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집중호우…수도권 내일까지 150mm예상

입력 2022.06.30 (06:59) 수정 2022.06.3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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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지방 곳곳에 강한 바람과 함께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는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의 비 상황과 어느 지역이 위험한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김민경 기자, 지금은 어디에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네, 호우경보가 내려진 경기도 구리시 남양주 부근의 고속도로 모습 보시겠습니다.

도로에 물이 많이 차있어 차량이 지나갈 때마다 거센 물보라가 생깁니다.

빗길에서는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20% 가까이 늘어납니다.

반드시 감속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계속해서 지금도 중부지방으로 계속 유입되고 있습니다.

특히 충남 서산에는 한때 시간당 1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밤사이 충남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린 구름대는 지금은 수도권과 충북, 강원 지역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이 가운데 붉은 색의 비구름은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는 지역인데요.

6시 40분 기준으로 인천 볼음도에 시간당 40mm, 서울 도봉구 38.5mm, 경기도 파주에 35mm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도 강한 집중호우가 예보돼 있는데, 언제, 어느 지역이 가장 위험할 거으로 보입니까?

[기자]

네, 슈퍼컴퓨터 예측을 보면 강한 비는 오늘 오전까지 집중됩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북 일부 지역에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됐습니다.

오후부터는 비구름이 다소 약해지고, 장마전선은 점차 북쪽으로 이동하겠는데요.

가장자리에 걸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은 내일까지도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수도권과 강원에는 50에서 많게는 200mm이상, 충청에도 50에서 15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장마가 시작된 지 일주일이 지났는데요.

그동안 붉게 표시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이미 3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큰 비가 누적될수록 주의해야할 건 산사태입니다.

현재 산사태 위기 경보 '주의' 지역이 7개로 늘었고, 충남 아산과 당진에는 산사태 경보까지 발령됐습니다.

산사태 위험 지역에 계시다면 위험 징후를 잘 살피시고, 미리 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 도심 침수도 주의해야합니다.

보시는 화면은 지난 2020년 여름 부산 초량 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인데요.

폭우로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3명이 숨졌습니다.

오늘 출근 시간대 수도권을 비롯해 많은 비가 내리는 곳에는 저지대나 지하차도쪽 운행을 가급적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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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지방 집중호우…수도권 내일까지 150mm예상
    • 입력 2022-06-30 06:59:30
    • 수정2022-06-30 07: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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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지방 곳곳에 강한 바람과 함께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는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의 비 상황과 어느 지역이 위험한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김민경 기자, 지금은 어디에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네, 호우경보가 내려진 경기도 구리시 남양주 부근의 고속도로 모습 보시겠습니다.

도로에 물이 많이 차있어 차량이 지나갈 때마다 거센 물보라가 생깁니다.

빗길에서는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20% 가까이 늘어납니다.

반드시 감속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계속해서 지금도 중부지방으로 계속 유입되고 있습니다.

특히 충남 서산에는 한때 시간당 1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밤사이 충남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린 구름대는 지금은 수도권과 충북, 강원 지역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이 가운데 붉은 색의 비구름은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는 지역인데요.

6시 40분 기준으로 인천 볼음도에 시간당 40mm, 서울 도봉구 38.5mm, 경기도 파주에 35mm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도 강한 집중호우가 예보돼 있는데, 언제, 어느 지역이 가장 위험할 거으로 보입니까?

[기자]

네, 슈퍼컴퓨터 예측을 보면 강한 비는 오늘 오전까지 집중됩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북 일부 지역에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됐습니다.

오후부터는 비구름이 다소 약해지고, 장마전선은 점차 북쪽으로 이동하겠는데요.

가장자리에 걸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은 내일까지도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수도권과 강원에는 50에서 많게는 200mm이상, 충청에도 50에서 15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장마가 시작된 지 일주일이 지났는데요.

그동안 붉게 표시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이미 3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큰 비가 누적될수록 주의해야할 건 산사태입니다.

현재 산사태 위기 경보 '주의' 지역이 7개로 늘었고, 충남 아산과 당진에는 산사태 경보까지 발령됐습니다.

산사태 위험 지역에 계시다면 위험 징후를 잘 살피시고, 미리 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 도심 침수도 주의해야합니다.

보시는 화면은 지난 2020년 여름 부산 초량 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인데요.

폭우로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3명이 숨졌습니다.

오늘 출근 시간대 수도권을 비롯해 많은 비가 내리는 곳에는 저지대나 지하차도쪽 운행을 가급적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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