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소집’에 여야 신경전…‘서해 피격’은 장외 공방

입력 2022.06.30 (07:20) 수정 2022.06.3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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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공백 상태가 한 달이 넘었는데, 여야는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를 단독으로 열고 의장단 선출 가능성을 예고하자, 국민의힘은 '날치기 개원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해 피격 사건을 두고는 장외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7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한 더불어민주당, 작년 합의대로 법사위원장을 내놨으니 4월 합의대로 사개특위 구성에 협조하라고 했습니다.

본회의에서 의장을 단독 선출해도 국민이 이해할 거라며 압박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심의 분노에 조금도 아랑곳 안 하는 오만함 그 자체입니다. 한마디로 집권 여당이 최근 보여준 모습은 민생 뺑소니입니다."]

국민의힘은 '날치기 개원'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여야 합의 없이 본회의를 여는 건 국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이 요구하는 사개특위는 '검수완박' 뒤처리하려는 것이라며 수용 불가라고 못 박았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다시 또 입법 폭주족의 근육 자랑을 또 하고 싶다, 이렇게 가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다, 이렇게 보고..."]

'서해 피격 사건'을 놓고 장외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외교부가 당시 정보 공유를 못 받아 중국에 수색 협조 요청을 뒤늦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SI, 특별취급정보 열람을 제안했습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진상조사 TF 단장 : "전체 내용을 다 공개할 순 없지만, (여야 합의로) 열람하고 제한적 공개를 이 자리를 빌려서 제안을 합니다."]

민주당은 군과 해경을 면담한 결과 아무런 근거나 재수사 없이 결론만 바꾼 게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현 정부 안보실 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건' TF 단장 : "안보실의 조율 아래 이 사건을 월북 조작 프레임으로 몰고 가려 의도적, 조직적으로 사실을 호도했다고 보여집니다."]

이에 대통령실은 야당의 터무니 없는 정치 공세라며 관여한 바 없다고 밝혔고, 해경도 국가안보실에서 지침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반박 입장을 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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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30 07:20:31
    • 수정2022-06-30 07: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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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공백 상태가 한 달이 넘었는데, 여야는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를 단독으로 열고 의장단 선출 가능성을 예고하자, 국민의힘은 '날치기 개원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해 피격 사건을 두고는 장외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7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한 더불어민주당, 작년 합의대로 법사위원장을 내놨으니 4월 합의대로 사개특위 구성에 협조하라고 했습니다.

본회의에서 의장을 단독 선출해도 국민이 이해할 거라며 압박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심의 분노에 조금도 아랑곳 안 하는 오만함 그 자체입니다. 한마디로 집권 여당이 최근 보여준 모습은 민생 뺑소니입니다."]

국민의힘은 '날치기 개원'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여야 합의 없이 본회의를 여는 건 국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이 요구하는 사개특위는 '검수완박' 뒤처리하려는 것이라며 수용 불가라고 못 박았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다시 또 입법 폭주족의 근육 자랑을 또 하고 싶다, 이렇게 가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다, 이렇게 보고..."]

'서해 피격 사건'을 놓고 장외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외교부가 당시 정보 공유를 못 받아 중국에 수색 협조 요청을 뒤늦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SI, 특별취급정보 열람을 제안했습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진상조사 TF 단장 : "전체 내용을 다 공개할 순 없지만, (여야 합의로) 열람하고 제한적 공개를 이 자리를 빌려서 제안을 합니다."]

민주당은 군과 해경을 면담한 결과 아무런 근거나 재수사 없이 결론만 바꾼 게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현 정부 안보실 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건' TF 단장 : "안보실의 조율 아래 이 사건을 월북 조작 프레임으로 몰고 가려 의도적, 조직적으로 사실을 호도했다고 보여집니다."]

이에 대통령실은 야당의 터무니 없는 정치 공세라며 관여한 바 없다고 밝혔고, 해경도 국가안보실에서 지침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반박 입장을 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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