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교육감 “맞춤형 지원…협치에 기대감”

입력 2022.07.04 (23:47) 수정 2022.07.05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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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임에 성공한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맞춤형 정책'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보수가 석권한 지자체와 시의회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협치에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옥희 교육감은 2기 교육 정책의 열쇳말로, 여러차례 강조해 온 '맞춤형 지원'을 꼽았습니다.

성장 단계별, 학교급별 교육과정에 따라 맞춤형 교육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노옥희/울산교육감 : "제일 중요하게는 학생 한 명 한 명을 제대로 교육받게 하려면 그 학생에게 맞는 교육, 학생마다 너무 다르기 때문에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면서도 모든 학생이 갖춰야 할 덕목인 '공동체 성'을 길러, 고등학교까지만 나와도 어른으로 성장하는 '공교육의 표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울산시장과 구군 단체장 등이 이념이 다른 보수로 바뀐 점은 부담입니다.

공약으로 내건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등에 지자체의 예산 지원이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각종 예산안과 조례안 심의를 맡는 시의회를 보수 정당이 장악한 현실도 녹록치 않습니다.

이에 대해 노 교육감은 다수당이라는 책임감 때문에 학부모가 원하는 사업에 대해 발목을 잡지는 않을 거라며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노옥희/울산교육감 : "내용 자체가 문제가 있다면 반대를 하겠지만 여론에 크게 반하지 않고 해야 될 일 같은 것을 그렇게 (반대)하지는 않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한편 노 교육감은 외고와 자사고에 대해 울산외고의 경우 여론이 형성되면 울산예고처럼 일반고로 전환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자사고인 현대청운고에 대해서는 재단이 스스로 반납을 하면 좋겠지만 폐지를 강요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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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옥희 교육감 “맞춤형 지원…협치에 기대감”
    • 입력 2022-07-04 23:47:37
    • 수정2022-07-05 00:35:54
    뉴스9(울산)
[앵커]

연임에 성공한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맞춤형 정책'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보수가 석권한 지자체와 시의회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협치에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옥희 교육감은 2기 교육 정책의 열쇳말로, 여러차례 강조해 온 '맞춤형 지원'을 꼽았습니다.

성장 단계별, 학교급별 교육과정에 따라 맞춤형 교육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노옥희/울산교육감 : "제일 중요하게는 학생 한 명 한 명을 제대로 교육받게 하려면 그 학생에게 맞는 교육, 학생마다 너무 다르기 때문에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면서도 모든 학생이 갖춰야 할 덕목인 '공동체 성'을 길러, 고등학교까지만 나와도 어른으로 성장하는 '공교육의 표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울산시장과 구군 단체장 등이 이념이 다른 보수로 바뀐 점은 부담입니다.

공약으로 내건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등에 지자체의 예산 지원이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각종 예산안과 조례안 심의를 맡는 시의회를 보수 정당이 장악한 현실도 녹록치 않습니다.

이에 대해 노 교육감은 다수당이라는 책임감 때문에 학부모가 원하는 사업에 대해 발목을 잡지는 않을 거라며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노옥희/울산교육감 : "내용 자체가 문제가 있다면 반대를 하겠지만 여론에 크게 반하지 않고 해야 될 일 같은 것을 그렇게 (반대)하지는 않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한편 노 교육감은 외고와 자사고에 대해 울산외고의 경우 여론이 형성되면 울산예고처럼 일반고로 전환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자사고인 현대청운고에 대해서는 재단이 스스로 반납을 하면 좋겠지만 폐지를 강요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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