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주택난, 나눠 쓰기로 해결 시도

입력 2022.06.28 (12:45) 수정 2022.06.2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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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서부에 위치한 프라이부르크 시.

집주인 바게너 씨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의 설계 변경을 건축가와 함께 검토하고 있습니다.

집의 공간을 나눠 세입자를 들이려는 것입니다.

[바게너/집주인 : "자녀들도 다 독립했고, 남자친구는 본인 아파트에서 살고 있죠. 저 혼자 120㎡ 공간에서 살고 있는 겁니다. 너무 넓어요. 싫은 건 아니지만, 저 혼자 감당하기에는 이제 벅찹니다."]

독일에선 바게너 씨 같은 독거노인이 많아지면서 1인당 평균 거주면적도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 현재 46.7㎡에 이르고 있습니다.

동시에 주택난도 가중되고 있는데, 시 당국은 새로운 주택을 공급하기보다는 기존 주거공간을 다른 사람들과 나눠 쓰는 시범 사업을 도입했습니다.

'더 작게 더 잘 살기' 프로젝트인데, 시 에너지공단과 유럽연합의 지원으로 집주인은 건축가로부터 무상으로 설계 변경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는 등 시민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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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주택난, 나눠 쓰기로 해결 시도
    • 입력 2022-06-28 12:45:26
    • 수정2022-06-28 12:52:33
    뉴스 12
독일 남서부에 위치한 프라이부르크 시.

집주인 바게너 씨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의 설계 변경을 건축가와 함께 검토하고 있습니다.

집의 공간을 나눠 세입자를 들이려는 것입니다.

[바게너/집주인 : "자녀들도 다 독립했고, 남자친구는 본인 아파트에서 살고 있죠. 저 혼자 120㎡ 공간에서 살고 있는 겁니다. 너무 넓어요. 싫은 건 아니지만, 저 혼자 감당하기에는 이제 벅찹니다."]

독일에선 바게너 씨 같은 독거노인이 많아지면서 1인당 평균 거주면적도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 현재 46.7㎡에 이르고 있습니다.

동시에 주택난도 가중되고 있는데, 시 당국은 새로운 주택을 공급하기보다는 기존 주거공간을 다른 사람들과 나눠 쓰는 시범 사업을 도입했습니다.

'더 작게 더 잘 살기' 프로젝트인데, 시 에너지공단과 유럽연합의 지원으로 집주인은 건축가로부터 무상으로 설계 변경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는 등 시민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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