데. 그걸 원금을 상환하려면 결국 그 회사가 자산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그러니까 빚을, 그러니까 채권은 빚을 낸 거거든요. 빚을 갚을 만한 자산을 가지고 있으면 사실 다 날리는 건 아니에요. 그런데 통상적으로 투자 등급 같은 경우는 우리가 일반적인 경우에는 사실은 상당 부분은 다 받을 수는 있습니다. 시간의 문제지. 오래 걸리죠. 사실은 그런데 하이일드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사실은 채권을 발행한 것에 비해서 가지고 있는 자산이 적다 보니까 그리고 채권 같은 경우는 또 후순위예요. 어떻든 일반적인 대출보다는. 그래서 공식적으로 나온 숫자로는 회수율이라고 우리가 보통 얘기를 하거든요. 부도가 났을 때 받을 수 있는. 그런데 미국 기준으로 봤을 때 하이일드 채권들은 회수율이 한 20~40% 정도.

◇김방희> 이거 잠깐 설명을 좀 드려야 하는 게 이름은 고수익 채권인데. 그러니까 말을 바꾸면 고위험 채권이죠. 약간 신용등급이 낮은 걸 이렇게 몰아서 투자하는 게 1980년대 미국 월가에서 유행하면서 지금 금융 상품이 된 건데. 그러니까 원금 회수율이 상당히 떨어지는 거죠. 대신 수익률은 높아지는 특성을 가진 것이기 때문에 따로 설명을 드렸고요. 최명리 님이 채권에 투자하려면 증권회사에 직접 가야 됩니까?

◆이윤희> 그러니까 증권사에서 직접 채권을 사는 방법도 있으시고요. 아니면 그냥 일반 채권을 사는 경우는 대부분 볼 때는 만기 보유하시는 목적으로 사실 것 같아요. 이제 그런 경우는 당연히 증권사를 가시는 게 맞고요. 그렇지 않고 그거랑 비슷한 형태의 ETF라든가 그런 펀드 같은 게 있기 때문에. 특히 요즘에 ETF로 사실은 국채라든가 해서 살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렇게 하시는 거는 조금 더 HTS로 할 수 있어요.

◇김방희> 핸드폰으로도 가능한 그런 상황이니까. 그러니까 내가 만기까지 보유해서 확정 수익을 얻을 것이냐. 채권을 영어로 혹은 부서명 같은 데도 채권부라고 안 하고 FI라고 하는 게 픽스트인컴. 확정 수익이 떨어지는 거거든요. 그게 45%라는 얘기고. 다만 그 과정에서 아까 거래되는 예금이라는 표현도 썼습니다마는 거래를 하면서 시가 변동성을 투자자로서 활용할 수도 있는 건데 물론 그 얘기는 동시에 위험도 있다는 얘기인데 이제 그 시가 변동과 관련한 얘기를 좀 해본다면 시가 평가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본다면 아직도 이해가 안 된다는 분들이 많아서 처음에 오셨을 때 설명을 해주셨는데 왜 금리가 뛰면 채권 가격은 떨어지는가. 반대 관계냐, 설명 다시 한 번만 쉽게 해 주시면.

◆이윤희> 저는 쉽게 하려고 하는데 설명이 더 어려우실 것 같기는 해요.

◇김방희> 저는 이렇게 설명드리는데 교사님이 한번 생각해 봐 주시죠. 그 금리가 시중에서 올라간다는 얘기는 기존에 채권을 들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확정된 금리가 있는데 기존에 들고 있던 채권의 매력이 떨어지는 거죠. 그러니까 가격이 떨어지는 거죠.

