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규제 완화 태국, 해외관광객 급증세…연간 1천만 명 웃돌 듯

태국이 이달부터 해외관광객 입국 규제를 완화하자 입국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규제 완화 조치가 시행된 첫 주말 항공편을 이용한 외국인 입국자가 전월보다 약 20% 증가했고, 육상 교통을 통해 입국하는 인접국 관광객도 많아졌습니다.

오늘 자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는 지난 1일 항공기 140편을 통해 2만 7천여 명이 입국했습니다. 2일에는 항공기 134편을 통해 역시 2만 7천여 명, 3일에는 150편을 통해 2만 9천 명 정도가 태국에 도착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하루 평균 130대 항공기가 2만 3천 명 정도를 태우고 도착한 지난달과 비교하면 입국 규제 완화로 외국인 입국자가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항공편 입국자가 조만간 하루 3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적극적인 태국 관광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편 태국 정부는 연간 해외 관광객이 천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고, 태국관광협회는 관광 규제가 완전히 해제되고 본격적으로 국경이 열리면 올해 최대 천6백만 명까지 태국을 방문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