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웃통 벗고 사진 찍을까요”…G7 정상 푸틴 조롱 농담

입력 2022.06.27 (14:59) 수정 2022.06.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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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정상이 '상의 탈의'로 남성미를 과시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해 조롱 섞인 농담을 주고받았습니다.

26일(현지시간) 독일에서 모인 G7 정상들은 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원탁에 둘러앉아 복장을 놓고 가벼운 얘기를 주고받다가 푸틴 대통령을 언급했습니다.

존슨 영국 총리가 먼저 "재킷을 입을까요. 아니면 벗을까요"라며 말하며 "푸틴보다 우리가 더 터프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자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상의를 완전히 탈의한 채 말 안장에 올랐던 푸틴의 유명한 사진을 염두엔 둔 듯 "웃통을 다 벗고 승마 정도는 해 줘야 한다"고 맞장구쳤습니다.

이에 존슨 총리는 "바로 그거다. 우리도 가슴 근육을 보여줘야 한다"고 웃으며 답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푸틴 대통령을 확실히 위협할 수 있을지'를 놓고 남성 정상끼리 조롱성 우스갯소리가 이어지자, 여성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어쨌든 승마는 최고(의 스포츠)"라며 화제를 돌렸습니다.

다른 나라 정상과 만나기 불과 몇 시간 전 "G7이 '러시아산 금 수입 금지'를 공표할 것"이라고 밝혔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 대화에는 끼지 않다가 사진 촬영 때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보였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습니다.

회의에는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바이든 미국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존슨 영국 총리, 트뤼도 캐나다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참석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대통령 관저의 개인 헬스장을 공개하거나 웃옷을 벗고 수영, 사냥, 승마 등을 하는 근육질의 모습을 수시로 공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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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6-27 1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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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정상이 '상의 탈의'로 남성미를 과시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해 조롱 섞인 농담을 주고받았습니다.

26일(현지시간) 독일에서 모인 G7 정상들은 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원탁에 둘러앉아 복장을 놓고 가벼운 얘기를 주고받다가 푸틴 대통령을 언급했습니다.

존슨 영국 총리가 먼저 "재킷을 입을까요. 아니면 벗을까요"라며 말하며 "푸틴보다 우리가 더 터프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자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상의를 완전히 탈의한 채 말 안장에 올랐던 푸틴의 유명한 사진을 염두엔 둔 듯 "웃통을 다 벗고 승마 정도는 해 줘야 한다"고 맞장구쳤습니다.

이에 존슨 총리는 "바로 그거다. 우리도 가슴 근육을 보여줘야 한다"고 웃으며 답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푸틴 대통령을 확실히 위협할 수 있을지'를 놓고 남성 정상끼리 조롱성 우스갯소리가 이어지자, 여성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어쨌든 승마는 최고(의 스포츠)"라며 화제를 돌렸습니다.

다른 나라 정상과 만나기 불과 몇 시간 전 "G7이 '러시아산 금 수입 금지'를 공표할 것"이라고 밝혔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 대화에는 끼지 않다가 사진 촬영 때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보였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습니다.

회의에는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바이든 미국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존슨 영국 총리, 트뤼도 캐나다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참석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대통령 관저의 개인 헬스장을 공개하거나 웃옷을 벗고 수영, 사냥, 승마 등을 하는 근육질의 모습을 수시로 공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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