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첫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 개장…환영 속 과제는?

입력 2022.07.03 (21:28) 수정 2022.07.03 (21: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크게 늘었지만, 반려동물을 위한 공공 시설은 많이 부족한데요.

전주시가 처음 만든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잔디밭을 신나게 달리는 반려견들.

모처럼 목줄을 풀고 마음껏 뛰어놉니다.

새 친구를 만나 냄새를 맡고, 함께 물도 마시며 자유로움을 만끽합니다.

답답한 집안을 벗어나 해방감을 맛본 반려견을 바라보는 견주들은 흐뭇하기만 합니다.

[엄현희/전주시 효자동 : "강아지를 키우게 된 지가 8년이 됐어요. 그런데 목줄을 풀고 마음껏 뛸 수 있는 공간이 없었는데 이렇게 정말 좋은 공간이 개장이 돼서 너무 마음이 좋습니다."]

전주에도 처음으로 반려동물 전용 공공 놀이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축구장과 비슷한 7천 제곱미터 규모에, 중소형견과 대형견을 분리한 놀이터, 관리실, 견주 쉼터까지 뒀습니다.

유대감 강화 훈련과 반려동물 예의 교육 등 여러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제 1호 놀이터가 생겼을 뿐 시설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안향숙/전주시 효자동 : "강아지가 산책할 수 있는 애견 놀이터도 주변에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전주시는 전주지역 반려동물만 4만여 마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전용 놀이터 확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승수/전 전주시장 : "반려인구가 전체 인구의 1/10 정도 되기 때문에 꼭 필요한 시설이었는데 이제 만들어졌습니다. 이게 굉장한 호응이 있을 텐데요. 아이들 놀이터처럼 동네마다 반려동물 놀이터가..."]

반려동물 천5백만 시대, 반려동물 시설에 대한 일부의 반감도 여전하지만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상생 노력이 첫발을 내디디며 어떤 해법을 만들어나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주 첫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 개장…환영 속 과제는?
    • 입력 2022-07-03 21:28:02
    • 수정2022-07-03 21:54:10
    뉴스9(전주)
[앵커]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크게 늘었지만, 반려동물을 위한 공공 시설은 많이 부족한데요.

전주시가 처음 만든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잔디밭을 신나게 달리는 반려견들.

모처럼 목줄을 풀고 마음껏 뛰어놉니다.

새 친구를 만나 냄새를 맡고, 함께 물도 마시며 자유로움을 만끽합니다.

답답한 집안을 벗어나 해방감을 맛본 반려견을 바라보는 견주들은 흐뭇하기만 합니다.

[엄현희/전주시 효자동 : "강아지를 키우게 된 지가 8년이 됐어요. 그런데 목줄을 풀고 마음껏 뛸 수 있는 공간이 없었는데 이렇게 정말 좋은 공간이 개장이 돼서 너무 마음이 좋습니다."]

전주에도 처음으로 반려동물 전용 공공 놀이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축구장과 비슷한 7천 제곱미터 규모에, 중소형견과 대형견을 분리한 놀이터, 관리실, 견주 쉼터까지 뒀습니다.

유대감 강화 훈련과 반려동물 예의 교육 등 여러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제 1호 놀이터가 생겼을 뿐 시설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안향숙/전주시 효자동 : "강아지가 산책할 수 있는 애견 놀이터도 주변에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전주시는 전주지역 반려동물만 4만여 마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전용 놀이터 확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승수/전 전주시장 : "반려인구가 전체 인구의 1/10 정도 되기 때문에 꼭 필요한 시설이었는데 이제 만들어졌습니다. 이게 굉장한 호응이 있을 텐데요. 아이들 놀이터처럼 동네마다 반려동물 놀이터가..."]

반려동물 천5백만 시대, 반려동물 시설에 대한 일부의 반감도 여전하지만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상생 노력이 첫발을 내디디며 어떤 해법을 만들어나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