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운전 사고 나지 않으려면…이것만은 꼭!

입력 2022.06.28 (23:00) 수정 2022.06.28 (23: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요즘 같은 장마철엔 기습 폭우 등이 잦아 교통사고 위험이 큰데요,

빗길 운전을 할 땐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주아랑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달리던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위에 멈춰있는 차량들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빗길에 미끄러진 화물차 사고를 수습하던 중에 뒤따르던 탱크로리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해 현장을 덮친 겁니다.

요즘 같은 장마철이 되면 잦은 빗길 운전으로 운전자들의 긴장감이 크게 높아집니다.

시야 확보가 어려운 데다 타이어가 물 위에 떠 있는 것 같은 '수막현상'으로 제동거리가 맑은 날에 비해 최대 1.8배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서백현/운전자 : "차가 밀리고 시야가 흐리니까 뒤에서는 쉽게 말해서 자꾸 빵빵거리고 이러니까 그런 것이 제일 힘들어요."]

특히 빗길 교통사고의 치사율이 일반 사고보다 1.6배 가까이 높아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우선 타이어의 마모 상태를 점검하는 게 중요합니다.

타이어가 닳아 있으면 제동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타이어 공기압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차량 간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1.5배 길게 확보하고,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김시은/한국교통안전공단 울산본부 연구원 : "노면이 젖었을 경우에는 차량의 20%를 감속 운행 하시고, 폭우와 안개 등으로 가시거리가 100m 미만일 경우에는 50% 이상 감속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시야 확보가 어려운 만큼 낮에도 꼭 전조등을 켜야 하고, 도로 일부가 파인 곳을 발견했을 경우엔 급하게 멈추거나 방향을 바꾸면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그대로 밟고 지나가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빗길 운전 사고 나지 않으려면…이것만은 꼭!
    • 입력 2022-06-28 23:00:46
    • 수정2022-06-28 23:18:55
    뉴스7(울산)
[앵커]

요즘 같은 장마철엔 기습 폭우 등이 잦아 교통사고 위험이 큰데요,

빗길 운전을 할 땐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주아랑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달리던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위에 멈춰있는 차량들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빗길에 미끄러진 화물차 사고를 수습하던 중에 뒤따르던 탱크로리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해 현장을 덮친 겁니다.

요즘 같은 장마철이 되면 잦은 빗길 운전으로 운전자들의 긴장감이 크게 높아집니다.

시야 확보가 어려운 데다 타이어가 물 위에 떠 있는 것 같은 '수막현상'으로 제동거리가 맑은 날에 비해 최대 1.8배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서백현/운전자 : "차가 밀리고 시야가 흐리니까 뒤에서는 쉽게 말해서 자꾸 빵빵거리고 이러니까 그런 것이 제일 힘들어요."]

특히 빗길 교통사고의 치사율이 일반 사고보다 1.6배 가까이 높아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우선 타이어의 마모 상태를 점검하는 게 중요합니다.

타이어가 닳아 있으면 제동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타이어 공기압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차량 간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1.5배 길게 확보하고,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김시은/한국교통안전공단 울산본부 연구원 : "노면이 젖었을 경우에는 차량의 20%를 감속 운행 하시고, 폭우와 안개 등으로 가시거리가 100m 미만일 경우에는 50% 이상 감속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시야 확보가 어려운 만큼 낮에도 꼭 전조등을 켜야 하고, 도로 일부가 파인 곳을 발견했을 경우엔 급하게 멈추거나 방향을 바꾸면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그대로 밟고 지나가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울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