◆이윤희> 네, 맞아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저희 지난번에도 비슷하게 설명을 드리긴 했는데 예를 들어서 작년 말에 저희가 채권을 사면 10년 동안, 10년짜리 채권을 산다고 했을 때 한 3%였어요. 그런데 지금은 10년짜리 채권 5%도 살 수 있거든요. 그런데 저는 3% 짜리 10년짜리 채권을 샀다는 거는 앞으로 10년 동안 내가 3%씩 이자를 받겠다는 걸 확정시킨 겁니다. 픽스트인컴이니까. 그런데 지금 시장에 가보면 10년 동안 5%를 주는 채권이 똑같은 가격에 살 수가 있는 거예요. 옛날에 내가 샀던 그 가게. 그런데 제 입장에서는 이걸 팔고 이걸 사고 싶잖아요. 그래서 이걸 팔고 싶어요. 자, 가격을 치면 사람들이 이 가격을 똑같이 쳐줄까요? 안 주죠. 얼마만큼 깎아서 할까요.

◇김방희> 할인하는 거죠.

◆이윤희> 할인하죠. 그러니까 지금 5%인데 얘는 3%예요. 그러면 2%씩 매년 10년 동안 손해를 보는 거예요. 그렇죠. 그러니까 2%씩 10년 동안 보는 손해를 빼서 거래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잠깐 보시면 금리 변화 곱하기 만기죠. 남은 만기 그러니까 10년 동안 내가 어떻든 간에 수익을 확정시킨 거기 때문에 금리가 변동하게 되면 그 10년이라고 하는 레버리지로 가격이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1%가 이제 금리가 오르게 되면 1%만큼 10년 동안 손해를 보는 거니까 10%가 빠지는 거고요. 대략적으로 계산하면. 반대로 제가 지금 현재 5%짜리를 샀어요. 샀는데 좀 있다 보니까 이게 4%가 됐어요. 금리가 시중금리가 그러면 나는 10년 동안 5%를 받는 이자를 받는 채권을 가지고 있는 건데 시중에서는 지금 4%밖에 못 받잖아요. 그러면 10년 동안 1%씩 더 이익을 받는 채권이기 때문에 제가 이걸 판다고 생각하면 1% 곱하기 10년. 그래서 10%의 이익이 발생하는 거죠.

◇김방희> 그래서 어떻게 보면 채권이라는 건 아주 가격을 비교적 과학적으로 계산할 수가 있지 않습니까. 만기라든가 이자율, 할인율인데 그게. 그런데 굉장히 그래서 과학적으로 가격이 산정되다 보니까 이런 심리적 요인에 따라서 가격이 변동한다는 얘기를 들을 때는 왜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건 뭐 때문에 그렇습니까. 채권 가격이라는 건 거의 숫자로 떨어지는 것일 텐데.

◆이윤희> 채권 가격 자체에 산식은 딱 정해져 있어요. 그런데 심리적인 어떤 문제로 가격이 변동한다는 건 뭐냐면 심리적인 어떤 상황상 금리가 변하기 때문이죠.

◇김방희> 금리 전망이 거기 들어가는 거군요.

◆이윤희> 네, 변하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우리가 지금 당장 생각할 때 5%면 괜찮은데라고 생각하지만 좀 더 오를 것 같아라고 생각하면 그게 6%가 될 수도 있거든요. 시중에서는 나는 6%로 돼야 살 거야라고 하면 시중 금리는 6%로인 셈입니다. 그래서 그거는 심리를 반영해서 금리가 움직이기 때문에 채권 가격이 움직이는 거지 채권 가격 산식은 딱 정해져 있어요.

◇김방희> 그렇죠. 가격 자체는 아주 과학적으로 계산이 되는 건데. 아직 변수가 남아 있다. 그게 채권의 변동성이 될 거다, 아까 말씀해 주셨는데. 미국 중앙은행이 얼마까지 올릴 거냐. 그리고 그에 따라서 우리가 또 얼마까지 올리느냐. 최근에 주식시장에서는 그에 대한 불안감도 조금 나타나서 지난 2~3일간 많이 빠졌거든요. 뭐냐면 미국이 저렇게 올리는데 우리가 자본 유출 같은 걸 걱정해야 되니까 한미 금리가 이번 여름에 역전되게 놔둘 수 없을 거다. 우리도 빅 스텝을 밟을 거다. 0.5%포인트 올릴 거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한미 중앙은행들의 움직임에 대해서 채권시장에서는 어떻게 봐요?

