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교통사고, 7월 집중…치사율도 높아진다

입력 2022.06.30 (10:42) 수정 2022.06.30 (10: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빗길 교통사고가 장마철인 7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치사율도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로교통공단은 빗길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2017~2021년) 동안 총 6만 9천62건이 발생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연평균 1만 3천800건이 넘는 수치입니다.

특히 빗길 교통사고는 장마 기간인 여름철(6~8월)에 집중돼, 37.9%(2만 6천194건)로 나타났습니다. 7월이 14.7%(1만 156건)로 가장 사고가 많았습니다.

또 야간 사고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맑은 날 야간 교통사고는 38.6%를 차지한 반면 빗길 야간 교통사고는 52.7%를 차지했습니다. 사고가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18~20시(14.6%)였습니다.

빗길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100건당 2.1명으로, 맑은 날 1.5명보다 약 1.4배 높았습니다. 이 중 새벽 4~6시에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치사율은 100명당 6.4명으로 높아졌습니다.

도로교통공단 고영우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젖은 도로에서는 반드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20~50% 이상 감속 운전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빗길 교통사고, 7월 집중…치사율도 높아진다
    • 입력 2022-06-30 10:42:09
    • 수정2022-06-30 10:43:33
    사회
빗길 교통사고가 장마철인 7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치사율도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로교통공단은 빗길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2017~2021년) 동안 총 6만 9천62건이 발생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연평균 1만 3천800건이 넘는 수치입니다.

특히 빗길 교통사고는 장마 기간인 여름철(6~8월)에 집중돼, 37.9%(2만 6천194건)로 나타났습니다. 7월이 14.7%(1만 156건)로 가장 사고가 많았습니다.

또 야간 사고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맑은 날 야간 교통사고는 38.6%를 차지한 반면 빗길 야간 교통사고는 52.7%를 차지했습니다. 사고가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18~20시(14.6%)였습니다.

빗길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100건당 2.1명으로, 맑은 날 1.5명보다 약 1.4배 높았습니다. 이 중 새벽 4~6시에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치사율은 100명당 6.4명으로 높아졌습니다.

도로교통공단 고영우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젖은 도로에서는 반드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20~50% 이상 감속 운전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