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리시찬스크 러 점령 확인…젤렌스키 “되찾을 것”

입력 2022.07.04 (09:31) 수정 2022.07.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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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과 친러 분리주의 세력에 이어 우크라이나군도 현지시각 3일 동부 루한스크주(州) 최후 거점인 리시찬스크를 러시아 측에 빼앗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오후 러시아군이 리시찬스크를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자는 “거센 전투 끝에 우크라이나군이 기존에 차지했던 거점과 전선에서 부득불 물러나게 됐다”면서 포병·항공 전력은 물론 병력에서도 열세인 까닭에 “병사들의 생명을 보전하기 위해 철수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루한스크주 전역을 장악하게 됐습니다.

다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술적 후퇴일 뿐이라면서 신형, 장사정 무기를 확보하는 등 준비가 되는 대로 탈환전에 나설 것이라고 국민에 약속했습니다.

러시아가 올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당시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루한스크·도네츠크) 지역의 러시아계 주민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웠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쟁 목표 중 일부를 달성했단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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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04 09:31:46
    • 수정2022-07-04 09:33:45
    국제
러시아군과 친러 분리주의 세력에 이어 우크라이나군도 현지시각 3일 동부 루한스크주(州) 최후 거점인 리시찬스크를 러시아 측에 빼앗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오후 러시아군이 리시찬스크를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자는 “거센 전투 끝에 우크라이나군이 기존에 차지했던 거점과 전선에서 부득불 물러나게 됐다”면서 포병·항공 전력은 물론 병력에서도 열세인 까닭에 “병사들의 생명을 보전하기 위해 철수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루한스크주 전역을 장악하게 됐습니다.

다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술적 후퇴일 뿐이라면서 신형, 장사정 무기를 확보하는 등 준비가 되는 대로 탈환전에 나설 것이라고 국민에 약속했습니다.

러시아가 올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당시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루한스크·도네츠크) 지역의 러시아계 주민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웠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쟁 목표 중 일부를 달성했단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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