◆이윤희> 일단 늘 이렇게 인상기 때 나오는 얘기예요. 인상기 때.

◇김방희> 많이 올린다?

◆이윤희> 그러니까 저쪽에서 많이 올리면 우리도 따라가야 되는 게 아닌가. 그런데 사실 통화 정책은 결국은 각국의 어떤 특성을 파악해서 움직일 수밖에 없는 거니까 통상적으로 과거 경험을 보면 올릴 때는 미국이 더 많이 올리는 경향이 있고요. 더 빨리, 더 많이. 그리고 내릴 때는 더 빨리, 더 많이 내리는 경향이 있기는 해요. 그런데 다만 지금은 사실은 금리 인상기의 말기는 아니고 중간 정도니까. 아무래도 일단은 그 스텝을 맞춰가고자 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미국 같은 경우는 지금 7월 지금 현재 시장 기대는 0.5%, 0.75% 더 올리는 걸로 형성이 되어 있는데. 한국 같은 경우는 사실은 지금까지 약간 0.25%씩 계속 꾸준히 사실 올렸거든요. 그런데 이게 만약에 미국이 0.75%를 올리게 되고 우리나라가 0.25%만 올리게 되면 금리 역전이 발생합니다. 지금 현재... 그런데 금리 역전이 발생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약간 그런 불안감을 가지세요. 왜냐하면 미국의 금리가 우리보다 높으면 자본 유출이 발생하는 거 아니야? 자본 유출이 발생하게 되면 일단 우리나라는 환율이 올라가요. 환율이 올라가면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대부분의 원자재나 어떤 소비재를 사실 수입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결국은 그게 물가에 다시 악영향을 주게 되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이게 그런 어떤 금리 자체보다는 금리가 결국 환율에 영향을 주고 환율이 물가에 영향을 주고 그게 결국은 저희 정책 당국자한테 또 부담으로 올 수 있기 때문에 사실은 약간 미국이 0.75% 또 빅 스텝으로 굉장히 크게 올린다고 하면 한국도 조금 더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김방희> 까놓고 얘기해서 0.5%포인트 올릴까요. 안 올릴까요. 7월 13일에 결정하더라고요.

◆이윤희> 우리나라가 먼저거든요. 미국보다는. 그런데 반반인 것 같아요. 원래는 0.25%로 생각했던 것 같은데 미국이 6월에 어쨌든 0.75%를 올리면서 사실은 0.5% 기대감이 굉장히 많이 형성이 됐습니다. 그런데 다만 최근에 약간 유가가 조금 빠져가지고 조금. 아까 말씀드렸지만 조금은 덜해지지 않았을까. 그래서 0.5%로 막 기울었다가 지금 다시 반반 온 것 같아요. 반반.

◇김방희> 이제 다시 또 영향을 미칠 변수 중에 하나가 기업들의 신용도. 더 구체적으로는 경기 둔화나 침체 우려가 지금 본격화되면 우리 기업들 같은 경우에 신용상의 변동이나 이런 게 벌어질까, 어려워지는 기업들이 있을까. 뭐 이런 것들인데. 이게 또 채권 시장에서는 중요한 변수잖아요. 만약 내가 몇몇 그 사례들 때문에 이 기업 회사채에 투자를 했는데 만일의 사태가 벌어지는 건 아닌가. 이런 우려도 있을 수 있으니까. 회사채의 경우에 아까 저희가 중금채나 이런 건 대개 AAA 이상의 사실상 위험도가 높지 않은 건데. 회사채의 경우는 얘기가 다른데. 경기 침체나 둔화 우려가 되면 한국은 급격하게 나빠지는 회사들도 있잖아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그리고 채권시장에서는 지금 어떻게 보는 겁니까? 그런 시나리오에서?

