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 점령한 우크라 도시 2,610개…대다수 재건 필요”

입력 2022.07.03 (17:17) 수정 2022.07.0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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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점령한 도시와 마을이 3,600개 이상이고, 이 가운데 2,600개 이상은 지금도 러시아 통제 하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밤 영상 연설에서, 전쟁 중에 우크라이나군이 1,000개 이상의 도시·마을을 탈환했지만, 2,610개는 앞으로 해방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으로 충격을 받은 지역 대부분은 재건이 필요하며, 이 중 수백 곳은 러시아에 의해 완전히 파괴됐다고 말헀습니다.

이어, “전국에 걸쳐 새로운 안전 기준과 삶의 질을 제공하는 대규모 사업은 국제적인 역량을 끌어모을 때만이 가능하다”며, 4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가 국가 재건을 위한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회의는 우크라이나 재건 및 복구를 논의하기 위해 처음으로 열리는 고위급 국제회의로, 화상으로 참석하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포함해 40여 국가와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합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5월에 낸 보고서에서 러시아가 2월 24일 자국을 침공한 후 2달간 입은 직·간접적 피해액만 5,640억∼6,000억 달러(약 732조∼779조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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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03 17:17:33
    • 수정2022-07-03 17:18:02
    국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점령한 도시와 마을이 3,600개 이상이고, 이 가운데 2,600개 이상은 지금도 러시아 통제 하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밤 영상 연설에서, 전쟁 중에 우크라이나군이 1,000개 이상의 도시·마을을 탈환했지만, 2,610개는 앞으로 해방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으로 충격을 받은 지역 대부분은 재건이 필요하며, 이 중 수백 곳은 러시아에 의해 완전히 파괴됐다고 말헀습니다.

이어, “전국에 걸쳐 새로운 안전 기준과 삶의 질을 제공하는 대규모 사업은 국제적인 역량을 끌어모을 때만이 가능하다”며, 4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가 국가 재건을 위한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회의는 우크라이나 재건 및 복구를 논의하기 위해 처음으로 열리는 고위급 국제회의로, 화상으로 참석하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포함해 40여 국가와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합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5월에 낸 보고서에서 러시아가 2월 24일 자국을 침공한 후 2달간 입은 직·간접적 피해액만 5,640억∼6,000억 달러(약 732조∼779조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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