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회삿돈 횡령 혐의’ 파주 농협 직원 구속

회삿돈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경기 파주시의 지역 농협 직원이 구속됐습니다.

경기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은 오늘(1일) 오후, 특정경제범죄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30대 남성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A 씨의 혐의를 의심할 상당한 이유가 있으며, 도망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농협 측은 농산물과 자재 등의 재고 관리를 담당하던 A 씨가, 실제 재고보다 금액을 부풀려 약 70억 원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횡령 혐의가 불거지자, 유서를 쓰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내고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경기도북부경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