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다시 증가세…“휴가철 확산 우려”

입력 2022.07.04 (08:15) 수정 2022.07.0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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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다 최근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아직 재유행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여름 휴가철 확산이 예상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와 경북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어제까지 하루 평균 코로나 확진자 수는 대구 372명, 경북 501명으로 전주 같은 기간 보다 대구 11%, 경북 37% 증가했습니다.

특히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 조치가 시행되면서 경북의 해외 유입 확진자는 같은 기간 49%나 늘었습니다.

[제미자/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하반기 재유행 대비를 위해서 취약했던 65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 시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백화점과 리조트 등에서 여름철 집단 감염이 일어난 만큼, 올해도 휴가철 대규모 확산이 걱정입니다.

특히 대구는 이번 주 수만 명이 모이는 치맥 축제와 파워풀 대구페스티벌 등 대규모 행사가 예정돼 있어 확산세가 더 거세질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상반기 백신 접종 이후 4~6개월이 지나면서 면역 효과가 떨어진 데다, 해외 입국자를 통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도 재유행을 촉발시킬 위험요소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박 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혹시라도 (하루 확진자가) 15만을 넘거나 20만을 넘거나 이런 상황이 됐을 때는 코로나 전담병상 진료에 참여를 해주셨던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대비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전국 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시간을 두고 지역사회 감염도 늘 수 있어, 입원 병상 마련 등 선제적 대응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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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다시 증가세…“휴가철 확산 우려”
    • 입력 2022-07-04 08:15:10
    • 수정2022-07-04 0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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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다 최근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아직 재유행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여름 휴가철 확산이 예상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와 경북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어제까지 하루 평균 코로나 확진자 수는 대구 372명, 경북 501명으로 전주 같은 기간 보다 대구 11%, 경북 37% 증가했습니다.

특히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 조치가 시행되면서 경북의 해외 유입 확진자는 같은 기간 49%나 늘었습니다.

[제미자/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하반기 재유행 대비를 위해서 취약했던 65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 시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백화점과 리조트 등에서 여름철 집단 감염이 일어난 만큼, 올해도 휴가철 대규모 확산이 걱정입니다.

특히 대구는 이번 주 수만 명이 모이는 치맥 축제와 파워풀 대구페스티벌 등 대규모 행사가 예정돼 있어 확산세가 더 거세질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상반기 백신 접종 이후 4~6개월이 지나면서 면역 효과가 떨어진 데다, 해외 입국자를 통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도 재유행을 촉발시킬 위험요소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박 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혹시라도 (하루 확진자가) 15만을 넘거나 20만을 넘거나 이런 상황이 됐을 때는 코로나 전담병상 진료에 참여를 해주셨던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대비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전국 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시간을 두고 지역사회 감염도 늘 수 있어, 입원 병상 마련 등 선제적 대응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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