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장맛비…야간 집중호우 주의!

입력 2022.06.28 (12:02) 수정 2022.06.2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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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주춤했던 장맛비가 낮부터 다시 강해지고 있습니다.

밤부터는 빗줄기가 더 굵어져 모레까지 중부지방에 최고 300mm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대신 남부지방은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밤사이 대부분 지역의 비는 주춤해졌지만, 강한 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설악산에는 순간 초속 35.4m의 태풍급 강풍이 불었습니다.

인천과 부산, 서울 등 대도시에서도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관측됐습니다.

한반도 남동쪽의 북태평양고기압과 북쪽의 장마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 사이에서 기압 차이가 벌어지면서 강한 바람이 만들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서쪽 지역과 강원 영동, 그리고 대부분 해안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습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오늘 오전부터 다시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정오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밤부터는 북한으로 올라갔던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내려오며 비가 더욱 강해지겠습니다.

특히 모레 아침까지 순간 초속 20m의 돌풍과 함께 시간당 30에서 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모레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에 최고 300mm 이상, 충청은 100에서 200, 전북과 경북 북부 내륙은 50에서 최고 150mm입니다.

상대적으로 비가 약한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은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당분간 낮 기온이 30도를 넘고, 습도까지 높은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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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 장맛비…야간 집중호우 주의!
    • 입력 2022-06-28 12:02:16
    • 수정2022-06-28 1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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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주춤했던 장맛비가 낮부터 다시 강해지고 있습니다.

밤부터는 빗줄기가 더 굵어져 모레까지 중부지방에 최고 300mm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대신 남부지방은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밤사이 대부분 지역의 비는 주춤해졌지만, 강한 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설악산에는 순간 초속 35.4m의 태풍급 강풍이 불었습니다.

인천과 부산, 서울 등 대도시에서도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관측됐습니다.

한반도 남동쪽의 북태평양고기압과 북쪽의 장마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 사이에서 기압 차이가 벌어지면서 강한 바람이 만들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서쪽 지역과 강원 영동, 그리고 대부분 해안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습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오늘 오전부터 다시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정오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밤부터는 북한으로 올라갔던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내려오며 비가 더욱 강해지겠습니다.

특히 모레 아침까지 순간 초속 20m의 돌풍과 함께 시간당 30에서 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모레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에 최고 300mm 이상, 충청은 100에서 200, 전북과 경북 북부 내륙은 50에서 최고 150mm입니다.

상대적으로 비가 약한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은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당분간 낮 기온이 30도를 넘고, 습도까지 높은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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