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오늘 ‘국회 원 구성’ 최종 담판 시도

입력 2022.07.03 (12:05) 수정 2022.07.0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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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국회 원 구성 등을 두고 비공개 회동을 합니다.

사실상 최종 담판으로 보이는데, 한 달 넘게 경색된 정국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 원 구성 합의 실패로 한 달 넘게 공전 중인 국회.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오늘 원 구성을 두고 서울시내 모처에서 일 대 일 비공개 협상에 나섭니다.

민주당은 합의가 안 되면 내일 국회의장을 단독 선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여서, 사실상 최종 담판입니다.

그동안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협조 여부와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의 헌법재판소 권한 쟁의 취하 여부 등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핵심 쟁점과 관련 해선 입장이 달라진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어제 : "일방적인 국회 소집, 또 일방적인 국회의장 선출에 관해서는 이미 우리 정책위의장이라든가 우리 원내 수석께서 여러 차례 입장을 발표를 했고..."]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게 넘기는 등 양보를 했다고 주장하며, 여당이 한 치도 양보를 안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KBS 일요진단 : "(헌재) 소송을 건 주체가 소송을 스스로 취하하는 건 쉽지가 않죠. 그런데 결과 나올 때까지 기다려보자 이럴 거 같은데. (사개특위) 명단을 낼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것도 안 내겠다고 하면 제3의 안을 가져와야..."]

양당의 입장 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김승희, 박순애 두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가 협상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야당의 후보자 사퇴 압박에 대해 권성동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에서 해명을 들어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회가 장기간 공전하는 것 역시 여야 모두에게 부담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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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오늘 ‘국회 원 구성’ 최종 담판 시도
    • 입력 2022-07-03 12:05:30
    • 수정2022-07-03 19: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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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국회 원 구성 등을 두고 비공개 회동을 합니다.

사실상 최종 담판으로 보이는데, 한 달 넘게 경색된 정국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 원 구성 합의 실패로 한 달 넘게 공전 중인 국회.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오늘 원 구성을 두고 서울시내 모처에서 일 대 일 비공개 협상에 나섭니다.

민주당은 합의가 안 되면 내일 국회의장을 단독 선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여서, 사실상 최종 담판입니다.

그동안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협조 여부와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의 헌법재판소 권한 쟁의 취하 여부 등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핵심 쟁점과 관련 해선 입장이 달라진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어제 : "일방적인 국회 소집, 또 일방적인 국회의장 선출에 관해서는 이미 우리 정책위의장이라든가 우리 원내 수석께서 여러 차례 입장을 발표를 했고..."]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게 넘기는 등 양보를 했다고 주장하며, 여당이 한 치도 양보를 안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KBS 일요진단 : "(헌재) 소송을 건 주체가 소송을 스스로 취하하는 건 쉽지가 않죠. 그런데 결과 나올 때까지 기다려보자 이럴 거 같은데. (사개특위) 명단을 낼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것도 안 내겠다고 하면 제3의 안을 가져와야..."]

양당의 입장 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김승희, 박순애 두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가 협상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야당의 후보자 사퇴 압박에 대해 권성동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에서 해명을 들어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회가 장기간 공전하는 것 역시 여야 모두에게 부담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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