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귀국…“특정국가 배제 아냐, 한미일 군사협력 재개 원칙”
입력 2022.07.02 (06:13)
수정 2022.07.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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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3박 5일간의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기내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한미일 정상회담을 이번 외교 방문에서 가장 의미 있는 일로 꼽으면서도, 중국의 반발엔 특정 국가를 배제하는 게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외교의 가장 큰 의미로 한미일 정상회담을 꼽았습니다.
북한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3각 공조'를 복원했다는 겁니다.
한일 관계를 두곤 과거사와 미래 문제를 한 테이블에 올려 같이 풀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과거사 안 풀린다고 현안과 미래사까지 묶어두진 않겠다는 겁니다.
북핵 대응을 위한 한미일 군사협력도 언급했습니다.
["상당 기간 동안 중단됐던 군사적인 안보협력, 이런 부분들이 다시 재개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그런 원칙론에 저희가 합치를 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중단 직전까지 갔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GSOMIA) 정상화 등 추후 조치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 정상끼리는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다 된 것 같다"며 관계 개선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번 나토 회의 참석이 '대 중국 견제'에 동참한 거란 해석에, 윤 대통령은 특정 국가 배제는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보편적인 규범, 이것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고 거기에 위반된 어떤 행위가 있을 때는 우리가 함께 규탄하고 제재하고 이렇게 가는 것이지 특정 국가를 언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민주주의와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한 동맹에 참여했을 뿐, '반중 외교'는 아니라는 원칙론을 다시 강조한 겁니다.
윤 대통령의 귀국 영접에는 징계 심사를 앞둔 상황에서, 친윤계 의원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첫 다자외교 무대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뤘다고 자평했습니다.
하지만 장관 인사와 치솟는 물가 등 시급하고 복잡한 국내 현안들이 쌓여 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3박 5일간의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기내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한미일 정상회담을 이번 외교 방문에서 가장 의미 있는 일로 꼽으면서도, 중국의 반발엔 특정 국가를 배제하는 게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외교의 가장 큰 의미로 한미일 정상회담을 꼽았습니다.
북한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3각 공조'를 복원했다는 겁니다.
한일 관계를 두곤 과거사와 미래 문제를 한 테이블에 올려 같이 풀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과거사 안 풀린다고 현안과 미래사까지 묶어두진 않겠다는 겁니다.
북핵 대응을 위한 한미일 군사협력도 언급했습니다.
["상당 기간 동안 중단됐던 군사적인 안보협력, 이런 부분들이 다시 재개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그런 원칙론에 저희가 합치를 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중단 직전까지 갔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GSOMIA) 정상화 등 추후 조치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 정상끼리는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다 된 것 같다"며 관계 개선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번 나토 회의 참석이 '대 중국 견제'에 동참한 거란 해석에, 윤 대통령은 특정 국가 배제는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보편적인 규범, 이것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고 거기에 위반된 어떤 행위가 있을 때는 우리가 함께 규탄하고 제재하고 이렇게 가는 것이지 특정 국가를 언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민주주의와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한 동맹에 참여했을 뿐, '반중 외교'는 아니라는 원칙론을 다시 강조한 겁니다.
윤 대통령의 귀국 영접에는 징계 심사를 앞둔 상황에서, 친윤계 의원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첫 다자외교 무대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뤘다고 자평했습니다.
하지만 장관 인사와 치솟는 물가 등 시급하고 복잡한 국내 현안들이 쌓여 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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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7-04 16: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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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박 5일간의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기내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한미일 정상회담을 이번 외교 방문에서 가장 의미 있는 일로 꼽으면서도, 중국의 반발엔 특정 국가를 배제하는 게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외교의 가장 큰 의미로 한미일 정상회담을 꼽았습니다.
북한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3각 공조'를 복원했다는 겁니다.
한일 관계를 두곤 과거사와 미래 문제를 한 테이블에 올려 같이 풀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과거사 안 풀린다고 현안과 미래사까지 묶어두진 않겠다는 겁니다.
북핵 대응을 위한 한미일 군사협력도 언급했습니다.
["상당 기간 동안 중단됐던 군사적인 안보협력, 이런 부분들이 다시 재개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그런 원칙론에 저희가 합치를 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중단 직전까지 갔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GSOMIA) 정상화 등 추후 조치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 정상끼리는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다 된 것 같다"며 관계 개선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번 나토 회의 참석이 '대 중국 견제'에 동참한 거란 해석에, 윤 대통령은 특정 국가 배제는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보편적인 규범, 이것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고 거기에 위반된 어떤 행위가 있을 때는 우리가 함께 규탄하고 제재하고 이렇게 가는 것이지 특정 국가를 언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민주주의와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한 동맹에 참여했을 뿐, '반중 외교'는 아니라는 원칙론을 다시 강조한 겁니다.
윤 대통령의 귀국 영접에는 징계 심사를 앞둔 상황에서, 친윤계 의원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첫 다자외교 무대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뤘다고 자평했습니다.
하지만 장관 인사와 치솟는 물가 등 시급하고 복잡한 국내 현안들이 쌓여 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3박 5일간의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기내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한미일 정상회담을 이번 외교 방문에서 가장 의미 있는 일로 꼽으면서도, 중국의 반발엔 특정 국가를 배제하는 게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외교의 가장 큰 의미로 한미일 정상회담을 꼽았습니다.
북한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3각 공조'를 복원했다는 겁니다.
한일 관계를 두곤 과거사와 미래 문제를 한 테이블에 올려 같이 풀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과거사 안 풀린다고 현안과 미래사까지 묶어두진 않겠다는 겁니다.
북핵 대응을 위한 한미일 군사협력도 언급했습니다.
["상당 기간 동안 중단됐던 군사적인 안보협력, 이런 부분들이 다시 재개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그런 원칙론에 저희가 합치를 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중단 직전까지 갔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GSOMIA) 정상화 등 추후 조치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 정상끼리는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다 된 것 같다"며 관계 개선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번 나토 회의 참석이 '대 중국 견제'에 동참한 거란 해석에, 윤 대통령은 특정 국가 배제는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보편적인 규범, 이것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고 거기에 위반된 어떤 행위가 있을 때는 우리가 함께 규탄하고 제재하고 이렇게 가는 것이지 특정 국가를 언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민주주의와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한 동맹에 참여했을 뿐, '반중 외교'는 아니라는 원칙론을 다시 강조한 겁니다.
윤 대통령의 귀국 영접에는 징계 심사를 앞둔 상황에서, 친윤계 의원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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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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