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일 학습 병행 자격증’ 취득자에 모집병 지원 기회

병무청은 내일(29일)부터 일 학습 병행 자격증 취득자가 각 군 모집병에 지원할 때 국가기술 자격증 취득자와 같은 수준으로 평가 점수를 부여받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일 학습 병행 자격은 산업 현장의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기업이 취업을 원하는 청년 등을 학습 근로자로 채용하고 맞춤형 훈련을 한 뒤 주는 자격입니다.

이에 따라 훈련이 끝나고 나면 역량 평가와 자격 인정을 거쳐 기술·기능·서비스 분야의 자격을 부여받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각 군 모집병 지원 시 국가기술 자격증과 일반자격증만이 인정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일 학습 병행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에도 육군 88개, 해군 15개, 공군 12개, 해병대 6개 기술 특기자에 지원하고, 국가기술 자격증과 동등한 수준으로 자격, 면허 평가 점수를 받게 됐습니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산업 현장에서 숙련된 사회 기술과 연계한 특기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를 바란다”며 “병역이행 과정에서 자기 계발의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제도를 계속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