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7월 임시국회 단독 소집”…국민의힘 반발

입력 2022.06.27 (19:19) 수정 2022.06.2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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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장기간 공전하는 가운데 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 단독 소집을 예고하며 국민의힘 압박에 나섰습니다.

사실상 최후 통첩을 한 셈인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독단적 운영을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거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법개혁특위 참여를 전제로 법사위원장 자리 양보를 제안했던 민주당.

협상 시한으로 정한 오늘 오전까지도 진전이 없자 7월 임시국회 소집 카드를 꺼냈습니다.

민주당 단독으로라도 7월 임시국회를 열어 국회를 정상화하고 민생 경제와 지연되고 있는 인사청문회를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어떻게 하면 야당을 궁지로 내몰 것인지 하는 정략에만 몰두하는 대통령과 여당만을 마냥 믿고 기다릴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도 이달 말까지는 협상을 이어가겠다며 일단 대화의 문은 열어뒀습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이 또다시 국회를 독단적으로 운영하고 입법 독주를 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사개특위 참여 요구는 절대 타협하거나 답을 할 수 없는 조건이라며 검찰 수사권 완전 폐지, 이른바 '검수완박' 문제에 대해선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재확인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회의장단과 여러분들(민주당)이 돌려주기로 한 법사위원장만 먼저 선출하자. 이렇게 하면은 임시국회 소집해도 저희들이 응하겠습니다."]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을 두고도 여야는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대통령 지정 기록물을 공개하고, SI, 특별취급정보도 비공개 열람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자체 대응 TF를 가동하기 시작했고,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도 피살 공무원 유족을 만나 대통령 기록물 공개 등 유족 측 요구 사항을 전달받았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김민준/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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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7월 임시국회 단독 소집”…국민의힘 반발
    • 입력 2022-06-27 19:19:21
    • 수정2022-06-27 20:12:34
    뉴스7(창원)
[앵커]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장기간 공전하는 가운데 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 단독 소집을 예고하며 국민의힘 압박에 나섰습니다.

사실상 최후 통첩을 한 셈인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독단적 운영을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거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법개혁특위 참여를 전제로 법사위원장 자리 양보를 제안했던 민주당.

협상 시한으로 정한 오늘 오전까지도 진전이 없자 7월 임시국회 소집 카드를 꺼냈습니다.

민주당 단독으로라도 7월 임시국회를 열어 국회를 정상화하고 민생 경제와 지연되고 있는 인사청문회를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어떻게 하면 야당을 궁지로 내몰 것인지 하는 정략에만 몰두하는 대통령과 여당만을 마냥 믿고 기다릴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도 이달 말까지는 협상을 이어가겠다며 일단 대화의 문은 열어뒀습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이 또다시 국회를 독단적으로 운영하고 입법 독주를 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사개특위 참여 요구는 절대 타협하거나 답을 할 수 없는 조건이라며 검찰 수사권 완전 폐지, 이른바 '검수완박' 문제에 대해선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재확인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회의장단과 여러분들(민주당)이 돌려주기로 한 법사위원장만 먼저 선출하자. 이렇게 하면은 임시국회 소집해도 저희들이 응하겠습니다."]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을 두고도 여야는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대통령 지정 기록물을 공개하고, SI, 특별취급정보도 비공개 열람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자체 대응 TF를 가동하기 시작했고,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도 피살 공무원 유족을 만나 대통령 기록물 공개 등 유족 측 요구 사항을 전달받았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김민준/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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