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방사 ‘붉은 여우’ 200km 이동해 부산서 서식”

입력 2022.07.05 (17:33) 수정 2022.07.0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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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북 영주시 소백산에 방사한 멸종위기종 ‘붉은 여우’가 200여 km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3월 소백산에 방사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붉은 여우’ 수컷 한 마리(에스케이엠(SKM)-2121)가 부산으로 이동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SKM-2121 여우는 최초 방사지인 소백산 일원에서 약 80일 동안 머물다 지난 2월 강원도 동해시로 이동했다, 다시 지난 5월 부산으로 이동해 한 달 넘게 서식하고 있으며,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독립생활을 하며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수컷 여우의 특성 때문에 먼 거리를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단 측은 여우 목에 부착된 위치추적 장치로 실시간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해당 여우를 포획해 개체 관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12년부터 여우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에는 모두 74마리의 야생 여우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환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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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05 17:33:24
    • 수정2022-07-05 17:34:23
    IT·과학
지난해 경북 영주시 소백산에 방사한 멸종위기종 ‘붉은 여우’가 200여 km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3월 소백산에 방사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붉은 여우’ 수컷 한 마리(에스케이엠(SKM)-2121)가 부산으로 이동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SKM-2121 여우는 최초 방사지인 소백산 일원에서 약 80일 동안 머물다 지난 2월 강원도 동해시로 이동했다, 다시 지난 5월 부산으로 이동해 한 달 넘게 서식하고 있으며,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독립생활을 하며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수컷 여우의 특성 때문에 먼 거리를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단 측은 여우 목에 부착된 위치추적 장치로 실시간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해당 여우를 포획해 개체 관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12년부터 여우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에는 모두 74마리의 야생 여우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환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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