◆이윤희> 채권 시장은 이미. 이미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미 아까 4~5% 금리가 왜 나올 수 있겠어요. 그러니까 국채금리가 3%대인데 그게 4~5%가 나온다는 거는 사실은 최근에 연초 이후에 크레딧 스프레드 굉장히 많이 벌어졌어요. 그러니까 그나마 부도 확률이 적은 투자등급이죠. 굉장히 우량한 애들은, 채권들은 조금 덜 벌어졌는데 예를 들면 하이일드 같은 경우는 미국 하이일드 기준으로 봤을 때 지금 금리가 9%가 넘습니다.

◇김방희> 아, 9%까지 갔어요?

◆이윤희> 만기 2~3년짜리 채권이. 그런데 그게 불과 뭐 작년 말만 하더라도 4~5%밖에 안 됐거든요. 그러니까 사실은 부도 확률을 반영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금리가 현재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김방희> 예전에는 어떤 기업의 흥망성쇠를 점치는 방법 중에 하나로 명동 사채시장. 사채업자들이 이 수첩에 적어놓은 신용평가. 이걸 믿을 만하다고 했고 이걸 구하기 위해서 진짜 모든 자본가들이, 고액 자산가들이 총동원됐던 적도 있거든요. 지금은 유일한 지표가 신용평가사들의 기업 평가밖에 없다. 그런 말씀을 하시면 좀 불안한 게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 늘 뒤늦게 위험 요소를 반영해서 우리가 많이 경험했잖아요. 이것만 봐야 됩니까? 아니면 다른 징후들 같은 게 있을 수 있습니까? 예를 들어서 시중에 소문이 돕니다. 어떤 기업이 유동성 위기를 맞을지 모른다.

◆이윤희> 그러니까 가장 사실 정확한 거는 가격이에요.

◇김방희> 가격이 다 반영이 된다.

◆이윤희> 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똑같이 예를 들어서 AA 등급이다. A 등급이라고 하더라도 결국은 그 A 등급 안에 여러 기업이 있어요. 기업이 있지만 금리가 다 똑같지 않아요. 스프레드가 똑같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가라든가 그 기업의 주가라든가 그리고 우리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크레딧 스프레드라고 하는 부분이 약간 좀 빨리 반영을 합니다. 아까 신용등급이 사실 조금 늦게 조정이 되는 경향이 조금 있어요. 사실. 그런데 제가 볼 때 그나마 가장 빠른 거는 결국은 그 크레딧 스프레드라든가 주가는 결국 입소문이 반영이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 부분을 약간 유념해서 보시면 되지 않을까.

◇김방희> 변화를 봐야 된다는 말씀이시죠.

◆이윤희> 그러니까 저희가 이제 보면 똑같이 A 등급인데 얘가 얘보다 금리가 높아. 그거는 뭔가 이유가 있는 거예요. 이유가 없이 얘가 사실은 금리가 더 높을 수는 없습니다.

◇김방희> 그 차이를 설명하는 입소문이나 이런 걸 좀 체크해 봐라.

◆이윤희> 그러니까 뭔가 이슈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금리가 높으니까 얘는 똑같은 등급인데 얘가 금리가 더 높아. 그러니까 난 이걸 살 거야 이렇게 하시면 안 되고. 얘는 왜 높지? 이렇게 한번 조사를 한번 해볼 필요는 있다는 거죠.

◇김방희> 이제 채권에 관심을 가지시라는 얘기를 하면서 생기는 궁극적인 의문을 하나 이제 풀어야 되는데 그게 뭐냐 하면 주식은 늘 이런 얘기를 합니다. 미국이 훨씬 더 강하긴 한데 10년 묻어두면 그래도 대개 이익 본다. 그런데 뭐 최근에 신한은행 자료 보니까 그렇지도 않았더군요. 10년 전에 비해서 10대 거래량 상위 10대 종목을 보니까 5개가 오히려 빠졌어요. 그렇긴 한데 우리는 주식시장이 가진 그런 박스피의 성격 때문에 그렇다고 보는데 채권 10년 묻어두면 돈이 됩니까? 주식보다 낫습니까?

