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G7 규탄 성명에 반발…“합법적 자위권 행사”

입력 2022.07.02 (09:51) 수정 2022.07.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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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은 G7 정상들이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규탄한 데 대해 “합법적인 자위권 행사”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일) 조철수 외무성 국제기구국장이 “우리의 자위적 국방력 강화 조치는 세계 최대의 핵보유국이며 국제 평화와 안전의 파괴자인 미국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가의 국권과 국익을 수호하기 위한 정정당당하고 합법적인 자위권 행사”라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 국장은 “세계 최대의 핵보유국으로서 천문학적 액수의 자금을 쏟아부어 침략적인 살인 장비들을 대대적으로 개발·배비(설비)·판매하고 패권 야망 실현을 위해 핵기술 전파도 서슴지 않는 나라도 G7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G7은 어느 모로 보나 ‘국제 질서의 수호자’, ‘인권의 옹호자’로 자처할만한 그 어떤 자격도 없다”며 “귀족 집단에 불과한 G7은 국제사회를 선도할 능력도, 명분도 없으며 다른 나라들에 훈시할 권한은 더더욱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G7이 자기의 편협하고 부당한 이해관계와 기분에 따라 이중잣대를 만들어놓고 다른 나라들을 함부로 걸고 들며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 자체가 국제사회에 대한 우롱이고 모독”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앞서 G7 정상들은 지난달 28일 독일에서 사흘간의 정상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지속적이고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에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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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02 09:51:34
    • 수정2022-07-02 10:03:13
    정치
북한 외무성은 G7 정상들이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규탄한 데 대해 “합법적인 자위권 행사”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일) 조철수 외무성 국제기구국장이 “우리의 자위적 국방력 강화 조치는 세계 최대의 핵보유국이며 국제 평화와 안전의 파괴자인 미국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가의 국권과 국익을 수호하기 위한 정정당당하고 합법적인 자위권 행사”라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 국장은 “세계 최대의 핵보유국으로서 천문학적 액수의 자금을 쏟아부어 침략적인 살인 장비들을 대대적으로 개발·배비(설비)·판매하고 패권 야망 실현을 위해 핵기술 전파도 서슴지 않는 나라도 G7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G7은 어느 모로 보나 ‘국제 질서의 수호자’, ‘인권의 옹호자’로 자처할만한 그 어떤 자격도 없다”며 “귀족 집단에 불과한 G7은 국제사회를 선도할 능력도, 명분도 없으며 다른 나라들에 훈시할 권한은 더더욱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G7이 자기의 편협하고 부당한 이해관계와 기분에 따라 이중잣대를 만들어놓고 다른 나라들을 함부로 걸고 들며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 자체가 국제사회에 대한 우롱이고 모독”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앞서 G7 정상들은 지난달 28일 독일에서 사흘간의 정상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지속적이고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에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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