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제선 여객 수 100만 명 돌파…코로나19 이후 처음

입력 2022.07.03 (10:55) 수정 2022.07.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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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항공 정책 정상화와 항공사들의 운항 확대에 따라 지난달 국제선 여객 수가 급증했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 실시간 통계를 보면 지난달 국제선·국내선 여객 수는 460만 1,000명으로 전달(439만 8,000명)보다 4.6% 증가했습니다.

국내선 여객 수는 5월 345만 7,000명에서 지난달 332만 명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국제선은 5월 94만 1,000명에서 지난달 128만 명으로 36%나 증가했습니다.

국제선 여객의 경우 작년 6월 24만 6,000명과 비교하면 420%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월 국제선 여객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이 처음입니다.

국제선 여객은 올해 3월 41만 1,000명, 4월 65만 명, 5월 94만 1,00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지난달 2년 2개월 만에 인천국제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도착편 수 제한(슬롯 제한)과 비행금지시간을 해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인천공항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처럼 24시간 운영 중입니다.

국토부는 국제선 증편 허가도 별도의 제한 없이 항공 수요에 따라 승인할 방침입니다.

이에 항공사들의 국제선 운항 재개와 증편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올해 9월까지 코로나19 사태 이전 대비 50%대를 회복할 계획이며, 아시아나항공도 미주와 유럽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확대 중입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이전 중국과 일본 노선 운항에 집중했던 LCC(저비용항공사)의 운항 재개 속도는 대형 항공사와 비교해 더딜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의 경우 아직 한국인 비자 면제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며, 중국은 자국 내 엄격한 방역 정책을 유지 중이어서 국제선 운항 정상화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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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국제선 여객 수 100만 명 돌파…코로나19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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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7-03 10:58:00
    경제
정부의 항공 정책 정상화와 항공사들의 운항 확대에 따라 지난달 국제선 여객 수가 급증했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 실시간 통계를 보면 지난달 국제선·국내선 여객 수는 460만 1,000명으로 전달(439만 8,000명)보다 4.6% 증가했습니다.

국내선 여객 수는 5월 345만 7,000명에서 지난달 332만 명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국제선은 5월 94만 1,000명에서 지난달 128만 명으로 36%나 증가했습니다.

국제선 여객의 경우 작년 6월 24만 6,000명과 비교하면 420%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월 국제선 여객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이 처음입니다.

국제선 여객은 올해 3월 41만 1,000명, 4월 65만 명, 5월 94만 1,00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지난달 2년 2개월 만에 인천국제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도착편 수 제한(슬롯 제한)과 비행금지시간을 해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인천공항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처럼 24시간 운영 중입니다.

국토부는 국제선 증편 허가도 별도의 제한 없이 항공 수요에 따라 승인할 방침입니다.

이에 항공사들의 국제선 운항 재개와 증편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올해 9월까지 코로나19 사태 이전 대비 50%대를 회복할 계획이며, 아시아나항공도 미주와 유럽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확대 중입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이전 중국과 일본 노선 운항에 집중했던 LCC(저비용항공사)의 운항 재개 속도는 대형 항공사와 비교해 더딜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의 경우 아직 한국인 비자 면제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며, 중국은 자국 내 엄격한 방역 정책을 유지 중이어서 국제선 운항 정상화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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