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메이저 3승…눈물 쏟으며 “팬들께 감사”

입력 2022.06.27 (21:55) 수정 2022.06.2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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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인지가 LPGA투어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메이저대회 3승을 신고했습니다,

'울보'라는 별명답게 눈물을 쏟으며 팬들에게 감사한 전인지는 이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합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인지가 긴 침묵을 깨고 3년 8개월 만에 LPGA 정상에 올랐습니다.

[전인지/선수 : "끝났다는 생각 때문에 (눈물이 났어요)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응원해주신 분들께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어 행복해요."]

세 타 차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섰지만 우승으로 가는 길은 험난했습니다.

2번 홀부터 4번, 6번, 9번 홀까지 네 타를 잃으며 렉시 톰프슨에게 두 타 차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기회가 찾아온 것은 16번 홀.

톰프슨이 보기를 범한 사이 전인지는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17번 홀에서 파를 지킨 전인지는 다시 보기로 흔들린 톰프슨을 추월했고 결국, 한 타 차 정상에 올랐습니다.

4년 가까이 무관에 그쳤던 전인지는 가장 먼저 팬들을 떠올렸습니다.

[전인지/선수 : "팬들 얘기만 하면 눈물…저도 힘드니까 응원마저 부담스러운 때도 있었는데, 팬 여러분 덕에 다시 우승할 수 있었어요."]

전인지는 2015년 US여자오픈, 이듬해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3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박인비에 이어 두 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 대기록까지 우승컵 하나가 남았습니다.

이정은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환상적인 샷 이글을 성공시켰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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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인지 메이저 3승…눈물 쏟으며 “팬들께 감사”
    • 입력 2022-06-27 21:55:54
    • 수정2022-06-27 2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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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인지가 LPGA투어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메이저대회 3승을 신고했습니다,

'울보'라는 별명답게 눈물을 쏟으며 팬들에게 감사한 전인지는 이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합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인지가 긴 침묵을 깨고 3년 8개월 만에 LPGA 정상에 올랐습니다.

[전인지/선수 : "끝났다는 생각 때문에 (눈물이 났어요)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응원해주신 분들께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어 행복해요."]

세 타 차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섰지만 우승으로 가는 길은 험난했습니다.

2번 홀부터 4번, 6번, 9번 홀까지 네 타를 잃으며 렉시 톰프슨에게 두 타 차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기회가 찾아온 것은 16번 홀.

톰프슨이 보기를 범한 사이 전인지는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17번 홀에서 파를 지킨 전인지는 다시 보기로 흔들린 톰프슨을 추월했고 결국, 한 타 차 정상에 올랐습니다.

4년 가까이 무관에 그쳤던 전인지는 가장 먼저 팬들을 떠올렸습니다.

[전인지/선수 : "팬들 얘기만 하면 눈물…저도 힘드니까 응원마저 부담스러운 때도 있었는데, 팬 여러분 덕에 다시 우승할 수 있었어요."]

전인지는 2015년 US여자오픈, 이듬해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3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박인비에 이어 두 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 대기록까지 우승컵 하나가 남았습니다.

이정은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환상적인 샷 이글을 성공시켰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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