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또 ‘자리 싸움’…원 구성 단독 처리 강행
입력 2022.07.04 (19:13)
수정 2022.07.0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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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2대 충청북도의회가 시작부터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원 구성을 두고 여야의 반복된 자리 싸움에, 민생과 집행부 견제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임위원회 구성과 위원장 선출을 위해 소집된 제12대 충청북도의회 두 번째 본회의.
개회 1분만에 중단됩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충북도의회는 지난주, 만장일치로 전반기 의장을 선출했습니다.
하지만 협치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상임위 구성을 두고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급기야 본회의를 중단하고 4시간 가까이 추가 협상을 이어갔지만,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소수당인 민주당은 산업경제위원장 자리와 교육 시민단체 출신인 박진희 의원의 교육위원회 추가 배정을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은 끝내 거부했습니다.
결국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국민의힘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회 구성안을 처리했습니다.
[황영호/충북도의회 의장 : "민주당 측에서 끝까지 고집하는 부분을 저희가 또 다른 대안을 제시했지만, 민주당 의원님들께서, 현재까지는 받아들이지 않으시고."]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의회 협치가 사라졌다며 국민의힘이 임의로 배정한 정책복지위원장 사퇴 등 강경 대응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변종오/충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철저하게 우리 소수당에 대한 부분을 의견을 듣지 않고, 합의하지 않고, 무시해 가면서 일방적으로 독주해서."]
여·야 갈등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지역 안배와 여성의원 배려 등을 놓고 잡음이 잇따르면서, 도의회는 또다시 2년마다 반복되는 원 구성 갈등에 대한 비난을 자초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제12대 충청북도의회가 시작부터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원 구성을 두고 여야의 반복된 자리 싸움에, 민생과 집행부 견제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임위원회 구성과 위원장 선출을 위해 소집된 제12대 충청북도의회 두 번째 본회의.
개회 1분만에 중단됩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충북도의회는 지난주, 만장일치로 전반기 의장을 선출했습니다.
하지만 협치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상임위 구성을 두고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급기야 본회의를 중단하고 4시간 가까이 추가 협상을 이어갔지만,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소수당인 민주당은 산업경제위원장 자리와 교육 시민단체 출신인 박진희 의원의 교육위원회 추가 배정을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은 끝내 거부했습니다.
결국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국민의힘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회 구성안을 처리했습니다.
[황영호/충북도의회 의장 : "민주당 측에서 끝까지 고집하는 부분을 저희가 또 다른 대안을 제시했지만, 민주당 의원님들께서, 현재까지는 받아들이지 않으시고."]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의회 협치가 사라졌다며 국민의힘이 임의로 배정한 정책복지위원장 사퇴 등 강경 대응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변종오/충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철저하게 우리 소수당에 대한 부분을 의견을 듣지 않고, 합의하지 않고, 무시해 가면서 일방적으로 독주해서."]
여·야 갈등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지역 안배와 여성의원 배려 등을 놓고 잡음이 잇따르면서, 도의회는 또다시 2년마다 반복되는 원 구성 갈등에 대한 비난을 자초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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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의회 또 ‘자리 싸움’…원 구성 단독 처리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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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7-04 20:07:07
[앵커]
제12대 충청북도의회가 시작부터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원 구성을 두고 여야의 반복된 자리 싸움에, 민생과 집행부 견제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임위원회 구성과 위원장 선출을 위해 소집된 제12대 충청북도의회 두 번째 본회의.
개회 1분만에 중단됩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충북도의회는 지난주, 만장일치로 전반기 의장을 선출했습니다.
하지만 협치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상임위 구성을 두고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급기야 본회의를 중단하고 4시간 가까이 추가 협상을 이어갔지만,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소수당인 민주당은 산업경제위원장 자리와 교육 시민단체 출신인 박진희 의원의 교육위원회 추가 배정을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은 끝내 거부했습니다.
결국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국민의힘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회 구성안을 처리했습니다.
[황영호/충북도의회 의장 : "민주당 측에서 끝까지 고집하는 부분을 저희가 또 다른 대안을 제시했지만, 민주당 의원님들께서, 현재까지는 받아들이지 않으시고."]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의회 협치가 사라졌다며 국민의힘이 임의로 배정한 정책복지위원장 사퇴 등 강경 대응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변종오/충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철저하게 우리 소수당에 대한 부분을 의견을 듣지 않고, 합의하지 않고, 무시해 가면서 일방적으로 독주해서."]
여·야 갈등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지역 안배와 여성의원 배려 등을 놓고 잡음이 잇따르면서, 도의회는 또다시 2년마다 반복되는 원 구성 갈등에 대한 비난을 자초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제12대 충청북도의회가 시작부터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원 구성을 두고 여야의 반복된 자리 싸움에, 민생과 집행부 견제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임위원회 구성과 위원장 선출을 위해 소집된 제12대 충청북도의회 두 번째 본회의.
개회 1분만에 중단됩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충북도의회는 지난주, 만장일치로 전반기 의장을 선출했습니다.
하지만 협치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상임위 구성을 두고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급기야 본회의를 중단하고 4시간 가까이 추가 협상을 이어갔지만,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소수당인 민주당은 산업경제위원장 자리와 교육 시민단체 출신인 박진희 의원의 교육위원회 추가 배정을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은 끝내 거부했습니다.
결국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국민의힘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회 구성안을 처리했습니다.
[황영호/충북도의회 의장 : "민주당 측에서 끝까지 고집하는 부분을 저희가 또 다른 대안을 제시했지만, 민주당 의원님들께서, 현재까지는 받아들이지 않으시고."]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의회 협치가 사라졌다며 국민의힘이 임의로 배정한 정책복지위원장 사퇴 등 강경 대응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변종오/충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철저하게 우리 소수당에 대한 부분을 의견을 듣지 않고, 합의하지 않고, 무시해 가면서 일방적으로 독주해서."]
여·야 갈등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지역 안배와 여성의원 배려 등을 놓고 잡음이 잇따르면서, 도의회는 또다시 2년마다 반복되는 원 구성 갈등에 대한 비난을 자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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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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