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코로나 5년 더?’ 베이징 당서기 ‘논란 발언’ 삭제

입력 2022.06.27 (19:55) 수정 2022.06.2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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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코로나19 고강도 방역이 앞으로 5년 더 지속 될 것임을 시사하는 베이징시 당서기 말이 논란을 빚자, 관련 발언이 검열되고 있다고 AP 통신이 현지시간 27일 보도했습니다.

북경일보의 애초 보도에 따르면 차이치 베이징시 당서기는 같은 날 열린 중국공산당 베이징시 13차 당 대회 보고에서 “향후 5년 안에 베이징은 단호하게, 끈질기게 전염병 예방 통제의 정상화에서 일을 잘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또 차이치 당서기는 “베이징은 고품질의 정기적인 PCR(유전자증폭) 검사, 핵심 지역에서 검사를 시행하고 주거지, 직장, 공공 기관의 출입을 엄격히 점검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그러나 북경일보의 해당 보도에는 현재 “향후 5년 안에”라는 문구가 삭제된 상태라고 AP는 전했습니다.

웨이보에서 ‘향후 5년’을 검색하면 “관련 법과 규정, 정책에 따라 더 이상 그 주제를 표시할 수 없다”는 안내가 뜨고 있습니다.

중국의 고강도 방역대책인 이른바 ‘제로 코로나’로 코로나19 검사와 봉쇄가 일상화되자 주민들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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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7 19:55:46
    • 수정2022-06-27 20:27:01
    국제
중국의 코로나19 고강도 방역이 앞으로 5년 더 지속 될 것임을 시사하는 베이징시 당서기 말이 논란을 빚자, 관련 발언이 검열되고 있다고 AP 통신이 현지시간 27일 보도했습니다.

북경일보의 애초 보도에 따르면 차이치 베이징시 당서기는 같은 날 열린 중국공산당 베이징시 13차 당 대회 보고에서 “향후 5년 안에 베이징은 단호하게, 끈질기게 전염병 예방 통제의 정상화에서 일을 잘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또 차이치 당서기는 “베이징은 고품질의 정기적인 PCR(유전자증폭) 검사, 핵심 지역에서 검사를 시행하고 주거지, 직장, 공공 기관의 출입을 엄격히 점검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그러나 북경일보의 해당 보도에는 현재 “향후 5년 안에”라는 문구가 삭제된 상태라고 AP는 전했습니다.

웨이보에서 ‘향후 5년’을 검색하면 “관련 법과 규정, 정책에 따라 더 이상 그 주제를 표시할 수 없다”는 안내가 뜨고 있습니다.

중국의 고강도 방역대책인 이른바 ‘제로 코로나’로 코로나19 검사와 봉쇄가 일상화되자 주민들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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