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후유증 3년간 지켜본다…다음달 ‘롱 코비드’ 조사 시작

입력 2022.07.03 (16:50) 수정 2022.07.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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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롱 코비드'(Long-Covid)로 불리는 코로나19 후유증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3년간 1만 명을 추적 관찰합니다.

오늘(3일)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후유증 조사연구 사업(R&D)'의 공모를 공고했습니다. 오는 11일까지 연구기관을 모집한 뒤 평가·심의를 거쳐 다음 달(8월) 말 연구를 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사·연구는 ▲ 임상기반 코로나19 후유증 양상과 가이드라인 연구 ▲ 빅데이터 기반 후유증 연구 ▲ 코로나19 후유증 중개연구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1차연도는 5개월간 진행되며, 2∼4차연도 연구는 12개월간 진행됩니다.

임상기반 연구의 경우 소아를 포함한 확진자 1만 명을 코호트로 지정해 이뤄지는데, 이들의 코로나19 후유증 양상에 대해 '최대 3년간' 추적 관찰하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3년간에 걸친 관찰과 조사를 통해 코로나19 후유증 발생 양상을 분석하고, 후유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기저질환 등 위험인자를 평가한 뒤, 후유증 관리를 위한 지침을 마련하고 이를 미래 감염병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방역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롱 코비드'는 코로나19 발병 3개월 이내에 시작돼 최소 2개월 이상 증상이 있으면서, 다른 진단으로 설명되지 않는 경우로 정의됩니다.

일반적으로 두통, 인지 저하, 피로감, 호흡곤란, 탈모, 우울·불안, 두근거림, 생리주기 변동, 근육통 등 200여 개의 다양한 증상이 롱 코비드의 증상으로 보고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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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후유증 3년간 지켜본다…다음달 ‘롱 코비드’ 조사 시작
    • 입력 2022-07-03 16:50:37
    • 수정2022-07-03 16:59:18
    사회
정부가 '롱 코비드'(Long-Covid)로 불리는 코로나19 후유증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3년간 1만 명을 추적 관찰합니다.

오늘(3일)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후유증 조사연구 사업(R&D)'의 공모를 공고했습니다. 오는 11일까지 연구기관을 모집한 뒤 평가·심의를 거쳐 다음 달(8월) 말 연구를 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사·연구는 ▲ 임상기반 코로나19 후유증 양상과 가이드라인 연구 ▲ 빅데이터 기반 후유증 연구 ▲ 코로나19 후유증 중개연구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1차연도는 5개월간 진행되며, 2∼4차연도 연구는 12개월간 진행됩니다.

임상기반 연구의 경우 소아를 포함한 확진자 1만 명을 코호트로 지정해 이뤄지는데, 이들의 코로나19 후유증 양상에 대해 '최대 3년간' 추적 관찰하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3년간에 걸친 관찰과 조사를 통해 코로나19 후유증 발생 양상을 분석하고, 후유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기저질환 등 위험인자를 평가한 뒤, 후유증 관리를 위한 지침을 마련하고 이를 미래 감염병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방역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롱 코비드'는 코로나19 발병 3개월 이내에 시작돼 최소 2개월 이상 증상이 있으면서, 다른 진단으로 설명되지 않는 경우로 정의됩니다.

일반적으로 두통, 인지 저하, 피로감, 호흡곤란, 탈모, 우울·불안, 두근거림, 생리주기 변동, 근육통 등 200여 개의 다양한 증상이 롱 코비드의 증상으로 보고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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