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마을방송 휴대전화로…“소음·난청 문제없어요”

[앵커]

농촌 마을에서는 이장이 마을 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중요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종종 울림이 심해 집집마다 잘 들리지 않거나 귀가 어두운 어르신들은 못 듣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북 영양군에서는 주민들의 휴대전화로 전하는 새로운 마을방송을 시작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민 80여 명이 사는 경북 영양군의 한 마을입니다.

["금일 09시부로 폭염경보가 발효되었습니다."]

마을 이장인 황영삼 씨는 하루에도 여러 번 마을 방송으로 중요한 소식을 전달하지만 주민들이 방송을 못 듣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황영삼/경북 영양군 화천2리 마을 이장 : "(어르신들이)논이나 밭에 일을 하러 갔을 때 방송을 하면 못 듣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무슨 방송을 했냐며 확인하는 전화가 많았고..."]

하지만 영양군이 휴대전화로 들을 수 있는 '스마트 마을방송'을 개발하면서 이런 어려움을 덜게 됐습니다.

마을 이장이 휴대전화 앱으로 방송을 녹음한 뒤 사전에 등록한 주민들의 연락처로 발송하면,

[마을 이장 송신 : "오늘 오후 6시 30분부터..."]

주민들은 자신의 휴대전화로 방송을 들을 수 있고,

[주민 수신 : "마을 회의를 개최하고자 하니 주민들께서는 빠짐없이 참석해 주시길 바랍니다."]

혹시 전화를 못 받더라도 나중에 발송 번호로 전화를 걸어 다시듣기도 할 수 있습니다.

[김영남/마을 주민 : "어디를 가도 휴대전화로 방송이 다 뜨니까, 어디서도 전화는 받을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너무 편리하고 좋지요."]

또 재난 상황 등 발생 시 군청이 정보를 직접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오도창/영양군수 : "긴급한 재난정보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되어서 군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스마트 마을방송은 개인정보 활용동의서만 제출하면 주민 누구나 청취 가능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영주시, 소규모 여행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

영주시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소규모 여행객을 유치한 여행사에게 인센티브를 지원합니다.

지급 대상은 여행업을 등록한 여행업체로, 영주시 내 관광지를 방문하고 지역 내 음식점과 숙박시설을 이용할 경우, 1인당 만 원 정도의 여행비용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인센티브를 신청할 여행사는 사업 시행 3일 전, 영주시청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됩니다.

청송군,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신청 접수

청송군이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하반기 신청을 받습니다.

지원대상은 청송군에 주소지를 등록한 개인과 법인 및 공공기관이며, 지원금은 환경부 고시에 따라 전기 승용차의 경우 최대 천3백만 원, 전기 화물차의 경우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구매 신청은 자동차 지점에서 차량 계약 후, 자동차 제작사가 온라인으로 신청 대행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