◆이윤희> 10년 묻어. 그러니까 한국 주식. 그러니까 어느 나라 주식이냐에 따른 것 같아요. 한국 주식은 사실은 한국 주식은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비교하면 사실 채권이 더 나은 것 같아요.

◇김방희> 그래요?

◆이윤희> 그러니까 뭐 한국 채권을 할 거냐 미국 채권을 할 거냐의 문제이긴 한데 실제로 우리가 보통 보면 리턴 리스크 이렇게 그림 그리면 한국 주식이 조금 안 좋아요. 그러니까 전 세계 주식 중에서 굉장히 안 좋은 주식 중의 하나예요. 사실은 그런데 반면에 미국 주식하고 비교하면 사실은 지금 말씀하신 10년 묻어두면 돼. 이런 콘셉트가 작동하는 시장이거든요. 그러니까 결국은 그 나라의 어떤 경제 성장률이라든가 어떤 기업 활동이라든가 이노베이션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다 반영이 되는 거기 때문에 채권은 결국 주식보다 더 좋냐, 안 좋냐 이런 걸 떠나서 결국은 지금 현재 투자 금리로 치면 나쁘지는 않고 괜찮을 것 같다. 준수한 성과를 낼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방희> 그런 시기라고 생각하시고 그냥 가정해서 그 외환위기 왔을 때 30년 만기 국채에 묻어뒀다고 그러면 얼마의 수익을 올렸을까요?

◆이윤희> 사실 30년 국채가 한국에는 30년 국채가 그때 당시에도 없었거든요.

◇김방희> 그 당시에 없었나요?

◆이윤희> 없었고 뭐 미국 기준으로 보면 금리가 한 7%대예요. 국채인데. 30년 동안 연평균 7%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연평균 7% 수익은 코스피가 줄 수 없는 수익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보면 이제 지금 금리 수준에서 예를 들어 4~5% 가면 10년 동안 연평균 5%를 받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걸 복리로 또 받는 거기 때문에. 그러면 한 60~70%. 10년 후에. 내가 지금 100원을 예를 들어서 5% 되는 어떻든 채권에 100원을 넣게 되면 10년 후에 아마 복리 정확하게 계산을 해봐야 되긴 할 텐데 160원에서 170원 나오지 않을까 싶거든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코스피로 치면 2000에서 60~70%가 오르게 되면 10년 후에 한 3300. 3400인가요?

◇김방희> 아까 인터뷰를 진행하기 전에 그런 말씀을 하시는데 저보다 채권 많이 하는 분들이 보통 투자자들 중에 많던데요. 그런 얘기 하셨는데 채권에 대한 이해도가 전보다 많이 높아지고 있습니까?

◆이윤희> 그러니까 이게 결국은 좀 이렇게 매력적인 자산이 돼야 조금 관심이 있는 것 같아요.

◇김방희> 전문가들만의 영역이라는 생각도 강했거든요.

◆이윤희> 네, 그런데 요즘은. 요즘은 정말 금리가 좀 올라오니까 좀 약간 관심들도 많으신 것 같고 수요도 많고 그만큼 약간 지식도 늘어나시는 것 같아요.

◇김방희> 성공예감이라는 대중 경제 프로그램, 오래 진행하면서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이 채권에 관한 질문들이었는데요. 최근에 그 질문이 현저하게 줄었어요. 다 아시게 됐다는 뜻이거든요. 그런 점은 고마운데 그래도 보통 사람들로서 투자하기에는 아직도 장벽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그중에 하나가 ETF를 사고팔면서 채권에 투자하는 하기가 쉽잖아요. 쉽게 할 수 있는데 여기 보니까 현물이 아니라 선물이라는 말이 등장하던데 이건 또 더 어려운 얘기여서 채권보다. 채권 선물은 무슨 뜻이고 현물과 어떤 차이가 있는 겁니까?

