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최고 ‘250mm’ 비…밤부터 중부에 집중호우

입력 2022.06.29 (09:00) 수정 2022.06.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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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전선이 북한에서 중부지방으로 남하했습니다.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는 내일까지 최고 250mm의 큰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이번 비 상황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은재 기자, 지금 비가 많이 오고 있는 지역, 어딥니까?

[기자]

네, 먼저 레이더 영상으로 장맛비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붉은색은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는 지역을 의미하는데요.

어제 주로 북한에 강한 비를 뿌리던 장마전선이 서서히 중부지방으로 남하했고, 현재는 비구름대가 동서 방향으로 길게 늘어져 전북과 충청, 그리고 강원 영서 지역에 집중돼 있는데요.

이 지역에는 시간당 10에서 20mm 정도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KBS 재난감시 CCTV로 현재 비 상황 보겠습니다.

충북 충주 만정터널 부근의 모습입니다.

충북 충주에는 지금 현재 시간당 2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지금 오른쪽 화면에 보이듯 강한 빗줄기가 보이고 화면상에도 빗방울이 맺혀 있는 모습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도로에 물이 고여 있어 차량이 지날 때마다 물보라가 강하게 일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까지 최고 250mm 넘는 집중호우가 예보돼 있는데, 언제, 어느 지역이 가장 위험할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네, 슈퍼컴퓨터 예측을 보면 오늘 오전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낮 동안에는 비의 강도가 다소 약해지겠지만, 비가 오는 지역은 확대되겠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해 주로 충청과 전라도, 경북 북부 내륙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주 중 가장 강한 비가 내릴 때는 오늘 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시간당 최고 50mm 안팎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우려가 있습니다.

예상 강수량을 보면 내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에는 많은 곳은 최대 250mm의 비가, 그 밖의 지역에선 50에서 15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전북과 경북 북부 내륙에는 30에서 최고 10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번 장맛비는 취약시간인 야간에 더 강해지고, 순식간에 쏟아져 피해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미 이틀 동안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죠.

보시는 화면은 지난 2020년 여름 경기 평택에서 발생한 옹벽 붕괴 사고 현장인데요.

당시 3일 누적강수량이 200mm를 넘은 상태에서, 시간당 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토사물과 함께 옹벽이 무너졌고, 작업자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처럼 집중호우가 예상될 때는 산사태나 토사 유출로 인한 피해도 경계해야 합니다.

산사태가 나기 전에는 일반적으로 산에서 천둥소리가 나는데요.

이런 징후가 발견되면 신속하게 대피해야 하고, 대피할 때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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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까지 최고 ‘250mm’ 비…밤부터 중부에 집중호우
    • 입력 2022-06-29 09:00:20
    • 수정2022-06-29 09: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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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전선이 북한에서 중부지방으로 남하했습니다.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는 내일까지 최고 250mm의 큰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이번 비 상황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은재 기자, 지금 비가 많이 오고 있는 지역, 어딥니까?

[기자]

네, 먼저 레이더 영상으로 장맛비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붉은색은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는 지역을 의미하는데요.

어제 주로 북한에 강한 비를 뿌리던 장마전선이 서서히 중부지방으로 남하했고, 현재는 비구름대가 동서 방향으로 길게 늘어져 전북과 충청, 그리고 강원 영서 지역에 집중돼 있는데요.

이 지역에는 시간당 10에서 20mm 정도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KBS 재난감시 CCTV로 현재 비 상황 보겠습니다.

충북 충주 만정터널 부근의 모습입니다.

충북 충주에는 지금 현재 시간당 2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지금 오른쪽 화면에 보이듯 강한 빗줄기가 보이고 화면상에도 빗방울이 맺혀 있는 모습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도로에 물이 고여 있어 차량이 지날 때마다 물보라가 강하게 일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까지 최고 250mm 넘는 집중호우가 예보돼 있는데, 언제, 어느 지역이 가장 위험할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네, 슈퍼컴퓨터 예측을 보면 오늘 오전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낮 동안에는 비의 강도가 다소 약해지겠지만, 비가 오는 지역은 확대되겠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해 주로 충청과 전라도, 경북 북부 내륙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주 중 가장 강한 비가 내릴 때는 오늘 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시간당 최고 50mm 안팎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우려가 있습니다.

예상 강수량을 보면 내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에는 많은 곳은 최대 250mm의 비가, 그 밖의 지역에선 50에서 15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전북과 경북 북부 내륙에는 30에서 최고 10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번 장맛비는 취약시간인 야간에 더 강해지고, 순식간에 쏟아져 피해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미 이틀 동안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죠.

보시는 화면은 지난 2020년 여름 경기 평택에서 발생한 옹벽 붕괴 사고 현장인데요.

당시 3일 누적강수량이 200mm를 넘은 상태에서, 시간당 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토사물과 함께 옹벽이 무너졌고, 작업자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처럼 집중호우가 예상될 때는 산사태나 토사 유출로 인한 피해도 경계해야 합니다.

산사태가 나기 전에는 일반적으로 산에서 천둥소리가 나는데요.

이런 징후가 발견되면 신속하게 대피해야 하고, 대피할 때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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