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기사에게 소화기 뿌려…요금 시비 때문에
입력 2022.06.29 (07:43)
수정 2022.06.29 (07: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20대 남성이 운전 중인 시내버스 기사에게 비상용 소화기를 뿌리며 난동을 부려 입건됐습니다.
버스 요금 때문에 시비가 붙자 불만을 품고 벌인 일입니다.
박웅 기자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내버스 운전기사에게 다가가는 한 승객.
버스 안에 비치된 비상용 소화기를 버스 기사의 얼굴을 향해 뿌립니다.
놀란 버스기사가 말려보지만, 버스 안은 순식간에 희뿌연 소화기 분말로 뒤덮입니다.
[피해 시내버스 기사/음성변조 :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딱 (버스가) 서니까 바로 와서 뿌렸어요, 나한테."]
버스가 도롯가에 멈추자 이 남성은 문을 열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지난 25일 아침, 전북 전주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갑자기 소화기를 뿌린 이유는 버스 요금 시비 때문이었습니다.
버스에 탑승한 20살 남성은 일반용 카드를 제시하며 학생 요금으로 결제해달라고 요구했고, 버스 기사는 학생 요금을 적용받으려면 학생용 카드를 내야한다고 하는 등 말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버스는 신호 대기 중이었고 다른 승객이 1명 뿐이어서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60대 버스기사가 눈과 귀를 다쳤습니다.
[피해 시내버스 기사/음성변조 : "귀 쪽에 분말가루가 저 안까지 들어가 있어서 다 씻어내야 한대요, 다 파내고..."]
경찰은 이 사건이 운전자 폭행에 해당한다며, 해당 남성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영상편집:공재성
20대 남성이 운전 중인 시내버스 기사에게 비상용 소화기를 뿌리며 난동을 부려 입건됐습니다.
버스 요금 때문에 시비가 붙자 불만을 품고 벌인 일입니다.
박웅 기자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내버스 운전기사에게 다가가는 한 승객.
버스 안에 비치된 비상용 소화기를 버스 기사의 얼굴을 향해 뿌립니다.
놀란 버스기사가 말려보지만, 버스 안은 순식간에 희뿌연 소화기 분말로 뒤덮입니다.
[피해 시내버스 기사/음성변조 :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딱 (버스가) 서니까 바로 와서 뿌렸어요, 나한테."]
버스가 도롯가에 멈추자 이 남성은 문을 열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지난 25일 아침, 전북 전주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갑자기 소화기를 뿌린 이유는 버스 요금 시비 때문이었습니다.
버스에 탑승한 20살 남성은 일반용 카드를 제시하며 학생 요금으로 결제해달라고 요구했고, 버스 기사는 학생 요금을 적용받으려면 학생용 카드를 내야한다고 하는 등 말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버스는 신호 대기 중이었고 다른 승객이 1명 뿐이어서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60대 버스기사가 눈과 귀를 다쳤습니다.
[피해 시내버스 기사/음성변조 : "귀 쪽에 분말가루가 저 안까지 들어가 있어서 다 씻어내야 한대요, 다 파내고..."]
경찰은 이 사건이 운전자 폭행에 해당한다며, 해당 남성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영상편집:공재성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내버스 기사에게 소화기 뿌려…요금 시비 때문에
-
- 입력 2022-06-29 07:43:12
- 수정2022-06-29 07:49:29
[앵커]
20대 남성이 운전 중인 시내버스 기사에게 비상용 소화기를 뿌리며 난동을 부려 입건됐습니다.
버스 요금 때문에 시비가 붙자 불만을 품고 벌인 일입니다.
박웅 기자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내버스 운전기사에게 다가가는 한 승객.
버스 안에 비치된 비상용 소화기를 버스 기사의 얼굴을 향해 뿌립니다.
놀란 버스기사가 말려보지만, 버스 안은 순식간에 희뿌연 소화기 분말로 뒤덮입니다.
[피해 시내버스 기사/음성변조 :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딱 (버스가) 서니까 바로 와서 뿌렸어요, 나한테."]
버스가 도롯가에 멈추자 이 남성은 문을 열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지난 25일 아침, 전북 전주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갑자기 소화기를 뿌린 이유는 버스 요금 시비 때문이었습니다.
버스에 탑승한 20살 남성은 일반용 카드를 제시하며 학생 요금으로 결제해달라고 요구했고, 버스 기사는 학생 요금을 적용받으려면 학생용 카드를 내야한다고 하는 등 말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버스는 신호 대기 중이었고 다른 승객이 1명 뿐이어서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60대 버스기사가 눈과 귀를 다쳤습니다.
[피해 시내버스 기사/음성변조 : "귀 쪽에 분말가루가 저 안까지 들어가 있어서 다 씻어내야 한대요, 다 파내고..."]
경찰은 이 사건이 운전자 폭행에 해당한다며, 해당 남성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영상편집:공재성
20대 남성이 운전 중인 시내버스 기사에게 비상용 소화기를 뿌리며 난동을 부려 입건됐습니다.
버스 요금 때문에 시비가 붙자 불만을 품고 벌인 일입니다.
박웅 기자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내버스 운전기사에게 다가가는 한 승객.
버스 안에 비치된 비상용 소화기를 버스 기사의 얼굴을 향해 뿌립니다.
놀란 버스기사가 말려보지만, 버스 안은 순식간에 희뿌연 소화기 분말로 뒤덮입니다.
[피해 시내버스 기사/음성변조 :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딱 (버스가) 서니까 바로 와서 뿌렸어요, 나한테."]
버스가 도롯가에 멈추자 이 남성은 문을 열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지난 25일 아침, 전북 전주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갑자기 소화기를 뿌린 이유는 버스 요금 시비 때문이었습니다.
버스에 탑승한 20살 남성은 일반용 카드를 제시하며 학생 요금으로 결제해달라고 요구했고, 버스 기사는 학생 요금을 적용받으려면 학생용 카드를 내야한다고 하는 등 말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버스는 신호 대기 중이었고 다른 승객이 1명 뿐이어서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60대 버스기사가 눈과 귀를 다쳤습니다.
[피해 시내버스 기사/음성변조 : "귀 쪽에 분말가루가 저 안까지 들어가 있어서 다 씻어내야 한대요, 다 파내고..."]
경찰은 이 사건이 운전자 폭행에 해당한다며, 해당 남성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영상편집:공재성
-
-
박웅 기자 ism@kbs.co.kr
박웅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