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지뢰폭발 추정사고…강원 철원서 50대 남성 숨져
입력 2022.07.04 (11:10)
수정 2022.07.0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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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철원 접경지역에서 지뢰폭발 추정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굴착기로 하천에서 나무 제거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숨졌는데요.
주민들은 지뢰로 인한 안전문제와 불안감을 계속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 굴착기의 일부가 뜯겨져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
어제 아침 9시 40분쯤 철원군 김화읍 도창리의 유곡천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폭발 사고가 난 겁니다.
수해복구 작업으로 하천 안팎 나무제거에 나섰던 대형 굴착기가 대전차 지뢰를 밟아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대현/철원군 김화읍 도창리 : "찢어지듯이 하는 그런 꽝 소리가 나가지고 옆으로 봤더니 불기둥이 올라가더라고요."]
이 사고로 굴착기에서 작업하던 50대 남성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또, 파편이 날아가면서 사고현장 200미터 거리에 있는 전신주의 고압전선이 끊겨, 인근 마을 1,900여 가구가 1시간 30분 넘게 정전됐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은 민통선 이북지역입니다.
안전상의 문제로 출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접경지에 산다는 이유로 위험을 감수하고 살아가고 있다며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사고가 난 지점도 이전에 지뢰 사고가 났던 곳이라며, 안전조치와 지뢰제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인명피해로 이어졌다는 겁니다.
이전에 지뢰 사고로 가족을 잃은 주민은 사고 소식에 또다시 마음이 무너져내립니다.
[이호림/철원군 김화읍 도창리 : "우리 친척분도 돌아가셨어요. 그러니까 그 지뢰가 터지면 그렇게 되니까 그 사람도 그렇게 되지 않았을까. (지뢰) 코앞에서 산다고. 항상 불안하죠."]
경찰과 군 당국은 사고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강원도 철원 접경지역에서 지뢰폭발 추정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굴착기로 하천에서 나무 제거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숨졌는데요.
주민들은 지뢰로 인한 안전문제와 불안감을 계속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 굴착기의 일부가 뜯겨져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
어제 아침 9시 40분쯤 철원군 김화읍 도창리의 유곡천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폭발 사고가 난 겁니다.
수해복구 작업으로 하천 안팎 나무제거에 나섰던 대형 굴착기가 대전차 지뢰를 밟아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대현/철원군 김화읍 도창리 : "찢어지듯이 하는 그런 꽝 소리가 나가지고 옆으로 봤더니 불기둥이 올라가더라고요."]
이 사고로 굴착기에서 작업하던 50대 남성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또, 파편이 날아가면서 사고현장 200미터 거리에 있는 전신주의 고압전선이 끊겨, 인근 마을 1,900여 가구가 1시간 30분 넘게 정전됐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은 민통선 이북지역입니다.
안전상의 문제로 출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접경지에 산다는 이유로 위험을 감수하고 살아가고 있다며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사고가 난 지점도 이전에 지뢰 사고가 났던 곳이라며, 안전조치와 지뢰제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인명피해로 이어졌다는 겁니다.
이전에 지뢰 사고로 가족을 잃은 주민은 사고 소식에 또다시 마음이 무너져내립니다.
[이호림/철원군 김화읍 도창리 : "우리 친척분도 돌아가셨어요. 그러니까 그 지뢰가 터지면 그렇게 되니까 그 사람도 그렇게 되지 않았을까. (지뢰) 코앞에서 산다고. 항상 불안하죠."]
경찰과 군 당국은 사고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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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7-04 11:48:12
[앵커]
강원도 철원 접경지역에서 지뢰폭발 추정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굴착기로 하천에서 나무 제거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숨졌는데요.
주민들은 지뢰로 인한 안전문제와 불안감을 계속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 굴착기의 일부가 뜯겨져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
어제 아침 9시 40분쯤 철원군 김화읍 도창리의 유곡천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폭발 사고가 난 겁니다.
수해복구 작업으로 하천 안팎 나무제거에 나섰던 대형 굴착기가 대전차 지뢰를 밟아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대현/철원군 김화읍 도창리 : "찢어지듯이 하는 그런 꽝 소리가 나가지고 옆으로 봤더니 불기둥이 올라가더라고요."]
이 사고로 굴착기에서 작업하던 50대 남성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또, 파편이 날아가면서 사고현장 200미터 거리에 있는 전신주의 고압전선이 끊겨, 인근 마을 1,900여 가구가 1시간 30분 넘게 정전됐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은 민통선 이북지역입니다.
안전상의 문제로 출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접경지에 산다는 이유로 위험을 감수하고 살아가고 있다며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사고가 난 지점도 이전에 지뢰 사고가 났던 곳이라며, 안전조치와 지뢰제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인명피해로 이어졌다는 겁니다.
이전에 지뢰 사고로 가족을 잃은 주민은 사고 소식에 또다시 마음이 무너져내립니다.
[이호림/철원군 김화읍 도창리 : "우리 친척분도 돌아가셨어요. 그러니까 그 지뢰가 터지면 그렇게 되니까 그 사람도 그렇게 되지 않았을까. (지뢰) 코앞에서 산다고. 항상 불안하죠."]
경찰과 군 당국은 사고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강원도 철원 접경지역에서 지뢰폭발 추정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굴착기로 하천에서 나무 제거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숨졌는데요.
주민들은 지뢰로 인한 안전문제와 불안감을 계속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 굴착기의 일부가 뜯겨져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
어제 아침 9시 40분쯤 철원군 김화읍 도창리의 유곡천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폭발 사고가 난 겁니다.
수해복구 작업으로 하천 안팎 나무제거에 나섰던 대형 굴착기가 대전차 지뢰를 밟아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대현/철원군 김화읍 도창리 : "찢어지듯이 하는 그런 꽝 소리가 나가지고 옆으로 봤더니 불기둥이 올라가더라고요."]
이 사고로 굴착기에서 작업하던 50대 남성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또, 파편이 날아가면서 사고현장 200미터 거리에 있는 전신주의 고압전선이 끊겨, 인근 마을 1,900여 가구가 1시간 30분 넘게 정전됐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은 민통선 이북지역입니다.
안전상의 문제로 출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접경지에 산다는 이유로 위험을 감수하고 살아가고 있다며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사고가 난 지점도 이전에 지뢰 사고가 났던 곳이라며, 안전조치와 지뢰제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인명피해로 이어졌다는 겁니다.
이전에 지뢰 사고로 가족을 잃은 주민은 사고 소식에 또다시 마음이 무너져내립니다.
[이호림/철원군 김화읍 도창리 : "우리 친척분도 돌아가셨어요. 그러니까 그 지뢰가 터지면 그렇게 되니까 그 사람도 그렇게 되지 않았을까. (지뢰) 코앞에서 산다고. 항상 불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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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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