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달 아기 사망…‘학대 정황’ 친부 긴급체포
입력 2022.06.28 (07:39)
수정 2022.06.2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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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어난 지 6달 된 아기가 급작스런 호흡 곤란 등으로 병원에 옮겨진 뒤 숨졌습니다.
119와 함께 아이 집에 출동했던 경찰은 친부의 학대 정황을 포착하고 긴급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주택가.
구급 대원들이 긴박하게 움직입니다.
가정집에서 데리고 나온 아기를 끌어안고 구급차로 달려갑니다.
생후 여섯 달 된 A 양은 그제 밤 급작스런 호흡 곤란 등으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10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아이가 자꾸 구토를 한다는 어머니의 신고로 119가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함께 출동한 경찰은 아버지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아기가 울고 보챈다는 이유로 얼굴에 이불을 덮었다는 진술을 30대 친부로부터 확보했습니다.
직접적인 사인인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경찰은 학대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웃 주민/음성변조 : "창문을 열면, 주택이 뭉쳐 있어 가지고 아기 우는 소리도 다 들려요. 우는 건 좀 많이 들리긴 했어요. 아기 우는 건."]
그동안 경찰 등 관련 기관에 학대 의심 신고가 따로 접수된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기 상태를 확인한 의료진은 학대 정황, 이번이 처음이 아닐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전에도 여러 차례 이불 등에 의한 호흡기 압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숨진 아기를 부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친부를 상대로 고의적이고 반복적인 학대가 있었는지, 그랬다면 친모는 몰랐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최창준
태어난 지 6달 된 아기가 급작스런 호흡 곤란 등으로 병원에 옮겨진 뒤 숨졌습니다.
119와 함께 아이 집에 출동했던 경찰은 친부의 학대 정황을 포착하고 긴급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주택가.
구급 대원들이 긴박하게 움직입니다.
가정집에서 데리고 나온 아기를 끌어안고 구급차로 달려갑니다.
생후 여섯 달 된 A 양은 그제 밤 급작스런 호흡 곤란 등으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10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아이가 자꾸 구토를 한다는 어머니의 신고로 119가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함께 출동한 경찰은 아버지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아기가 울고 보챈다는 이유로 얼굴에 이불을 덮었다는 진술을 30대 친부로부터 확보했습니다.
직접적인 사인인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경찰은 학대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웃 주민/음성변조 : "창문을 열면, 주택이 뭉쳐 있어 가지고 아기 우는 소리도 다 들려요. 우는 건 좀 많이 들리긴 했어요. 아기 우는 건."]
그동안 경찰 등 관련 기관에 학대 의심 신고가 따로 접수된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기 상태를 확인한 의료진은 학대 정황, 이번이 처음이 아닐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전에도 여러 차례 이불 등에 의한 호흡기 압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숨진 아기를 부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친부를 상대로 고의적이고 반복적인 학대가 있었는지, 그랬다면 친모는 몰랐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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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어난 지 6달 된 아기가 급작스런 호흡 곤란 등으로 병원에 옮겨진 뒤 숨졌습니다.
119와 함께 아이 집에 출동했던 경찰은 친부의 학대 정황을 포착하고 긴급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주택가.
구급 대원들이 긴박하게 움직입니다.
가정집에서 데리고 나온 아기를 끌어안고 구급차로 달려갑니다.
생후 여섯 달 된 A 양은 그제 밤 급작스런 호흡 곤란 등으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10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아이가 자꾸 구토를 한다는 어머니의 신고로 119가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함께 출동한 경찰은 아버지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아기가 울고 보챈다는 이유로 얼굴에 이불을 덮었다는 진술을 30대 친부로부터 확보했습니다.
직접적인 사인인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경찰은 학대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웃 주민/음성변조 : "창문을 열면, 주택이 뭉쳐 있어 가지고 아기 우는 소리도 다 들려요. 우는 건 좀 많이 들리긴 했어요. 아기 우는 건."]
그동안 경찰 등 관련 기관에 학대 의심 신고가 따로 접수된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기 상태를 확인한 의료진은 학대 정황, 이번이 처음이 아닐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전에도 여러 차례 이불 등에 의한 호흡기 압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숨진 아기를 부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친부를 상대로 고의적이고 반복적인 학대가 있었는지, 그랬다면 친모는 몰랐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최창준
태어난 지 6달 된 아기가 급작스런 호흡 곤란 등으로 병원에 옮겨진 뒤 숨졌습니다.
119와 함께 아이 집에 출동했던 경찰은 친부의 학대 정황을 포착하고 긴급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주택가.
구급 대원들이 긴박하게 움직입니다.
가정집에서 데리고 나온 아기를 끌어안고 구급차로 달려갑니다.
생후 여섯 달 된 A 양은 그제 밤 급작스런 호흡 곤란 등으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10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아이가 자꾸 구토를 한다는 어머니의 신고로 119가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함께 출동한 경찰은 아버지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아기가 울고 보챈다는 이유로 얼굴에 이불을 덮었다는 진술을 30대 친부로부터 확보했습니다.
직접적인 사인인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경찰은 학대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웃 주민/음성변조 : "창문을 열면, 주택이 뭉쳐 있어 가지고 아기 우는 소리도 다 들려요. 우는 건 좀 많이 들리긴 했어요. 아기 우는 건."]
그동안 경찰 등 관련 기관에 학대 의심 신고가 따로 접수된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기 상태를 확인한 의료진은 학대 정황, 이번이 처음이 아닐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전에도 여러 차례 이불 등에 의한 호흡기 압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숨진 아기를 부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친부를 상대로 고의적이고 반복적인 학대가 있었는지, 그랬다면 친모는 몰랐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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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hel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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