◆이윤희> 개인들이 일반적으로 투자하는 데는 별로 차이가 없어요. 이름은 다르게 되어 있는데 채권 선물이라고 하는 거는 결국은 발행. 그러니까 3년 선물, 10년 선물 이런 식으로 읽게 되는데 예를 들어서 10년 선물 기준으로 하게 되면 10년 채권. 최근에 발행된 채권 바스켓이라고 하는 게 있어요. 한 3~4 종류.

◇김방희> 그걸 다 묶어놓은 거겠죠.

◆이윤희> 네, 그걸 추종하는 이제 채권 선물이 있습니다. 추종하는. 그러니까 그 가격을 추정하는 그걸 담는 ETF라는 건데 결국은 그 바스켓을 담는 거랑 크게 차이가 없어요. 그러니까 그런데 다만 그걸 추종하는 선물을 담기 때문에 이름에 선물 ETF가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개인 입장에서는 결국 그 바스켓 채권을 사는 거 하고 똑같아요. 완전 똑같지는 않겠지만 사실 큰 차이는 없기 때문에 그냥 다만 레버리지냐 아니냐는 다르긴 하죠. 그거는 이제 보셔야 되는데.

◇김방희> 돈을 빌리느냐 여부에 달려 있는데 마지막으로 투자자들한테 채권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는 말씀을 하셨으니까 책임도 생긴 거니까 이런 건 주의해야 된다. 그러니까 모든 투자 상품이라는 게 예적금하고 달리 무위험 자산은 아니잖아요? 완전히 안전한 자산이라는 건 있을 수 없으니까 뭘 지금 시점부터는 주의를 해야 될까요. 투자를 한다면.

◆이윤희> 투자를 한다면 일단 금리가 지금 높기는 한데 사실 어떤 거를 어떤 상품을 사실 지는 잘 모르니까 제가 정확하게 보기는 좀 어려운데 그냥 일단 너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너무 다른 거에 비해서 높은 금리다 그러면 사실은 좀 의심을 조금.

◇김방희> 사연이 들어있다.

◆이윤희> 네, 사연이 있다고 생각하시고 해야 되는 것 같고 약간 조금 조사를 하실 필요가 있고, 그리고 마찬가지로 채권 시가평가를 하기 때문에요. 사실은 본인이 어느 정도의 투자 기간. 시계를 가지고 투자할지를 딱 생각하고 그 만기에 맞는 걸 사셔야 합니다. 그러니까 나는 2~3년밖에 사실 여유 자금이 없는데 10년짜리를 산다. 그럼 사실은 본인이 허용할 수 있는 위험 밖에 어떻든 이 시가평가 위험을 갖게 되는 거거든요.

◇김방희> 그렇죠. 시가가 변동하면 고스란히 떠안아야 되는 거죠.

◆이윤희> 그렇죠. 그래서 약간은 그런 어떤 본인이 어느 정도까지의 만기를 두고 투자할 건지에 대한 부분을 생각하시는 게 맞을 것 같아요.

◇김방희> K2341번 님이 채권 만기에 원금, 이자. 확정 이자를 다 찾아도 인플레로 화폐 가치가 떨어집니다. 해 주셨는데 맞는 얘기죠. 인플레이션 가치를 감안해야 되니까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이라는 것도 채권 금리에서 중요하거든요. 이 수익률에서 이걸 빼야 되기 때문에. 그런데 이제 한 20년 동안 인플레이션 걱정 안 했었기 때문에 그냥 채권 금리를 그 숫자 그대로 받아들였는데 요즘은 또 이것도 반영이 돼야 되니까. 감안하셔야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조언도 드리고요. 삼성자산운용 채권운용팀의 이은희 팀장과 함께 했는데요. 김영래 님이 개미스쿨에서 채권. 우리가 주식을 위주로 설명을 드리는데 채권 교사님으로 정기적으로 나와서 설명해달라고 하셨는데 차분하게 늘 설명을 잘 해주셔서 아마 청취자 여러분들 요청이 쇄도하는 것 같습니다.

◆이윤희> 분위기 좋을 때 불러주시면...

◇김방희>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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