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박순애·김승겸 임명 재가…공정위원장에 송옥렬

입력 2022.07.04 (12:28) 수정 2022.07.0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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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박순애 사회부총리와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의 임명을 재가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에는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출근길, 임명직 공무원은 능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조태흠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낮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승겸 합참의장의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두 후보자는 국회 원 구성이 지연돼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았지만, 재송부 기한까지도 국회가 청문보고서를 보내지 않아 임명에 법적 문제는 없는 상태였습니다.

두 후보자의 임명은 정치자금 사적 사용 의혹으로 수사의뢰된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 직후 발표됐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승희 후보자의 사퇴에 대해서는 의사를 존중할 뿐이라며 별도 입장은 없다고 했습니다.

박순애 후보자도 과거 음주운전 논란과 갑질 의혹 등이 불거진 상태였지만, 윤 대통령은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출근길 관련한 질문에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다루는 공무원, 임명직은 업무 전문성과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도덕성도, 전 정부에서 밀어붙인 인사들과는 비교될 수 없지만, 참모들과 좀 더 논의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여당에서도 김승희 후보자에게는 결단을 요구했지만, 박 후보자의 음주운전은 20여 년 전의 일이고 업무수행에는 지장 없다는 엄호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로는 송옥렬 서울대 교수를 지명했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도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편,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 경제가 매우 어렵다면서,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연대로 인플레와 공급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송상엽/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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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박순애·김승겸 임명 재가…공정위원장에 송옥렬
    • 입력 2022-07-04 12:28:10
    • 수정2022-07-04 19: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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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박순애 사회부총리와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의 임명을 재가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에는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출근길, 임명직 공무원은 능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조태흠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낮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승겸 합참의장의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두 후보자는 국회 원 구성이 지연돼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았지만, 재송부 기한까지도 국회가 청문보고서를 보내지 않아 임명에 법적 문제는 없는 상태였습니다.

두 후보자의 임명은 정치자금 사적 사용 의혹으로 수사의뢰된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 직후 발표됐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승희 후보자의 사퇴에 대해서는 의사를 존중할 뿐이라며 별도 입장은 없다고 했습니다.

박순애 후보자도 과거 음주운전 논란과 갑질 의혹 등이 불거진 상태였지만, 윤 대통령은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출근길 관련한 질문에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다루는 공무원, 임명직은 업무 전문성과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도덕성도, 전 정부에서 밀어붙인 인사들과는 비교될 수 없지만, 참모들과 좀 더 논의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여당에서도 김승희 후보자에게는 결단을 요구했지만, 박 후보자의 음주운전은 20여 년 전의 일이고 업무수행에는 지장 없다는 엄호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로는 송옥렬 서울대 교수를 지명했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도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편,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 경제가 매우 어렵다면서,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연대로 인플레와 공급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송상엽/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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