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38개국 스위스서 우크라 재건회의…“972조원 필요”

입력 2022.07.04 (19:50) 수정 2022.07.05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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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초토화된 자국을 재건하는 데 7천500억 달러, 우리 돈 약 972조 원이 필요하다고 자체 추산했습니다.

데니스 슈미갈 우크라이나 총리는 현지 시간 4일 스위스 루가노에서 개막한 '우크라이나 재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우크라이나 재건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38개국 정부 고위 대표자와 유럽연합(EU), 세계은행 등 14개 국제기구가 참석했습니다.

슈미갈 총리는 회의에서 "재건 비용 중 3천억에서 5천억 달러는 전세계에서 동결된 러시아 정부나 신흥 재벌들의 자산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수도나 교량 등 가장 절박한 부문의 복구는 즉각 이뤄져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미 우크라이나의 기반시설은 1천억 달러, 약 130조 원 규모가 파괴된 상태라는 것이 우크라이나 측의 추산입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EU 집행위원회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플랫폼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플랫폼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사업과 이에 필요한 자원이 유도될 것이라고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설명했습니다.

5일까지 이어지는 이 날 회의에는 폴란드와 체코, 슬로바키아 정상을 비롯해 브라이언 매키언 미국 국무부 관리 및 지원 담당 부장관과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 우리나라에서는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이 참석했습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엔난민기구(UNHCR) 등도 함께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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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등 38개국 스위스서 우크라 재건회의…“972조원 필요”
    • 입력 2022-07-04 19:50:36
    • 수정2022-07-05 01:34:47
    국제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초토화된 자국을 재건하는 데 7천500억 달러, 우리 돈 약 972조 원이 필요하다고 자체 추산했습니다.

데니스 슈미갈 우크라이나 총리는 현지 시간 4일 스위스 루가노에서 개막한 '우크라이나 재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우크라이나 재건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38개국 정부 고위 대표자와 유럽연합(EU), 세계은행 등 14개 국제기구가 참석했습니다.

슈미갈 총리는 회의에서 "재건 비용 중 3천억에서 5천억 달러는 전세계에서 동결된 러시아 정부나 신흥 재벌들의 자산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수도나 교량 등 가장 절박한 부문의 복구는 즉각 이뤄져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미 우크라이나의 기반시설은 1천억 달러, 약 130조 원 규모가 파괴된 상태라는 것이 우크라이나 측의 추산입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EU 집행위원회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플랫폼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플랫폼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사업과 이에 필요한 자원이 유도될 것이라고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설명했습니다.

5일까지 이어지는 이 날 회의에는 폴란드와 체코, 슬로바키아 정상을 비롯해 브라이언 매키언 미국 국무부 관리 및 지원 담당 부장관과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 우리나라에서는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이 참석했습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엔난민기구(UNHCR) 등도 함께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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