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절 만에 뒤집힌 ‘전대 규칙’…민주 전준위원장 사퇴
입력 2022.07.05 (19:07)
수정 2022.07.0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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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규칙을 두고 당내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안규백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이 오늘(5일) 전격 사퇴했습니다.
전준위가 의결해 내놓은 전대 규칙 일부를 당 비대위가 상의도 없이 뒤집었다는 건데, 파열음이 점차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인 안규백 의원이 위원장직을 사퇴했습니다.
어제 전준위가 의결한 전당대회 '예비경선 규정'을 비대위가 한나절 만에 뒤집은 데 대한 반발입니다.
안 의원은 "전준위 논의가 형해화되는 상황에서 더는 생산적인 논의를 이끌어가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준위는 예비경선에서 국민 여론을 30% 반영하기로 의결했지만, 비대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기존 '중앙위원회 100%' 비중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최고위원 선출시 행사하는 두 표 중 한 표는 권역별로 투표하도록 제한하는 규정도 추가했습니다.
당내에선 "지지 계파가 없으면 이재명 의원도 컷오프다", "민심의 잔치가 아닌 계파 대립의 장으로 비춰질 것"이라며 비판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양이원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비대위의 결정은 당내 극소수가 당내 기득권을 유지하겠다는 선언과도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 86그룹인 3선의 김민석 의원은 민주당다운 가치를 살려내겠다며, 당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실정을 견제하고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준비하는 강한 야당을 만들겠습니다."]
한편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전날 당 대표 출마 불가 결정이 내려진데 대해 이재명 의원의 의중이 반영됐을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 4월 비대위원장 선출 당시 이미 피선거권을 확보했다며, 당이 유권해석을 해주지 않는다면 예고한대로 후보 등록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윤대민/영상편집:이윤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규칙을 두고 당내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안규백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이 오늘(5일) 전격 사퇴했습니다.
전준위가 의결해 내놓은 전대 규칙 일부를 당 비대위가 상의도 없이 뒤집었다는 건데, 파열음이 점차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인 안규백 의원이 위원장직을 사퇴했습니다.
어제 전준위가 의결한 전당대회 '예비경선 규정'을 비대위가 한나절 만에 뒤집은 데 대한 반발입니다.
안 의원은 "전준위 논의가 형해화되는 상황에서 더는 생산적인 논의를 이끌어가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준위는 예비경선에서 국민 여론을 30% 반영하기로 의결했지만, 비대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기존 '중앙위원회 100%' 비중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최고위원 선출시 행사하는 두 표 중 한 표는 권역별로 투표하도록 제한하는 규정도 추가했습니다.
당내에선 "지지 계파가 없으면 이재명 의원도 컷오프다", "민심의 잔치가 아닌 계파 대립의 장으로 비춰질 것"이라며 비판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양이원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비대위의 결정은 당내 극소수가 당내 기득권을 유지하겠다는 선언과도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 86그룹인 3선의 김민석 의원은 민주당다운 가치를 살려내겠다며, 당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실정을 견제하고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준비하는 강한 야당을 만들겠습니다."]
한편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전날 당 대표 출마 불가 결정이 내려진데 대해 이재명 의원의 의중이 반영됐을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 4월 비대위원장 선출 당시 이미 피선거권을 확보했다며, 당이 유권해석을 해주지 않는다면 예고한대로 후보 등록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윤대민/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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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7-05 20:11:36
[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규칙을 두고 당내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안규백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이 오늘(5일) 전격 사퇴했습니다.
전준위가 의결해 내놓은 전대 규칙 일부를 당 비대위가 상의도 없이 뒤집었다는 건데, 파열음이 점차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인 안규백 의원이 위원장직을 사퇴했습니다.
어제 전준위가 의결한 전당대회 '예비경선 규정'을 비대위가 한나절 만에 뒤집은 데 대한 반발입니다.
안 의원은 "전준위 논의가 형해화되는 상황에서 더는 생산적인 논의를 이끌어가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준위는 예비경선에서 국민 여론을 30% 반영하기로 의결했지만, 비대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기존 '중앙위원회 100%' 비중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최고위원 선출시 행사하는 두 표 중 한 표는 권역별로 투표하도록 제한하는 규정도 추가했습니다.
당내에선 "지지 계파가 없으면 이재명 의원도 컷오프다", "민심의 잔치가 아닌 계파 대립의 장으로 비춰질 것"이라며 비판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양이원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비대위의 결정은 당내 극소수가 당내 기득권을 유지하겠다는 선언과도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 86그룹인 3선의 김민석 의원은 민주당다운 가치를 살려내겠다며, 당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실정을 견제하고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준비하는 강한 야당을 만들겠습니다."]
한편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전날 당 대표 출마 불가 결정이 내려진데 대해 이재명 의원의 의중이 반영됐을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 4월 비대위원장 선출 당시 이미 피선거권을 확보했다며, 당이 유권해석을 해주지 않는다면 예고한대로 후보 등록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윤대민/영상편집:이윤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규칙을 두고 당내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안규백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이 오늘(5일) 전격 사퇴했습니다.
전준위가 의결해 내놓은 전대 규칙 일부를 당 비대위가 상의도 없이 뒤집었다는 건데, 파열음이 점차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인 안규백 의원이 위원장직을 사퇴했습니다.
어제 전준위가 의결한 전당대회 '예비경선 규정'을 비대위가 한나절 만에 뒤집은 데 대한 반발입니다.
안 의원은 "전준위 논의가 형해화되는 상황에서 더는 생산적인 논의를 이끌어가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준위는 예비경선에서 국민 여론을 30% 반영하기로 의결했지만, 비대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기존 '중앙위원회 100%' 비중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최고위원 선출시 행사하는 두 표 중 한 표는 권역별로 투표하도록 제한하는 규정도 추가했습니다.
당내에선 "지지 계파가 없으면 이재명 의원도 컷오프다", "민심의 잔치가 아닌 계파 대립의 장으로 비춰질 것"이라며 비판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양이원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비대위의 결정은 당내 극소수가 당내 기득권을 유지하겠다는 선언과도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 86그룹인 3선의 김민석 의원은 민주당다운 가치를 살려내겠다며, 당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실정을 견제하고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준비하는 강한 야당을 만들겠습니다."]
한편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전날 당 대표 출마 불가 결정이 내려진데 대해 이재명 의원의 의중이 반영됐을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 4월 비대위원장 선출 당시 이미 피선거권을 확보했다며, 당이 유권해석을 해주지 않는다면 예고한대로 후보 등록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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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조승연·윤대민/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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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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