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 이송 시작

입력 2022.07.05 (21:46) 수정 2022.07.0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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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오늘(5일), 미국 발사장으로 출발했습니다.

다누리는 한 달 뒤면 우주로 떠나 위성처럼 달 궤도를 돌며 달을 관측하고 연구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구원들이 포장재에 쌓인 물체를 꼼꼼히 살피더니 컨테이너 상자로 덮습니다.

이송 준비를 마친 우리나라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입니다.

다누리는 특수 컨테이너에 실린 채 항공우주연구원을 떠났습니다.

인천공항을 거쳐 이틀이면 미국 발사장에 도착하는데 이후 상태 점검과 연료 주입, 발사체 결합 등 준비과정을 거친 뒤 다음 달 3일, 스페이스X 사의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향하게 됩니다.

[김대관/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 사업단장 : "비가 없더라도 발사하는 영역 안에 번개, 낙뢰가 또 생길 수가 있거든요. 그런 걸 다 고려해서 발사 날짜가 최종적으로 선정될 겁니다."]

지구를 떠난 다누리는 달을 향해 곧장 가지 않고 태양 쪽으로 가다 지구와 태양의 중력이 같아지는 지점에서 지구의 중력을 이용해 서서히 달에 접근합니다.

연료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인데 이 때문에 12월은 되어야 달 궤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누리는 달 상공 100km 궤도를 1년 동안 위성처럼 돌면서 달 착륙 후보지와 자원 탐색,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권현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 "다누리 발사는 우리가 우주 개발을 시작한 지 30년이 지나서 이제 드디어 지구를 벗어나서 우주로 향하는 실제 심우주 탐사를 하는 첫 번째 탐사입니다."]

다누리가 무사히 임무를 수행한다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로 달을 탐사한 나라가 됩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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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 이송 시작
    • 입력 2022-07-05 21:46:52
    • 수정2022-07-05 22:00:35
    뉴스9(대전)
[앵커]

우리나라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오늘(5일), 미국 발사장으로 출발했습니다.

다누리는 한 달 뒤면 우주로 떠나 위성처럼 달 궤도를 돌며 달을 관측하고 연구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구원들이 포장재에 쌓인 물체를 꼼꼼히 살피더니 컨테이너 상자로 덮습니다.

이송 준비를 마친 우리나라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입니다.

다누리는 특수 컨테이너에 실린 채 항공우주연구원을 떠났습니다.

인천공항을 거쳐 이틀이면 미국 발사장에 도착하는데 이후 상태 점검과 연료 주입, 발사체 결합 등 준비과정을 거친 뒤 다음 달 3일, 스페이스X 사의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향하게 됩니다.

[김대관/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 사업단장 : "비가 없더라도 발사하는 영역 안에 번개, 낙뢰가 또 생길 수가 있거든요. 그런 걸 다 고려해서 발사 날짜가 최종적으로 선정될 겁니다."]

지구를 떠난 다누리는 달을 향해 곧장 가지 않고 태양 쪽으로 가다 지구와 태양의 중력이 같아지는 지점에서 지구의 중력을 이용해 서서히 달에 접근합니다.

연료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인데 이 때문에 12월은 되어야 달 궤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누리는 달 상공 100km 궤도를 1년 동안 위성처럼 돌면서 달 착륙 후보지와 자원 탐색,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권현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 "다누리 발사는 우리가 우주 개발을 시작한 지 30년이 지나서 이제 드디어 지구를 벗어나서 우주로 향하는 실제 심우주 탐사를 하는 첫 번째 탐사입니다."]

다누리가 무사히 임무를 수행한다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로 달을 탐사한 나라가 됩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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