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여론 조작’ 조현오 전 경찰청장, 징역 1년 6개월 확정
입력 2022.06.30 (19:26)
수정 2022.06.3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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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의 여론 조작 활동을 지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이 확정됐습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문제가 없다고 보고 조 전 청장과 검찰의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서울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장으로 일하던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경찰관들을 동원해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당시 정보 담당 경찰관들은 신분을 숨긴 채 천안함 피격 사건과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등 대해 정부를 옹호하는 내용의 댓글을 작성했는데, 검찰은 이를 지시한 조 전 청장에게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1심 재판부는 조 전 청장에 대한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보고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2심에서는 문제가 된 댓글과 SNS 가운데 경찰관 신분을 밝히고 작성했거나 정부 우호 댓글로 평가되지 않는 내용에 대해서는 무죄로 보고, 조 전 청장에 대한 형량을 징역 1년 6개월로 낮췄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검찰이 기소한 댓글이 만 2천여 건으로 국정원과 기무사 등 다른 기관보다 현저히 적다고 형량을 낮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대법원 역시 이같이 판단한 원심에 법리 오해 등 문제가 없다고 보고 조 전 청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했습니다.
조 전 청장은 지난 2014년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8개월이 확정됐고, 건설업자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돼 현재 복역 중입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경찰의 여론 조작 활동을 지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이 확정됐습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문제가 없다고 보고 조 전 청장과 검찰의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서울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장으로 일하던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경찰관들을 동원해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당시 정보 담당 경찰관들은 신분을 숨긴 채 천안함 피격 사건과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등 대해 정부를 옹호하는 내용의 댓글을 작성했는데, 검찰은 이를 지시한 조 전 청장에게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1심 재판부는 조 전 청장에 대한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보고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2심에서는 문제가 된 댓글과 SNS 가운데 경찰관 신분을 밝히고 작성했거나 정부 우호 댓글로 평가되지 않는 내용에 대해서는 무죄로 보고, 조 전 청장에 대한 형량을 징역 1년 6개월로 낮췄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검찰이 기소한 댓글이 만 2천여 건으로 국정원과 기무사 등 다른 기관보다 현저히 적다고 형량을 낮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대법원 역시 이같이 판단한 원심에 법리 오해 등 문제가 없다고 보고 조 전 청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했습니다.
조 전 청장은 지난 2014년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8개월이 확정됐고, 건설업자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돼 현재 복역 중입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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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여론 조작’ 조현오 전 경찰청장, 징역 1년 6개월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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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6-30 19:26:48
- 수정2022-06-30 19:33:15
[앵커]
경찰의 여론 조작 활동을 지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이 확정됐습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문제가 없다고 보고 조 전 청장과 검찰의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서울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장으로 일하던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경찰관들을 동원해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당시 정보 담당 경찰관들은 신분을 숨긴 채 천안함 피격 사건과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등 대해 정부를 옹호하는 내용의 댓글을 작성했는데, 검찰은 이를 지시한 조 전 청장에게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1심 재판부는 조 전 청장에 대한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보고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2심에서는 문제가 된 댓글과 SNS 가운데 경찰관 신분을 밝히고 작성했거나 정부 우호 댓글로 평가되지 않는 내용에 대해서는 무죄로 보고, 조 전 청장에 대한 형량을 징역 1년 6개월로 낮췄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검찰이 기소한 댓글이 만 2천여 건으로 국정원과 기무사 등 다른 기관보다 현저히 적다고 형량을 낮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대법원 역시 이같이 판단한 원심에 법리 오해 등 문제가 없다고 보고 조 전 청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했습니다.
조 전 청장은 지난 2014년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8개월이 확정됐고, 건설업자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돼 현재 복역 중입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경찰의 여론 조작 활동을 지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이 확정됐습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문제가 없다고 보고 조 전 청장과 검찰의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서울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장으로 일하던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경찰관들을 동원해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당시 정보 담당 경찰관들은 신분을 숨긴 채 천안함 피격 사건과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등 대해 정부를 옹호하는 내용의 댓글을 작성했는데, 검찰은 이를 지시한 조 전 청장에게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1심 재판부는 조 전 청장에 대한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보고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2심에서는 문제가 된 댓글과 SNS 가운데 경찰관 신분을 밝히고 작성했거나 정부 우호 댓글로 평가되지 않는 내용에 대해서는 무죄로 보고, 조 전 청장에 대한 형량을 징역 1년 6개월로 낮췄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검찰이 기소한 댓글이 만 2천여 건으로 국정원과 기무사 등 다른 기관보다 현저히 적다고 형량을 낮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대법원 역시 이같이 판단한 원심에 법리 오해 등 문제가 없다고 보고 조 전 청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했습니다.
조 전 청장은 지난 2014년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8개월이 확정됐고, 건설업자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돼 현재 복역 중입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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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혜원 기자 hey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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