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합참의장 후보자 곧 임명할 듯…‘박순애·김승희’는 고심

입력 2022.07.03 (15:37) 수정 2022.07.0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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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원 구성 지연으로 지난달 29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만료된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에 대해 금명간 임명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오늘(3일) KBS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기자들에게 ‘합참의장은 조금 오래 기다리기 어렵다’는 취지로 말하지 않았느냐”며 “특별한 논란이 없으니 인선을 해도 이해되는 분위기”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합참의장은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자리라는 점에서,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이르면 내일(4일), 김승겸 후보자를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김 후보자와 마찬가지로 지난달 29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만료된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에 대해선 더 신중한 기류입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두 후보자 임명 여부와 관련해 “일단 오늘까지는 특별히 진도가 나갈 것 같지는 않다”며 “국회 상황과 맞물려 있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오늘까지 여야 원내대표의 국회 원 구성 협상 최종 결과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박순애 후보자는 음주운전 전력 등으로 논란이 불거졌고, 김승희 후보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입니다.

이와 별도로,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회 인사청문회 기한이 지난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조만간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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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03 15:37:17
    • 수정2022-07-03 15:42:32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원 구성 지연으로 지난달 29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만료된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에 대해 금명간 임명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오늘(3일) KBS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기자들에게 ‘합참의장은 조금 오래 기다리기 어렵다’는 취지로 말하지 않았느냐”며 “특별한 논란이 없으니 인선을 해도 이해되는 분위기”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합참의장은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자리라는 점에서,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이르면 내일(4일), 김승겸 후보자를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김 후보자와 마찬가지로 지난달 29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만료된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에 대해선 더 신중한 기류입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두 후보자 임명 여부와 관련해 “일단 오늘까지는 특별히 진도가 나갈 것 같지는 않다”며 “국회 상황과 맞물려 있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오늘까지 여야 원내대표의 국회 원 구성 협상 최종 결과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박순애 후보자는 음주운전 전력 등으로 논란이 불거졌고, 김승희 후보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입니다.

이와 별도로,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회 인사청문회 기한이 지난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조만간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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